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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

중간고사를 치른 50대 만학도가 쏟아내는 심호흡 작년에 심리와 관련된 분야공부를 접하게 되었다. 공부방을 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며 세월이 흘렀는데, 아이들 수가 줄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이 참 감사했다. 심리공부를 계기로 이어진 미술심리공부는 더 흥미로왔고, 급기야 관련분야 대학에 진학까지 하여 금년에 신입생이 되었다. 만학도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어린 새내기들이 착각하여 인사를 한다. 참 거북하게 인사를 나눈 후 웃으며 "착각하지 마요. 나 교수 아녀요^^" 인사했던 학생도 웃는다. 이렇게 새내기들에게 혼란을 주는 만학도로 입학한 후 학교생활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과목마다 교수님들은 과제물을 주시고, 홀로 하는 과제물이야 어떻게든 알아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라서 별 걱정이 없었지만, 30여년.. 더보기
휴업상태? 인도위를 차지한 노점상 지난 여름에 인도위를 점령한 노점상이 비록 거슬리긴 하지만 공존의 의미로 좋은 뜻으로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http://blog.daum.net/wittytoto/10737611 이렇게 인도위에 버젓이 차려진 노점상이 한참동안 방치해 둔 상황은 처음보는지라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지난여름에 제가 포스팅한 곳은 노점상주인들이 아침에 차렸다가 저녁에는 거두는 곳인데 이곳의 주인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방치한 상태입니다. 그나마도 인도가 약간 넓은 곳이라 통행에 지장을 덜 주는 곳임을 다행스럽게 여기면서도 흉하게 느껴지는 현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는 시민들의 공공장소입니다. 서민들에게는 가게세라는 경제적 부담의 힘겨움을 감지하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의미로 주변의 주민들이 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