호떡 재료 : 찹쌀호떡믹스와 녹차가루
부침개재료 : 각종야채와 계란, 밀가루 외...
작년 겨울방학때, 우연히 마트에서 편리하게 포장된 호떡재료를 본 후,
구입해서 모처럼 만들어준 호떡에 대한 향수를 딸은 잊지 못하는가 봅니다.
가끔 호떡 만들어 달라고 하기에 한봉지를 사다가 반으로 나눈 후, 두번으로
나누어 만들어주니 알맞은 양으로 아주 흡족하게 맛나게 먹습니다.
남은 재료는 냉장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한봉지 사다가 반만 사용하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나머지를 사용합니다.
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집에 녹차가루가 있기에 넣어서 반죽을 했습니다.
2시간정도 두면 이렇게 부풀어 오른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다가
소를 넣고 후라이팬에서 구워내면 맛있는 녹차호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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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휴일, 딸을 위해 호떡을 굽는 동안 남편은 야채를 다듬어 놓고는
나가더니 막걸리를 사왔습니다^^ 이쯤되면 분위기 파악하고 준비해야겠지요.
야채를 씻어 채썰기로 준비하고 밀가루에 소금 쪼꿈에 계란을 하나 깨뜨려 넣고
반죽을 해 놓은 후, 뒤로 물러나는 저를 보고 딸이 중얼거립니다.
"아빠가 엄마버릇을 고약하게 들여서 완전 공주과예요^^"
"왜 샘나니? 내 마누라 내가 챙기는 데 엄마가 공주면 어때^^"
"ㅎㅎㅎ"
"공주엄마가 만든 호떡에 아빠가 만든 부침개를 먹는 너는 뭐니? ㅋㅋㅋ"
"^^?"
좀 두껍게 구워내지만 남편이 부쳐준 부침개가 제가 부친 것보다 맛있는 이유는
기름 냄새를 직접적으로(?) 맡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지만 비오는 휴일에는 막걸리를 챙기며 나름대로의
낭만이 있음을 마눌과 딸에게 보인 여유였습니다^^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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