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후, 연예계로 컴백할 당시의 고현정을 보고 쓴 예전의 글 ☞고현정을 보면 영국의 다이애나비가 생각난다
키크면 싱겁다는 말을 어른들이 하듯이, 고현정씨는 상대방을 웃기려고 한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싱거운 말에 웃음을 흘리게 되는데 무릎팍도사에 출현해서도 간간이 이런 맛을 느끼게 했다.
출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부은 얼굴로 보일까봐 굶어서 힘이 없고, 귀걸이를 붙였다 뗐다 이쁘게 보여야할텐데 하고 고민했다는...ㅎㅎㅎ 이런 고현정씨에게 신비스런 옷을 입힌 것은 서민의 눈에 비친 재벌가라는 환경이었고, 모래시계의 인기를 미련없이 버린 듯 결혼과 더불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함으로 그 신비감은 한층 더 베일에 쌓이게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신비스런 옷이 그녀에게 맞지 않아 결국에는 이혼으로 컴백을 하게 된 그녀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나는 안쓰런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된다.
드라마 '봄날'이후, 피부미인으로 부러워하면서 고현정씨를 알게 된 울딸이 기억하고 권해서 보게 된 무릎팍도사-고현정편을 진지하게 보았다.
"사람만 생각하면..."
전남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그녀의 답을 나는 이해한다.푸훗
나도 남편의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래?"
하고 묻는 질문에
"당신만 생각하면 또다시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고 여운을 남기게 되니까^^
여자에게 결혼이란 남자보다도 더 많은 희생과 변화를 요구하는 환경이기에 적응하기까지 남들이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힘든시기를 극복하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음은, 일반적인 환경과 많이 달랐기에 그녀의 고초는 더 심했으리라 짐작되는 부분이다. 아무리 집안에서 왕따를 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다.^^
작품선택에서도 느껴지듯이 '봄날'을 컴백작품으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면서 '여우와 뭐하니'에서의 털털하고 소탈한 컨셉으로 별볼일 없는 기자역할을 선보였고, 강한 모습의 여형사역 '히트'를 연기하면서 소통되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알리는 용기를 보이는 듯한 모습을 통해서 예전의 당당했던 모습을 되찾고 있음을 느끼며 팬으로써 흐뭇했다.
요즘엔 미스코리아출신 연예인도 많아졌고, 또한 키 큰 연예인도 많지만, 결혼전 인기를 누리며 활약하고 있을 적에는 그리 큰 키는 드물었다. 결혼전, 그녀가 활동하던 시기에 했던 말을 기억하는데
"연기자로 오래도록 일을 하고 싶은데, 나이 들었을 때 키가 너무 큰 할머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할머니배역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되네요^^"
했던 말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로써는 그녀가 결혼과 더불어 은퇴선언을 할 때에 무척이나 놀랐다. 아니 배신감마저 들게 했던 그녀.
컴백으로 시작한 연예계 생활에서 당당해지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무릎팍도사에 나온 그녀를 보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은,
"어디선가 TV로 보고있을 아이들에게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산뜻한 엄마로 보이고 싶다."
"배우인 엄마가 주는 특별한 사랑이라고 생각해 주길..."
.......
엄마로써 아이에 대한 궁금증을 피해간 점이다. 아무래도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보니까 엄마의 심정으로 그녀를 볼수 밖에 없었던 한 부분이다. 그녀는 아이와의 만남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남의 가정사지만 궁금했었는데 명쾌하게 풀지 못한 아쉬움.... 해맑은 눈동자와 투명한 피부미인의 연실 코푸는 동작속에 감춰진 아픔과 긴장감을 느끼며 마음이 짠해진다.
MC강호동의 바람대로
하나 두울 셋!!
에 맞춰서 코를 시원하게 좀 풀었으면 좋았으련만... 너무 산만했으며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고현정씨~
당당하고 솔직했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개운치 않았던 점은, 코를 닦는 동작과 더불어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이 꽤 많아서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산만함으로 인해 곤란하거나 대답이 난처한 질문을 피해가기 위해 계산된 행동으로 느껴질 만큼 나는 거북스럽게 여겨졌다.
일례로, 강호동씨가 묻기 전에 미리 스스로 알아서 '결혼후 이혼하므로 더 유명해졌다고...' 스스로 먼저 표현함으로 불편한 질문에 피하고 먼저 털어놓음으로 더 이상의 질문을 가로막는 센스쟁이로 비치기도 했다.
그녀가 자처한 신비감이 아니었다.
결혼과 이혼을 통해 달라진 환경과 위치로 말미암아 혼란한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필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배우로써 아이앞에 당당하고 산뜻한 모습의 엄마가 되기를 소망하는 그녀의 사랑법에 대한 깊은 생각의 시간이...
그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화보를 찍었단다. 이런 변화를 갖기까지 그녀에게는 용기가 아주 많이 필요했으리라. 베일에 감춰진 듯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녀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키크면 싱겁다는 말을 어른들이 하듯이, 고현정씨는 상대방을 웃기려고 한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싱거운 말에 웃음을 흘리게 되는데 무릎팍도사에 출현해서도 간간이 이런 맛을 느끼게 했다.
출현을 앞두고 무슨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부은 얼굴로 보일까봐 굶어서 힘이 없고, 귀걸이를 붙였다 뗐다 이쁘게 보여야할텐데 하고 고민했다는...ㅎㅎㅎ 이런 고현정씨에게 신비스런 옷을 입힌 것은 서민의 눈에 비친 재벌가라는 환경이었고, 모래시계의 인기를 미련없이 버린 듯 결혼과 더불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함으로 그 신비감은 한층 더 베일에 쌓이게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신비스런 옷이 그녀에게 맞지 않아 결국에는 이혼으로 컴백을 하게 된 그녀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나는 안쓰런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보게 된다.
드라마 '봄날'이후, 피부미인으로 부러워하면서 고현정씨를 알게 된 울딸이 기억하고 권해서 보게 된 무릎팍도사-고현정편을 진지하게 보았다.
"사람만 생각하면..."
전남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그녀의 답을 나는 이해한다.푸훗
나도 남편의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래?"
하고 묻는 질문에
"당신만 생각하면 또다시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고 여운을 남기게 되니까^^
여자에게 결혼이란 남자보다도 더 많은 희생과 변화를 요구하는 환경이기에 적응하기까지 남들이 뭐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힘든시기를 극복하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음은, 일반적인 환경과 많이 달랐기에 그녀의 고초는 더 심했으리라 짐작되는 부분이다. 아무리 집안에서 왕따를 시키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다.^^
작품선택에서도 느껴지듯이 '봄날'을 컴백작품으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면서 '여우와 뭐하니'에서의 털털하고 소탈한 컨셉으로 별볼일 없는 기자역할을 선보였고, 강한 모습의 여형사역 '히트'를 연기하면서 소통되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알리는 용기를 보이는 듯한 모습을 통해서 예전의 당당했던 모습을 되찾고 있음을 느끼며 팬으로써 흐뭇했다.
요즘엔 미스코리아출신 연예인도 많아졌고, 또한 키 큰 연예인도 많지만, 결혼전 인기를 누리며 활약하고 있을 적에는 그리 큰 키는 드물었다. 결혼전, 그녀가 활동하던 시기에 했던 말을 기억하는데
"연기자로 오래도록 일을 하고 싶은데, 나이 들었을 때 키가 너무 큰 할머니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할머니배역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되네요^^"
했던 말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나로써는 그녀가 결혼과 더불어 은퇴선언을 할 때에 무척이나 놀랐다. 아니 배신감마저 들게 했던 그녀.
컴백으로 시작한 연예계 생활에서 당당해지고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무릎팍도사에 나온 그녀를 보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은,
"어디선가 TV로 보고있을 아이들에게 엄마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산뜻한 엄마로 보이고 싶다."
"배우인 엄마가 주는 특별한 사랑이라고 생각해 주길..."
.......
엄마로써 아이에 대한 궁금증을 피해간 점이다. 아무래도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보니까 엄마의 심정으로 그녀를 볼수 밖에 없었던 한 부분이다. 그녀는 아이와의 만남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 남의 가정사지만 궁금했었는데 명쾌하게 풀지 못한 아쉬움.... 해맑은 눈동자와 투명한 피부미인의 연실 코푸는 동작속에 감춰진 아픔과 긴장감을 느끼며 마음이 짠해진다.
MC강호동의 바람대로
하나 두울 셋!!
에 맞춰서 코를 시원하게 좀 풀었으면 좋았으련만... 너무 산만했으며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고현정씨~
당당하고 솔직했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개운치 않았던 점은, 코를 닦는 동작과 더불어 머리를 쓸어올리는 동작이 꽤 많아서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산만함으로 인해 곤란하거나 대답이 난처한 질문을 피해가기 위해 계산된 행동으로 느껴질 만큼 나는 거북스럽게 여겨졌다.
일례로, 강호동씨가 묻기 전에 미리 스스로 알아서 '결혼후 이혼하므로 더 유명해졌다고...' 스스로 먼저 표현함으로 불편한 질문에 피하고 먼저 털어놓음으로 더 이상의 질문을 가로막는 센스쟁이로 비치기도 했다.
그녀가 자처한 신비감이 아니었다.
결혼과 이혼을 통해 달라진 환경과 위치로 말미암아 혼란한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필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배우로써 아이앞에 당당하고 산뜻한 모습의 엄마가 되기를 소망하는 그녀의 사랑법에 대한 깊은 생각의 시간이...
그녀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화보를 찍었단다. 이런 변화를 갖기까지 그녀에게는 용기가 아주 많이 필요했으리라. 베일에 감춰진 듯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그녀로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영화&TV'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문의 영광' 단아는 정말 '도화살'운명일까? (5) | 2009.02.09 |
---|---|
한국영화인 '워낭소리'에 한글자막이 삽입된 까닭 (4) | 2009.02.07 |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본 母女의 시각차이 (6) | 2009.01.13 |
엇갈린 반응으로 호기심 자극할 '쌍화점' (22) | 2009.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