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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전 전두환대통령의 피난처였던 백담사에 가보니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절, 백담사에 다녀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다른일로 바빠서 요즘 블로그에 소홀하다보니 이제사 방문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백담사까지 가는 데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으며, 입장권과 버스비는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백담계곡의 정취를 느끼고 싶으신 분은 걸으시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정원을 꼭 지키며 여러대의 버스가 왕복운행하더군요. 도로는 좁고 고불고불합니다만, 버스운전기사분이 무전기를 통해 서로 비껴나갈 만한 공간에서 기다려줬습니다. 백담사로 향하는 버스 차창너머로 백담계곡을 봅니다. 맑디 맑은 푸른물과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빛의 바위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불고불한 외길을 지날 때만 해도 저는 백담사가 아담한.. 더보기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낭만적인 추암해변 가족여행으로 무작정 나선 길이 불안했지만, 딸의 요청에 따라 바다를 찾았던 장소는,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이었습니다. 흐린 날이라 그런지 곧 해가 질 것같은 어둠을 느끼며 발길을 부지런히 옮겼습니다. 전국 최고의 일출을 볼수 있는 명소로써의 상징으로 만들었다는 해맞이다리... 그러나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았으며 왠지 초라해보이기까지 해서 좀 실망했습니다만. 이곳은, 뜻밖에도 배용준, 최지우씨의 한류열풍이 된 드라마 겨울연가의 배경이 되기도 했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로도 등장한 해변이었다는 것은 안내판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고, 해맞이다리와는 별개로, 즉흥적이었지만 괜찮은 장소였음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은 추암해변은.. 더보기
지팡이가 멈춘 곳에 지은 사찰, 독특한 정방사 금수산(1,016m) 신선봉(845m) 능선의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정방사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사찰로써, 신라시대 문무왕 2년(662년)에 의상대사가 제자인 정원의 홍포(널리 알림)를 돕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훨훨 날아서 꽂힌 자리에 절을 세웠다는 설화를 안고 있습니다. (아래참고) 법당뒤로 '의상대'라 불리는 웅장하고 기묘한 암벽을 병풍삼은 정방사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금수산과 월악산, 그리고 청풍호의 빼어난 풍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높으면서도 특이한 곳에 자리잡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감탄사를 연발시킵니다. 지장전 앞에 서 있는 멋진 소나무를 보다가 사로잡힌 풍경에 더 매료됩니다. 어떻게 이런 곳에 절을 지을 수 있었는지 부처님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