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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된 억울한 사연, 화물차가 봉인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했다고 해서 도로교통법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상식을 벗어난 도로교통법으로 인해 억울함을 겪는 운전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피해자 입장이 되어 사과까지 받았던 일이 황당한 도로교통법으로 인해, 하룻밤 사이에 도리어 가해자의 처지가 된 지인의 사연을 듣노라니,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몇해전 남편이 겪은 억울한 일이 떠오르면서 문득 '화물차가 봉이야?'라는 반발심이 일었다. 먼저 지인의 사연 중앙선이 없는 국도를 대형화물차가 달리고 있었다.(사연의 주인공은 화물차 운전자) 우측 농로에서 나오는 경운기를 본 기사는 속도를 줄였고, 어느새 경운기가 화물차와 나란히 달리는 상황이 펼쳐져 지인은 경계를 하며 간격을 넓히려고 좌측공간으로 비킬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옆으로 붙여 운행을.. 더보기
슈퍼스타K3이 탄생시킨 난동녀, 최아란 유행처럼 번진 오디션 방송의 원조격인 M.net 슈퍼스타K3 지역예선이 12일밤 공개되었다. 첫날인 12일밤엔 서울. 제주. 부산지역예선 오디션장의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 부산지역 오디션장에서 유독 자주 비치는 인물이 있었다. 댄스가수를 꿈꾸며 도전한 20대 여성 최아란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많은 도전자들의 모습이 텔레비전을 통해 다 비치지 않고 대부분 살짝 스쳐가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그녀는 꽤 많은 시간이 할애됨을 보고 좀 의아했다. 마치 그녀를 위해 오디션 대기실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꼈을 정도로... 물론 그녀가 돋보이는 행동으로 시선을 끌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부담스럽게 보이는 하의실종 패션과 그녀의 지나친 자신감과 언행이 흥미를 유발시켰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카메라는.. 더보기
보행자를 배려한 타이완 상가건물, 한국과 다른점 타이완 도착 첫날, 참 신기하게 비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 첫번째가 스쿠터의 물결이었다면, 두번째는 상가건물이었습니다. 인도나 도로의 가장자리를 스쿠터 주차장으로 내준 광경을 바라보다가, 문득 상가건물이 우리 나라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웬 기둥이 보입니다. 인도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도로 상황에 따라서는 스쿠터 주차장으로 쓰이는 공간이 되기도 하는데, 기둥까지 있어서 더 복잡해 보이는 이 기둥의 정체는? 상가건물 1층 기둥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상가를 지을 때 1층은 다른 층보다 안으로 들여 짓기 때문에 기둥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럼 왜 1층을 안으로 들여다 짓는 걸까요? 타이완은 아열대 기후로 수시로 비가 내리더군요. 맑은 날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가 하면.. 더보기
비싼 채소값, 식당에서 밉상손님 되지 않는법 월초 잦은 모임에 참석차 식당을 이용하며 회원들과 맨먼저 나누게 되는 화제는, 비싼 채소값에 대한 염려와 그로 인해 쌈을 곁들여 내는 식당이 받을 타격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낙으로써 겪는 가계의 부담을 식당주인의 입장과 연관지어 식당운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임을 헤아려도 보고, 최근 식당에서 쌈리필을 원하는 손님을 대하는 식당의 다양한 모습을 털어놓기도 하는데... ㅣ. 싱싱한 채소로 쌈을 무한리필해주는 식당 비싼 채소값과 상관없이 무한리필의 친절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식당. 이런 식당엔 손님이 끊이질 않을 것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하는 태도를 좋게 본 손님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ㅣ. 한번 차려낸 쌈외는 더 이상 주지 않는 식당 채소값이 많이 오름을.. 더보기
비를 맞고 지쳐 쓰러진 황금들녁 비에 지친 가을들녁 유난히 강한 바람으로 지나간 곤파스에 이어 태풍 말로까지 뒤를 이었지만, 크고 작은 피해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나 타도시에 비해 피해가 적었던 우리고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금년에는 유난히 시도때도 없이 비가 자주 내려 당황스럽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비가 잠시도 쉬지 않고, 오늘 오전까지 꾸준히 내렸습니다. 간혹 빗줄기의 세기는 차이가 있었으나, 어쩌면 한번도 쉬지 않고 줄기차게 내릴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비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과일과 채소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소비자물가가 엄청나게 뛰어 걱정하는 소리가 높은데, 추수를 앞두고 내린 비로 인해 들녁도 안전하지 못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벼농사가 잘되어 여느때보다 알이 더 많이 열렸음에 기뻐하던 지인의 논으로, 추수때면 .. 더보기
폐허 속의 어린 생명을 구해 주십시오 아시아/태평양을 휩쓴 대재앙 폐허 속의 어린 생명을 구해 주십시오 지진과 태풍 등 잇단 자연재해가 9월 말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을 강타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천 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만 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집을 잃었습니다. 9월 26일과 10월 3일 필리핀에 대형태풍이 연달아 덮쳐 300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으며, 남태평양의 사모아와 통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도 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9월 30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파당 시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해 700여 명이 사망한 가운데 산사태로 매몰된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마트라섬 서부 해안의 4개 산골 마을은 산사태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 더보기
수업시간에 잠을 청하는 학생을 위한 변명 지난주말, 현재 고등학생이며 초등시절에 우리공부방에서 저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가 다녀갔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며 "얘들아 짜증나고 하소연하고 싶을때 놀러와서 나한테 다 털어내." 라고 하지만 아이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좀처럼 다녀가기 힘든데, 이 아이는 엄마심부름으로 잠깐 다니러왔다가 "학교생활은 어때?" 하고 가볍게 물었던 저의 안부에 오랜시간 머물다 가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쏟아놓고 갔는데... 그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답답한 심정으로 쏟아낸 불만을 옮기고자 합니다. 국.공립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몇년근무를 기준으로 이동이 되십니다. 담당과목에 따라서 실업고에만 근무하시는 분도 계시고, 실업고와 인문고, 중고교를 다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계신데, 여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