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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기만하는 제천시 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조합운영진을 고발합니다.

 

제가 가입한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재건축이 아닌, 조합원 분양 50%로 땅을 구입해서 

아파트를 지어 일반분양 50%, 상가분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가구수 492세대)

조합운영진에서 투명하게 운영만 잘하면 서민인 조합원들에게는 그야말로 더할나위없는,

일반분양가에 비해 금전적으로 덕을 볼 수 있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더구나 위치도

선호할 만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예정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2년 후에야 사업승인을 받았습니다.

 

주택조합아파트라고 해서 모든 주택조합아파트가 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요. 

성공사례가 많았기에 피해자가 속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고 허가를 내주고

있는 실정이겠지요.

그러나 솔솔하게 주택조합아파트의 문제로 조합원분담금이 대두되어 서민인 피해자를

울리고 있는 자료를 늦게나마 찾아보게 되면서, 

왜 나라에서는 허가를 해주는 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합법을 가장하여 편법을 이용한 비리로 불법을 저지르기 딱 좋은 조건을  갖춘 게

'지역주택조합아파트'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준공 후 겪게 될 분담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투명하게

운영해 줄 것을 조합사무실 운영진들에게 호소하였으나 묵살당하고, 비리가 드러남을

눈치 챈 조합원들이 뜻을 모아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감독기관인 시청과 더불어

조사해 줄 것을 경찰서와 법원 검찰청에 청원하지만 좀처럼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너무나 한탄스럽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상위기관인 청와대 신문고, 국토교통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여 호소하지만 위 기관에서는 관리감독청인 해당시,

담당기관, 담당자에게 답변해 줄 것을 지시하는 것이 고작인 점이 또 다시 서민을 울립니다.

 

우리 고장에서는 주택조합아파트가 처음 지어지는 일이라 조합원들과 더불어

담당공무원들이 너무 무지합니다.(무지한 무리속에 저도 끼어있습니다 ㅠ.ㅠ)

아파트가 잘 올라가고 있는데 왜 그러냐, 우리는 아파트가 잘 올라가는지에 대한 것만

감독한다고 하고, 허가를 받기 위해 명의만 빌린 가짜 조합원으로 인해 공사비에 차질을

빚어 부담하게 될 분담금에 대한 염려를 하는 우리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인해 우리는

절망합니다. 또한 부적격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 그런 사람들은 일반분양으로 돌리면

되지 않냐는 식입니다.

조합원들이 방문하여 운영진의 비리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고, 아니 회피하고자

못알아듣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불법적으로 허가를 내 줄때 돈 받았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무성의하며 허가를 내 준 감독기관으로서 책임감이 없습니다.

감독기관의 최고 우두머리 시장은 담당자에게 미루고 담당자는 서류타령이나 하면서

우리가 관련 서류를 접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해결을 해주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동안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비리의 온상이라고 여길 만한 상황이 무척 많은 데 몇가지만 추려 올려보겠습니다.

 

천남지역주택조합은 조합장, 조합사무장(조합장 사위), PM용역사 이사(조합사무장 동생),

법률대리인 변호사(조합장 아들), 이사 및 감사(조합운영진 관련 지인들)로, 지역사회인

우리 고장에 혈연과 지연에 의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사업 초기부터 계획적이고 집단적으로

조합원을 기만했습니다.

조합원간에 투표로 뽑아야 할 막중한 책임자로 중요한 직위인데, 조합원 모집 당시 이미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계약금 납입하고 한참 후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라도 포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무척 후회스럽습니다.)  

공개된 지출내역에는 임직원 원룸 임대료 및 승용차 렌탈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놀랍더군요. 지역주택조합인데 타지에 살고 있는 사위와 친지를 직원으로 고용하여

원룸 임대료를 조합원 돈으로 지불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조합원이 조합가입시, 조합설립 후 15일 이내 총 2번에 걸쳐 평수에 따라 1,500~2,000만원의

계약금을 납부할 동안 조합운영진은 계약금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조합원 자격도 없으면서

지금까지 조합원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 창립총회에서 조합장 본인은 시의원에 나왔고, 아들은 변호사이고, 딸은 OO대

출신이며, 감사를 맡은 사람은 교육공무원이라 소개하며 조합원을 안심시켰습니다.

 

모든 권리는 '이사회'로 위임하게 만들어서 총회에서 결정해야하는 사항들을 모두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가끔 열렸던 총회는 선집행한 자금들에 대한 추인을 받기 위한 형식적인 총회로

열렸습니다.

 

조합운영진은 사업진행에 문제없다는 말만 하면서, 조합원이 궁금하게 여기는 자료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고, 조합 사업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는 일부 조합원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남발하며 협박하고, 조합장 아들인 법률대리인은 변호사

수임료를 챙기는 형국입니다.

 

조합원을 기만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아직도 조합장이 내세우는 변호사아들과 조합운영진을

믿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기 위해, 조합에 관련 서류를 요청하였지만 번번이

거부당하고 조합원 사무실 내방 시 언제든지 공개하겠다고 하더니 막상 사무실을 방문하면

직원이 캐비넷 키를 가지고 고향(전라북도)에 내려가서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변명으로 조합원을

돌려보냈습니다.

 

조합관련 서류를 공개 거부한 조합운영진은 지난 6월 고발당한 후 마지못해 주택법에 명시된

'공개대상서류 목록 11가지' 외에는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통장공개를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조합운영진은 주택법에 '통장공개'라는 단어가 없으니

하지 않겠다고 우기고, 감독기관인 시청에서 조차 주택법에 통장공개라는 단어가 없으니

요구하는 조합원들에게 불법이니 요구하지 말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주택조합아파트는 일반분양과 달리, 조합원 각 개개인이 사업자며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입출금 내역을 알아야 함은 당연한 권리인데 이를 거부하니

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합운영진에 의해 강제, 임의 탈퇴당한 모임인 '권리찾기위원회'와 조합에서 일방적으로

PM용역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PM용역사를 통해 조합운영 실태와 비리 정황을 알게 되었고

조합운영진은 이중계약, UP계약을 기본으로 조합원들의 재산상 막대한 피해를 끼침은 물론,

지속적으로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2014년 6월 감독기관인 시청으로부터 부적격자 41명의 명단을 통보받은 조합은 그 사실을

부적격자들에게 숨긴 채 2차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이 후 본인이 부적격자임을 알게 된 사람들은 조합을 상대로 소송등을 진행하며 계약금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돌려주리라 믿고 기다리는 사람이 바보입니다)

문제는 조합에서 통장공개를 거부하므로, 부적격자들이 납부한 금액이 조합운영통장으로

입금되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이고, 부적격자들 중에는 신탁사계좌가 아닌 현금을

납부한 사람도 있는데 현재 조합에서 그 금액이 반환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이후 가입한 사람 중 부적격자는 현재 파악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조합에 탈퇴신청을 한 조합원들의 명단을 시청에 통보하지 않고, 탈퇴자들의 명단을

도용하여 2016년 2월에 조합원 246명으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에 시청에 탈퇴 처리를

하였습니다.

 

2014년 조합원 가입 당시 가입계약금을 현금으로 500~2000만원씩 납부한 조합원이 밝혀진

인원만 10여명입니다. 이들의 계약금이 바로 입금처리 되지 않았음에 문제를 제기하니까

2016년 6월에 일괄적으로 신탁사계좌로 입금되었는데, 취급점이 전라북도 정읍으로

조합장 사위의 동생 주소지였다는 점도 의심거리가 됩니다.

 

2017년 7월에 각서를 쓰고 받아온 '조합구성원명부'를 참고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일일이 확인해 본 결과, 현재 남아 있는 조합원 169명 중 64명은 계약금을 전혀 납부하지

않았거나 일부만 납부하여 조합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며, 계약금을 기간내 납부한

조합원은 100여명 정도로 파악되었습니다.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사업시행자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의거해 유입될

학생의 배치 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경비를 부담해야 함에 따라, 일반교실 6실 시설

증축비용으로 23억원을 협약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고급지게 짓길래 비용이 이렇게 많이 들지?'

의구심이 생겨 타학교 교실 증축비용과 비교해보니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되었음에

조합운영진의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으며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창립총회 하루 전날 사업자등록증이 나온 회사로부터 몇억을 대여 받아 사업에 사용했다고

하여 총회 안건으로 추인을 받아 채권을 만들어 주고는, 정말 조합 운영통장에 들어온 것인지

확인시켜 달라고 하여도 확인시켜주지 않습니다.

 

이상에 나열한 것 외에도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꽤 많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지각있는 조합원들이 나서서 완공 후에 벌어질 분담금 폭탄을 줄여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저는 옆에서 들으면서 조금씩 깨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짓는데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합니다. 크게는 눈에 보이는 시공사로 건설회사가 있고

분양을 맡은 회사도 참여하는 데 여기에는 부동산 중개인들도 끼여서 조합원 소개 인원당

비용이 지출되고 있었고, 분양회사도 상황에 따라 몇 개 회사를 거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거치는 회사가 많을 수록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나면서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은

의심을 더 만듭니다.

그리고 초기 사업계획을 맡은 PM사가 있는데 이 회사도 바꿀 수 있으며 계약해지에 따른

비용이 지출되고, 자금을 맡아주는 신탁사도 참여하는 데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운영진에 의해 신탁사도 변경되었습니다.

 

합법을 가장한 편법으로 친지명의의 회사를 만들어 이런 저런 항목의 지출과 과정을 거치면서

조합운영진으로 무리를 지어 서로의 호주머니를 챙겨주기 참 좋은 사업이 지역주택조합아파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는 시공사도 한통속인 것 같습니다. 절대로 손해 보는 회사가 아님은 익히 소문이 났습니다.

건물은 기한내 다 올리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완공 후 공사비 미납분에 대해 냉정하게 조합원들에게

청구하여 조합운영진을 믿고 있던 순진한 조합원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조합운영진의 합법적인(?) 비리의 흔적은 고스란히 조합원 몫으로 억울한 사연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고장의 천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들이 2년 후의 사태를 줄여보고자

하소연하며 호소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관련법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조합운영진의 불투명하고도 독단적인 운영에는 속수무책이라

답답한 심정을 감독기관에 청원하고 있으나 답변이 너무나 무성의해서 우리는 독을 품었습니다.

 

 

제천시장 주민소환제를 목표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건 좀 아니다 싶지만

조합원의 억울한 사연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외면함을 서럽게 느낀 조합원들의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이대로 뒀다가는 2년 후에 우리 조합원들은 길바닥으로 내몰리게 될 것 같은 위기감을 느낍니다.

그만큼 조합운영진이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비리를 조사할 만큼의 빽이 없습니다.

믿을만한 분들은 시민들 뿐입니다.

현재 시장을 저도 투표했습니다. 그리고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여 책도 몇 권 구입했습니다.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만큼 실망감도 맛보았습니다.

 

지나친 분담금 발생에 따른 조합운영진의 책임전가 관련법이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손해는 다 조합원들에게 전가시키는 현재의 법으로 말미암아 비리 저지르기 참 좋은

사업아닌 사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무지에 따른 부끄러움과 어리석음에 대해 한숨 지으며 울분을

삭히려 노력 중이며 하루 빨리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좋은 결과를 바라는 간절한 심정입니다.

 

 

TAG 개선, 계약금, 관련법, 교실 증축 비용, 기대, 독단적, 명단, 무지, 부적격자, 불투명, 비리, 비용, 서류, 시민, 실망, 억울한, 외면, 운영, 의문, 조합운영진, 조합원, 조합원분담금, 주민소환제,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지출, 책임, 천남지역주택조합아파트, 탈퇴, 투명, 편법, 피해, 하소연, 합법, 호소, 황당한, 회피,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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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비입주자 2017.10.13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현재 조합장과 시청 조합원간 문제해결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합의가 이루어졌나요?

    •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7.10.18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조합원들의 무관심인지 방관인지...
      조합운영진은 물론 시청공무원의 태도가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이 아파트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은 밴드에 자세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2. 105동 예비입주자 2018.01.24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대위 같이 동참 하고 싶은데.. 연락처 알수 없을까요/./??
    저는 추가 2차 조합원이라고 현금500만원 영업사원이 가져가고... 조합원 아파트 4채 남았다고 근데 팔려는 사람있다고 피 200주고 샀는데.. 알고 보니 피도 전 조합원한테 가지도 않고. 중간에서 영업사원이 이제와서 수수료 조라고 하면서..우기고.. 아주 미치겠네여. 지금 보니 조합원 아파트 널려 있네요.. 피 주고 살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몇년전, 우리고장에도 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생겼다. 타지에서 통학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통학시간을 줄여 공부에 더 매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돕는 취지가 더 강하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사에 기거할 수 있는 특권을 먼저 부여했기 때문에.
간혹 선택받은 학생들 중에는 통학이 더 좋다며 거절하기도 했으나 선발되는 아이들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학부모사이에는 학사에 지내는 자녀가 있다면
 '아~ 그집 아이가 공부를 좀 하는구나.'
하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고, 아이들 간의 경쟁심은 좋은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으며, 외지에서 통학했거나 하숙을 했던 아이에게는 도움이 컸다. 그러나 기숙사비용이 공짜가 아닌점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울아들 고교시절에 먼저 남학교에서 학사건립이 추진되었고, 몇년간을 지켜본 여학교에서 작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금년에 완공하여 입주를 시켰다. 같은 학교 출신인 언니가 기숙사에 지내는 동생이 사용할 물품을 갖다주려 방문했다가 방안 풍경을 보고 무척 놀랐다고 한다.
4인이 사용하는 실내는, 정리정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지저분하게 보였는데, 집에서 보던 평상시의 동생과 다른 모습에 언니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홀로 사용하는 방이라면 그 아이의 성격이 그대로 보인다고 하겠지만, 4명이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 협조하지 않으면 깔끔한 환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단다.
더구나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에, 청소할 시간있으면 책이라도 한번 더 보거나, 혹은 비록 짧은 잠이라 할지라도 단잠을 더 자고 싶어하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못할 것도 없지만, 언니눈에 비친 후배들의 환경이 너무 지저분한 점에 놀랐다고 전한다.

환경을 보면 사용자의 성격을 알수 있다.
ㅣ. 깨끗하다.
당번을 정하던지 규칙을 정해놓고 서로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ㅣ. 지저분하다.
편한대로 자유롭게 지낸다. 이런 경우, 깔끔한 성격의 아이는 견디기가 쉽지 않지만 곧 적응된다. 청소를 혼자 하다가 지치게 되니까.

창문을 열어서 환기도 시켜야 하는데, 아이들은 이 또한 생략하는 바람에 여학생 방임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냄새까지 나서 요즘 애들 표현을 빌려 '확 깬다'는 것이다.
방에 국한된 실내뿐만 아니라, 샤워실 화장실 등...얼마나 더럽게 느껴졌는지, 오죽하면 기숙사없는 두개의 학교를 관리하는 것보다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하소연할 정도로 지저분함에 놀란 선생님이, 여고생들에게 제발 좀 기숙사생활을 깨끗하게 하라고 간청하지만 도저히 바뀌지 않나보다.
아이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부탁하나 본데, 이 소식을 들은 엄마나 당사자인 아이들의 생각이 나뉜다.
ㅣ. 공부만 해라. 하자.
아이들이 겪는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다른 일상은 외면되어도 괜찮다. 공부만 하면 되지 무슨 청소냐... 그 시간에 책을 봐야지.
ㅣ. 깨끗한 환경을 만들자.
공부도 중요하고 깨끗한 환경도 중요하다. 잠깐 시간내서 너희들이 사용하는 방은 스스로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했으면 좋겠다.

여학생 기숙사는 깨끗할거야?
절대 아니다. 사용자에 따라 깨끗할 수도... 지저분할 수도 있다.

TAG 고민, 공부, 교육, 귀찮은, 기숙사, 깨끗한, 선입견, 여학생, , 정리정돈, 지저분한, 책임, 청소, 편견, 학교, 협동, 환경,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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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 2010.10.06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라고 드러운 것도
    여자라고 깨끗한 것도 아닌가보네요
    누구 사느냐에 따라달라질 둣합니다
    건강하세요^^

  2. Favicon of https://jagnikh.tistory.com BlogIcon 어설픈여우 2010.10.06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하는 습관이 안되어 있어서 그럴까요?
    함께 생활하다보니...
    엄마 입장에서는 그런것도 걱정스런 문제겠어요..



집안에 머물며 아이를 돌봐줄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계시다면 맞벌이로 아이를 직접 보살필 수없는 엄마에게는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만, 사정상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구하게 됩니다. 타인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베이비시터'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증이 있어야만 베이비시터를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수 있으며 서로간의 믿음과 안면으로 아이를 맡기고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며칠전 모임으로 우리일행이 식당에 머물며 본 광경을 옮겨보려 합니다.
우리일행과 가까운 자리에 아주머니 너댓명과 유아용의자에 앉아있는 어린아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애들 키울시기와는 달리, 요즘에는 유아용의자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져 보급되었더군요.
장점
유아용 의자에 앉혀놓으니 한 공간에만 있으니 밥을 먹이기도 좋고 식당내 돌아다니지 않으니 다른 손님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 좋아보입니다.
단점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듯한 인상을 풍겨서 답답해보였으며, 더구나 남의 손에 자라는 아이의 경우는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가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사를 하면서 무심코 옆자리에 시선을 던졌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이를 돌보던 아주머니가 밥그릇에 국을 말더니 유아용식탁의자에 앉아있는 아이의 식탁(?)위에 주저없이 그밥을 덜어놓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더 놀란 점은, 아이에게 숟가락을 주지 않아
아이는 손으로 그 밥을 먹게 그냥 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으로 아주머니는 아이에게 해야할 책임을 다한양 함께 온 일행과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이 광경을 본 우리일행 중에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와 비슷한 연령대의 언니가 그 아주머니를 향해 대뜸,
 "아줌마, 친손자예요? 외손자예요?"
하고 물었고, 그 아주머니는 답을 하지 않고 우물쭈물거렸습니다.
 "......"
우리일행 중 다른 언니가 질문을 던진 언니의 팔을 끌어 목소리를 낮춰
 "야~ 뭘 물어봐. 보면 모르겠어. 할머니가 아니고 남의 집 애봐주는 사람같은데..."
 "아이고.. 저게 뭐야. 남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라면 더 위생적으로 해야지. 저 판대기가 얼마나 깨끗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세상에... 그릇채로 밥을 주지도 않고 더구나 숟가락도 안주다니... 아이가 거지야? 손으로 먹으려고 하면 숟가락으로 먹을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사람이... 아이엄마가 저 모습을 보면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겠어?"
언니의 질문을 받은 아주머니는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긴 했으나, 언니가 왜 친손자냐 외손자냐?고 물었던 의도를 눈치 못챘는지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아이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두고는 일행과 떠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습니다.
친손자라고... 혹은 외손자라고... 더 소중한 존재거나 소홀한 손자로 여기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언니가 이같은 질문을 한 이유는, 그런 아주머니 손에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이가 너무 딱하게 보인 나머지 그 아주머니에게 제대로 아이를 돌보라는 뜻의 충고라도 하고 싶은 솔직한 표현을 애써 참으며 경각심을 일깨워주려 했던 것이었는데, 아주머니에게는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손으로 그 밥을 집어먹고 있어도 개념치 않고 아주머니는 일행과 떠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에서 본 그 아주머니의 행동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서 혹시라도 우리가 유아용품에 대한 오해가 있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제품에 따라서는 유아용의자에 아이가 앉은 앞에 식판을 끼웠다 뺐다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었습니다만 우리 정서상으로는 식탁으로 보일 뿐, 식판으로 받아들이기엔 아무리봐도 무리입니다. 칸이라도 나눠있으면 식판으로 여겨지겠지만. 그리고 아이에게 숟가락도 주지않고 그냥 손으로 집어먹게 한 점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과연 자신의 혈육이었다면...?

TAG 건강, 방치, 베이비시터, 부스터, 사고, 사랑, 손자, 식판, 염려, 위생, 유아, 유아용식탁의자, 육아, 자격증, 제약, 책임, 편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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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umpii.tistory.com BlogIcon 마이더스77 2010.06.19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부스터에 그냥 밥을 떡하니 올려놓구 것두 손으로 먹게 했다니....
    정말 그건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ㅠㅠ
    저도 한 아이의 엄마로서 엄마가 불안해서 어떻게 남에게 애를 맡길까 걱정입니다. ㅠ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6.19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위생관념이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친손자 외손자가 아니라도...쩝^^

    어디 아이 맡기겠습니까!~~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6.19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30년전에 우리 앞집에 교사가 살고 있었어요. 아기봐주는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
    2살딸아이를 팬티와 런닝만 입혀서 밖에 내놓고 나무그늘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 아이엄마가 퇴근할 때가 되면 씻기고 원피스를 입힙니다.
    저는 아이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나으면 제가 꼭 키워주고 싶어요.그래서 건강관리 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릴때 육아 참 중요합니다.

  4. Favicon of https://doyazy.tistory.com BlogIcon doyazy 2010.06.19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엔 손으로 먹게 해서 그런가? 하고 잘못이해했는데, 플라스틱 식탁에 말그대로 밥을 올려 먹게한거군요;;

    그건 아닌데;; 그런데 연세 좀 있으신분들 중에는 위생관념이 약하신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구요. 울엄니를 포함해서;;

  5.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6.19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편리한 제품이 나오긴 하지만,
    편리성만 강조하지, 아이들의 위생문제는 등안시 되었으니 아쉽군요.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6.22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생도 무척 중요할텐데 말예요.
    멋진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7. Favicon of https://lois.tistory.com BlogIcon 로이스 2010.06.22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8. 깔깔이 2010.08.20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베이비시터입니다 ,위글을 보니까 정말 어이 없네여 ,근데 제주변에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일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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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한 남편으로부터 최진영씨의  비보소식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왜?"
소리가 아주 크게 튀어나와 남편이 놀랐다.
 '그마저 가버리면 어쩌나? 조카와 그의 엄마는...'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 누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말미암아 살아있는 가족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음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최진영씨가 똑같은 일을 벌이다니...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런 엄청난 일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겪게 되는 최남매의 엄마는 뭔놈의 팔자가 얼마나 드세길래 자식 앞세우는 비극적인 슬픔을 자식수대로 겪어야한단 말인가. ㅠ.ㅠ
딸에 이어 아들까지 앞세운 어미는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닐 것이며, 따라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최남매의 엄마는 따라 죽을 수도 없다. 어미없는 손자손녀를 키워야하는 중책을 맡았으니까.
그녀의 삶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 최남매는 홀로 남은 엄마의 심정은 왜 헤아리지 않았을까? 각종루머에 시달려 심신이 피곤했다고 하더라도 자식 앞세워 놓고 홀로 남을 어미의 덧없는 삶을 조금이라도 염려했다면 젊은 나이에 자살이란 선택을 할수는 없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불우하게 보냈던 시절을 생각하면 어떻게 엄마를 홀로 두고 떠날 생각을 할수 있단 말인가. 아니... 그 시절 이혼한 엄마의 용기를 과대평가한 나머지, 엄마는 혼자서도 잘 살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했단 말인가.
그리고
최진실씨의 아이들은 어떤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도 불행한데, 사랑하는 엄마에 이어 외삼촌까지 자진해서 하늘나라로 가버리는 일을 겪게 된 슬픔을 어찌 감당하겠는가... 아직은 어려서 모른다고 하지만 성장중에 겪게 될 충격이 안타깝고 애잔하여 코끝이 찡해진다.
최남매가 관심받는 유명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했더라도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다면 적어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지는 않았을 지도... 호감가는 선한 얼굴로 연예계에 진출한 최남매의 멋진 성공이 재앙처럼 느껴져 소름끼친다. 보이지 않는 유령이 장난질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을까?
푸닥거리라도 해야하는 게 아닐까?

故 안재환에 이어 故 최진실씨의 갑작스런 비보를 접했을 때, 불안하게 생각되던 일이 이어지는 것 같아 속이 울렁거렸다.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 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
사람에 따라 강도가 다를 뿐, 진영씨가 남겼다는 이런 마음은 살면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심정이 아닌가. 항상 즐겁지도, 날마다 웃을 일만 있는 게 아닌 것이 우리네 삶이지 않는가.
하던 일이 안되고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는데도 누군가의 뜻하지 않은 말한마디에 크게 상처입고 쓰러지는 나약한 우리의 모습이지 않는가.
故 최진실씨가 밉다.
감당하지 못할 충동에 이끌려 어쩔수없이 자살은 했지만, 저 세상에서 이 세상에 남겨진 가족을 바라보노라면 미안하고 자신의 행동이 후회스럽지 않았을까?
'아빠 엄마'를 마음대로 부를 수 없는 어린 자녀들이 안쓰러웠을테고, 어린 손자, 손녀를 돌보는 노모의 손길이 애잔하게 느껴지지 않았단 말인가.
그녀(최진실)는 이기적이다.
자신이 떠남으로 슬퍼할 가족들을 생각하고 동생의 자살충동을 막아줬어야 했다. 그런데 외롭다고 총각인 동생마저 데려가다니... 그녀는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동생이 누나없는 세상이 너무 쓸쓸하고 힘들게 느껴져 누나곁으로 가려고 해도 못오게 밀어냈어야 했다.
최남매의 엄마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가장 가까이서 힘이 되어주고 아픔을 보담고 달래주어야 할 엄마품이 그다지 기댈만한 곳이 되지 못했단 말인가.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가 있고 사이좋은 동기간이 있는데 어떻게 갑작스럽게 떠날 수 있단 말인가. 가난하게 살았어도 밝고 이쁘게 잘 성장한 모습을 보여 사랑받았던 최남매였는데 말이다.
무엇이 그(최진영)를 죽음으로 몰고 갔는가?
연예인이기에. 누나와의 갑작스런 이별의 충격으로 활동은 안했다고 하더라도 무명이 아닌 관심받는 연예인이었으므로, 일반인이 모르는 고충이 분명 따랐을 것이고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말미암아 심적 갈등도 심하게 겪었을 것이다. 헤아려진다.
하지만 누나가, 이미 저 세상에 간 누나라 할지라도 동생에게 강한 에너지를 줘서 밝고 활기찬 삶이 되도록 돌봐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은, 난 영혼의 소망도 믿기 때문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구해서 새로 읽고 있는데, 책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다른 의미이다. 나는 이렇게 해석해본다. 인기니 관심이니 루머니 등등... 좋은 소문이건 나쁜 소문이건  혹은 물질이건 간에 덧없다 여기면 홀가분해 진다는 뜻일 것이다.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은 인간뿐이다. 이 시대의 실상을 모른 체하려는 무관심은 비겁한 회피요, 일종의 범죄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나누어 짊어진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우리 이웃의 기쁨과 아픔에 대해 나누어 가질 책임이 있다. 자살은 죄를 짓는 일이다. 최남매가 겪은 고통이 아무리 힘들었다 할지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범죄다. 가족과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배신행위다.
죽음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영원한 이별이기에 앞서, 단 하나뿐인 목숨을 여의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그 자체가 존귀한 목적이다. 살아남은 우리는 채 못 살고 가 버린 이웃들의 몫까지도 대신 살아주어야 한다. 나의 현 존재가 남은 자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느냐가 항시 조명되어야 한다.
며칠전 서해안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많은 청년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워하고 있는 이때에, 왜 갑작스럽게 서둘러 떠나야만 했습니까 최진영씨...
부디 최남매가 좋은 곳에서 영면하기를 바라고, 더 이상 불행하고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먼저 간 최남매가 좀 막아주기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TAG 남매, 무소유, 배신, 부모님, 불우한, 불행, 불효, 비극, 사랑, 연예인, 우울증, 이기적, 이별, 자살, 조카, 죽음, 책임, 최남매, 최진실, 최진영, 충격, 충동, , 평범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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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3.30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임현철 2010.03.30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명복을 빕니다.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30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아픕니다.()()()...

  4.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0.03.3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토토님 글에서 처럼...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가족을 생각한다면..정말 이랬어야 했는가 하는 생각...
    남은 가족들은 어떡하라구.....씁쓸하네요..

  5. 지나가다 2010.03.30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을 둘씩이나 보내고 이제 어머니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이렇게 가버리면 남은 가족은 살라는건지 죽으라는건지
    두조카들까지 두고 눈이 감겼나 나쁜사람
    가슴이 미어집니다.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3.3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일들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
    남겨진 가족들 마음이 너무 아플것같아요.

  7.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30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복을 빕니다..편히쉬시길..

  8. Favicon of http://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아찌 2010.03.30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공인의 자리가 쉬운일은 아닌가봐요.
    너무 마음아픈 일이 왜 자꾸 생기는지.............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0.03.30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절대 고독 속에서 있었을 진영씨가 참 안타깝고 아깝습니다.

  10. 자살이란 2010.03.30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자살은 미련한짓입니다..
    남아잇는 사람 생각도 안하고...자신을 보고 믿고 살아주는 사람도 생각안하는 행동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저렇게 쉽게 포기 하고 가다니...참...뭐....

  11. Favicon of http://daum.blog.net/esyungo123 BlogIcon anna 2010.03.31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너무 가슴 아프고 화도 나고 그래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냈어야죠. 정말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 이예요.
    죽고싶을때마다 사람들이 죽는다면 살아있을 사람 별로 없을걸요?
    아무리 힘들어도 다들 힘내서 사는구만...ㅠㅠㅠ

    저도 똑같은 생각 했답니다. 부모님이 원만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면 저 남매가 과연 둘 다 자살을 했을것인가..
    최진실씨도 남편이 곁에 있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자살했겠는가...
    최진영씨도 결혼해서 사랑하고 의지 할 아내가 있었다면 자살까진 안 했을텐데...
    연예인 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있었다면 저런 끔찍한 재앙은 최소한 피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정은 정말로 연약한 인간에겐 마지막 보루예요. 이러니 아무리 힘들어도 이혼하거나 가정을 깨면 안되겠단 생각을 합니ㅏ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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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웃어요
SBS(토, 일) 오후 10:00~
 

강만복할아버지(최불암)의 손자인 현수(정경호)가, 정인(이민정)과의 결혼반대에 부딪히자 급기야 정인을 데리고 가출을 합니다. 그리고 현수는 한세(이규한)와 한세어머니로부터 정인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한세엄마한테 넘기려 합니다. 이 일을 알게 된 정인이 현수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현수네 집에서 나왔습니다. 좀 당당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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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종합검진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강만복(최불암)할아버지는, 결과확인차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데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 좀 불안해 보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중, 정경(최정윤)을 만나게 되고,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정경이를 급하게 돌려보냅니다. 검사결과가 불안했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는데, 건강진단소견에 이상증상이 나타났다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간암판정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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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절약하며 열심히 살았던 강만복할아버지는, 청전벽력같은 소식을 접한 후 담담하려 애를 쓰며 진료실을 나서다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급하게 다시금 진료실로 향하고, 이 모습을 멀리서 보던 정경은 의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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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생님께 급하게 다시 돌아온 할아버지,
 "하나만 더 묻고 가겠습니다. 내 병이 유전 되는거요? 내가 남기고 갈 게 없는데 이걸 남길 수는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저는 텔레비전 앞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10여전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생각나서...

제가 철이 든 후부터 느낀 것인데, 울아버지 위장약을 달고 사셨습니다. 오빠와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버지께 수시로 말씀드렸습니다.
 "아부지, 맨날 약국에서 위장약만 사 드시지 말고, 병원에 한번 가보이소.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은 후에 제대로 된 약을 드셔야 치료가 되지예."
 "내사마 괜찮테이. 아부지는 예민해서 그런기라. 이 약 먹으면 속시린 증세는 없어지니까 걱정하지 말거래이."
오빠와 제가 아버지를 병원에 모셔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아버지는 들어주지 않으셨고, 속이 쓰릴 때마다 하얀액체로 된 위장약을 드시곤 하셨습니다. 아버지를 설득하지 못한 오빠와 제가 엄마한테 부탁도 여러차례 했습니다.
 "엄마, 돈은 걱정말고 제발 아부지모시고 병원에 가보이소. 저러시다 병키운다카이."
 "돈이 없어 병원 안가는 게 아이라카이. 느그 아부지 고집이 얼마나 센데 내말을 듣나. 느그말도 안듣는데..."
 "아부지 제발 병원에 가보입시더."
하고 봉투를 내밀면
 "알뜰하게 저축하며 살아라. 내 살아있는 동안은 느그한테 내가 용돈을 주면서 살고잡다카이. 느그가 애써서 벌은 돈을 용돈이라고 받을 때쯤 되면 아부지는 죽은 목숨이제.^^ 넣어둬라."
봉투를 사양하시면서
 "내병은 내가 안데이 걱정안해되 된다카이. 소화가 잘 안되서 그런기라. 내 이래도 느그 시집장가 다 보내놓을 때까진 안죽는다카이.^^"
 "아부지예, 이왕이면 안아프고 건강하게 살면 좋지예."
 "^^"
울아버지 고집을 누가 꺾습니까. 울집의 막내말이라면 무조건 좋아라 오냐오냐 하신 아버지셨지만 병원이야기만 나오면 무조건 NO로 거절하셨던 아버지.
약을 드시는 모습을 수시로 보면서 불안했지만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좀 더 간곡하게 말씀드리면 환자취급하느냐며 화를 내시는 바람에 우리는 주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빠가 결혼하고 이어서 제가, 그리고 동생까지 결혼했으며 손자, 손녀도 보셨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막내동생 결혼은 끝내 못보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시름시름 편찮으셔서 거동이 불편하게 되어 엄마가 집안에서 간호하신 기간은 약 5개월쯤 되었고, 아버지가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자 부탁을 들어주는 것으로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하셨고, 진단을 받고 사흘만에 아버지는 이세상을 떠나셨는데... 엄마가 물으셨답니다.
 "당신 왜 그동안 죽어도 병원에 안올라고 그랬능교?"
엄마의 물음에 아버지는 가슴찡한 대답을 남기셨습니다.
 "애비가 되어가지고 물러줄 재산도 없는데, 병원비니 간호니 하면서 애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는기라."
이어서
 "내가 가고 난 뒤에 건강하게 잘 살다가 당신도 내 따라 올때쯤 되면 애들 힘들게 하지 말고 곧장 온나."
자식을 배려하신 아버지의 뜻, 엄마한테 짠한 말씀을 남기신 아버지가 위독하실 때, 병문안 오셨던 친인척과 지인들로부터 우리 4남매는 아버지한테 관심없는 나쁜 자식이 되어 원망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수술로 치료가 가능했을 시기를 놓친 불효막심한 자식이 되어 머리를 들수 없었지요. 살아생전에 병원에 가자고 아무리 간청했다고 해도...
울아버지 위독하셔서 숨을 몰아쉬시면서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남기신 말씀
 "우애있게 잘 살고 엄마를 부탁한데이. 그라고 미안하..."
 
아버지 돌아가시고 한참의 세월이 흐른 뒤, 엄마로부터 아버지가 병원가기를 꺼려하셨던 이유를 전해듣고서 가슴앓이하며 몹시 아팠던 기억은, 제 뇌리에 깊이 박혀 가끔씩 애잔한 아픔이 되어 되살아나 눈물짓게 합니다만 저도 아버지께서 행하신 의지처럼 살다 가야지... 다짐합니다.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강만복할아버지의 걱정.
 "내 병이 유전 되는거요? 내가 남기고 갈 게 없는데 이걸 남길 수는 없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유전되는 병인지 다시금 확인하는 그의 모습이 친정아버지 심정처럼 헤아려져서 몹시 몹시 슬펐고, 친정아버지와 더불어 자식 걱정하느라 노심초사하는 이 땅의 모든 아버지마음이 애달프게 떠올라 눈물짓느라 뒤척거린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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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족, 가출, 간암, 강만복.최불암, 그대웃어요, 드라마, , 배려, 병원, 사랑, 소중한, 아버지, 울다, 유산, 유전, 이민정, 자식사랑, 정경호, 정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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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1.12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자신이 아프면서도 자식을 더 걱정하는게
    부모님의 마음인가봐요. 잘보고갑니다.

  2. 베팻 2010.01.12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장면 보고 펑펑 울었는데 너무 가슴 아팠어요. 저도 잘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1.12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웃어요 보고 가슴 찡했는데..
    토토님 글 보고는 결국 저도 눈물 한점 떨구게 되네요...

  4. Favicon of https://hongman111.tistory.com BlogIcon 홍E 2010.01.12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지금 저희어머님이 병원을 안가실려고 해서..
    너무 걱정이네요... 2주전에 큰일이 있어서 강제로
    검사를 받고왔지만 정밀 검사를 받아야하는데..
    미루시기만 하시니...;; 아이고..
    저도 모르게 가슴이 콕콕 찡하네요...

  5.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1.12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기 싫은데... 결국 눈물 뽑고 갑니다..;;

  6. 둥이 아빠 2010.01.12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고 한자 남깁니다..
    아이셋 기르는 40대 가장입니다만 부산에 계시는 어머님도 병원에 잘 안가려고 하십니다.
    제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가셨는데 협심증에 몸이 많이 망가지셨더군요..
    강제로 끌고서라도 병원에 모셔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7.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1.12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시아버님 생각났었는데...노을인...ㅠ.ㅠ
    병원이라고는 가 본 적 없으신 백구두에 활쏘러 다니시는 한량이셨는데....
    억지로 모시고 가서 건강검진 받았습니다.
    암선고 받고 6개월 앓다 돌아가셨답니다.

    이 세상 아버지의 모습 같아 정말 슬픕니다.

  8.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1.12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어요 보면서 울었군요.
    제 아내도 드라마 보면서 가끔 우는 모습을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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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시작부터 저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영화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 '증언'이라는 영화관람 이후, 성인이 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운것으로...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주장인 밥/차헌태(하정우)은 해외입양아로, 질풍노도의 사춘기시절을 방황하다, 아파트를 사면 자신과 동생을 찾겠노라던 엄마를 만나러 고국에 들어온 인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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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찾는 방송장면을 보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하마터면 저도 우리딸과의 생이별로 힘든 시기를 겪어야 했을지도 모를 애절했던 때가 있어서 차헌태를 바라보는 제 시선을 애달프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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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한 헌태는 혼자의 힘으로 키울수 없었던 엄마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졌고, 이후 해외로 입양되어 양부모아래서 자란 헌태의 가슴속에는 울분이 남은채 고국으로 돌아온 모습이 너무 가여워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죽하면 남매를 보육원에 맡길 생각을 했을까?'
같은 엄마와 여자로써, 혼자의 힘으로 키우기가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라는 점이 이해되면서도, '여자는 약하나 엄마는 강하다'는 뜻을 새기면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헌태엄마가 모질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자식을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영화속의 엄마도 편하지 못한 삶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블방마다 애타게 미아를 찾는 배너가 붙어있습니다. 저는 이 안내를 보면서 우리딸을 그 당시에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곳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과 함께, 어린 자녀를 애타게 찾고 있을 부모들의 심정이 헤아려지기에 가슴 한켠이 늘 짜안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하루빨리 엄마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찾아 헤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불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조려집니다.

타지에서 우리딸이 잠시나마 미아되었다가 찾게 된 경우를 생각하면,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기적적인 것 같아서 감사와 찬송이 절로 나옵니다.
경기도 친구집에 서울친구와 저, 이렇게 셋집의 아이들(6명)이 아파트 놀이터에 나가 놀았습니다. 제딸이 가장 어렸습니다. 놀다가 용변을 보고 싶었던 딸이 오빠에게 집에 가자고 했으나, 일곱살 아들은 조그만 기다리라고 하고선 잠시 동생생각을 잊고선 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동생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난감했고, 하늘이 노랗다는 경험을 하며, 친구와 저는 아파트 주변을 찾아 헤맸습니다만 딸은 보이지 않고... 참았던 눈물이 터지면서 창피한 것도 모르고 통곡하면서 딸의 이름을 부르고 다니던 중, 작은 교회가 보였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성인이 된 후로, 교회에 나가게 된지 얼마되지 않았던 터라 회개의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교회문을 밀고 들어가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이글을 쓰는데 주책맞게 또 눈물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지금 어린 딸이 어디에서 헤매고 있는지 보고 계시지요. 비록 타지에서 길을 잃었지만 어린딸이 기억할 만한 곳으로 속히 인도하여 주십시요......'
울면서 정신없이 기도하다가 갑자기 어린딸이 기억할 만한 곳? ◀ 에서 번쩍하고 생각난 곳이 있었습니다.
세살짜리 딸의 눈에는 아파트가 다 똑같아 보일 것 같아서, 우리가 살던 아파트 동을 기억시키려고 태극기가 있는 곳을 수시로 알려주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우리 아파트가 관리사무실과 마주보고 있어서 태극기가 항상 펄럭이는 곳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몇동 몇호를 기억시키던 일이...
교회를 나서며 제 기도에 확신을 갖고, 태극기가 보이는 곳을 찾아 막 뛰었습니다. 마침 그곳이 친구동네의 동사무소였습니다. 직원에게 딸에 대한 인상착의를 막 설명하려는데, 기적처럼 어떤 아저씨가 우리딸을 품에 안고 들어서는게 아니겠습니까.
모르는 아저씨 품에서 울고 있는 딸을 건네 안으며 또 다시 엉엉 울었습니다. 우리모녀 상봉은 이렇게 이루어졌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아저씨는 안계셨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는데...
동사무소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친구집으로 돌아와 자초지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친구도, 무작정 헤매고 다닐 시간에 우리딸은 계속해서 앞만 보고 걸었나 봅니다. 세상물정 모르니 세살짜리 딸은 가노라면 집이 나오리라 생각했을테지요.
제가 교회에 들어가 기도를 하는 동안, 친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방송을 간청했고, 또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는 아파트내 방송은 물론, 동사무소에도 방송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제 딸은 대단위 아파트단지에 있는 친구아파트를 벗어나 울면서 걸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딸을 데리고 온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치다가 방송을 듣게 되었고, 우리딸을 보고 동사무소로 데려오게 된 것이라고 친구가 전했습니다. 그리고 딸을 찾은 기쁨으로 우느라고 정신이 없는 저를 대신해서, 친구가 그 아저씨께 감사인사를 했답니다.
잠시의 불행이 아주 큰 행복으로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소름 끼치고 온몸에 힘이 빠집니다만,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임에 감사를 더 배웠습니다.

영화 '국가대표'에서 엄마를 찾기 위해 금메달을 따고 아파트를 구입해서 엄마와 함께 살고자 하는 꿈을 꾸는 헌태와 우리딸 상황이 겹치는 바람에 영화는 내내 저를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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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구(김지석), 강봉구(이재응)

이 두 형제가 처한 환경을 보면서, 제 눈물은 그칠 줄 모르게 이어졌습니다. 아프신 할머니(김지영)와 약간 모자란 듯한 동생(강봉구/이재응) 걱정에 군입대를 할수 없는 처지인 강칠구청년(김지석)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참조하여 군면제 혜택(?)을 좀 받아보려고 구구절절한 사연을 알리려 애쓰던 안타까운 모습이 애처로왔습니다.

군입대한 아들이 겪는 군생활에서의 경험을 참고하면, 군복무는 모두가 공평하게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좀 흐르고 주변을 돌아보니 군에서도 똑똑하거나 배경이 좋거나 등... 소위 빽(?)있는 사람은 엄격한 규율사회인 군인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알게 되더라고.. 그리고 불우한 환경에서 도저히 군입대하면 안되는 동료가 군입대해서 복무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마다 그넘의 빽?이란게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되면서, 불공평함에 화가 나더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이 형제가 처한 상황이 너무 딱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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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인 아버지께 눌러, 기도 못펴고 사는 듯한 식당집 아들 마재복(최재환)이 그나마도 조금 나은 편이라고 애써 위안으로 삼으려 했지만, 그 아버지 정말로 자식을 무슨 소유물처럼 함부로 대함이 몹시 거슬렸던 나머지, 차라리 나홀로 세상을 살아가는양 멋대로 굴면서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최흥철(김동욱)이가 그나마 좀 나은 듯한 느낌마저 들었을 정도입니다... 만^^, 그래도 부모는 살아계심이 훨씬 좋습니다. 구박도 애정과 관심이 있기에 행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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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국가대표를 맡은 방코치(성동일)조차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대표선발도 자신과 비슷한 청년들을 모아 훈련을 시키는 모습에서 애절함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티격태격거림속에서도 어려운 처지의 사람끼리 가엾게 여기는 끈끈한 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정말 눈물겹습니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방코치 딸(이은성)도 인물입니다.
'세상에 무슨 딸이 저래?'
할 정도로 아버지알기를 우습게 알고, 출전을 위해 받아 둔 해외경비를 몽땅 훔쳐서 달아났던 문제딸로 등장하여 한숨짓는데 한몫을 합니다.

국가대표 방코치는, 늘 강조합니다.
금메달만 따면...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헌태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가족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흥철과,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하며 훈련을 종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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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 비친 이들의 공통점은, 엄마가 없다는 것(영화설정이었지만)으로 울딸과 생이별할 뻔한 일을 상기시키며 애절했던 그 순간을 되뇌어 보게 되었습니다.

스키선수 국가대표는 현재까지도 이들뿐이라고 합니다. 뒤를 이를 선수가 없는 외로운 종목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시기에만 이용당하고 있음도 참으로 애절하게 다가왔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대표'로 인해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널리 소개되어 관심의 눈길이 쏠렸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훈련을 지원하는 기업이 나타났다는 좋은소식도 들립니다.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해서 충당하는 눈물겨운 상황에서 벗어났음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금메달을 향하여!!!
척박한 환경과 무관심속에서도 꽃을 피우려는 이들의 눈물겨운 꿈이 화면을 채우며 깊은 감동을 주는데, 나중에는 진정한 국가대표가 되어 개인적인 명분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 자세로 바뀌면서 관객들을 동화시키던 국가대표.

미아찾기 캠페인
애절했던 감동의 여운이 저를 '희망모금 캠페인'에 동참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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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의 감동에 푹 빠져서 안타까움과 애절함으로 가슴조이던 저의 눈물샘을 멎게 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이사람!(영화 '국가대표' 감동에서 나를 깨운 배우 '조진웅') 해외경기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에 대해 너무나 솔직하게 멘트를 날리던 이분으로 인해, 저는 애달프던 시간에서 벗어나 영화관을 홀가분하게 나설수 있었습니다.

현실의 국가대표가, 실제로 꿈꾸는 희망대로 성취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TAG 감동, 강봉구.이재응, 강칠구.김지석, 고아, 관심, 국가대표, 군입대, 눈물, 눈물겨운, 동계올림픽, 동참, 든든한, 마재복.최재환, 모금캠페인, 미아, 방코치.성동일, 배경, 보호자, 상기, 상황, 안타까운, 애절한, 엄마, 영화리뷰, 이은성, 입양, 조진웅, 차헌태.하정우, 책임, 최흥철.김동욱,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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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09.10.10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대표도 봐야겠네요..
    애자와 국가대표 둘중 고민하다가 애자봤어요~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0.10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대표 좋은 영화라고 들었어요.
    포스팅들 많이 읽고 내용 알았는데 또 새로운 구석구석도 이야기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10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폭일변도의 영화에서 탈피해서
    다양한 소대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어서 참 다행 인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10.10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본 영화중 제일이었답니다.ㅎㅎㅎ
    해운대보다 더..

  5. Favicon of https://greensol.tistory.com BlogIcon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0.10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예전에 참 가슴 아픈 일을 겪어셨군요.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의 부모 심정은 그야말로 세상이 주저앉는 암담함이셨을 텐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10.10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국가 대표 두 번 봤습니다.
    두번 보면 더 재미 있습니다.^^

  7.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10.10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게 아찔한 추억이 있으셨군요...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국가대표 역시 좋은 영화인가봐요^^ 토토님,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09.10.10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슴이 덜컹 하셨겠어요.
    토토님의 가슴 아팠던 기억과 함께 들으니 국가대표가 더 애절해지네요.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10.10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이 작품 너ㅏ무 좋았어요. 한번 더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짞..ㅎㅎ

  10. 아임문 2009.10.17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가대표,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에요.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저도 예전에 나이 차 많이 나는 동생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막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그 때는 또 어릴때라 더 당황하고, 아무튼 저도 국가대표보면서 그 생각을 잠깐 하긴 했었는데....


솔약국집 아들들
KBS2TV 토, 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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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과의 사랑을 확인한 솔약국집 큰아들 진풍이, 가정선생님을 큰며느리로 맞이할 것에 들떠있던 엄마의 뜻을 거스리는 바람에 엄마가 충격을 받아 자리에 눕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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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결심과, 죄송한 마음으로 석고대죄를 하며 모자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부모닮은 자식인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이들 모자의 고집대결이 안쓰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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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말씀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던 장남이 처음으로 자신의 뜻을 내세우며 강하게 나오자, 당황스러웠던 엄마는 어찌할바를 몰라 식음을 전폐하고, 이에 큰아들도 똑같이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엄마와 장남의 뜻하지 않은 대치로 말미암아 집안분위기는 엉망이 되고,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면서 눈치보느라 쩔쩔매는 상황을 맞이하는 솔약국집에 닥친 위기가 동네사람들에게 알려질까봐서 할아버지는 전전긍긍합니다.

저는 큰애가 아들인 엄마로, 또한 친정엄마가 장남인 오빠의 결혼상대자에 대해 꽤 신경을 많이 썼다는 사실을 다 경험한 저로써 솔약국집 네아들을 둔 엄마의 태도를 어느정도 이해하면서도 꼬집어 보려합니다.

* 자식이 내 뜻을 몰라준다고 한탄이나 원망을 하는 엄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자식덕을 보겠다고 키운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식이 원하는 대로 키운 것도 아마 아닐테지요. 첫아이로 말미암아 처음 엄마가 되었으니 아이와 관련된 모든 일이 생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런저런 경험은 첫아이로 인해서 겪게 되었고 터득하느라 어려움도 많았을 것이지만 이는 세월과 환경탓이지 어찌 아이탓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엄마들 이런 말로 자식에게 올가미를 씌우며 순종하지 않는 자식이 죄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부담주기를 서슴치 않습니다.
선풍엄마세대보다는 젊은 엄마로써, 저는 제 아들이 장남이기에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기보다는 저를 엄마로 만들어 준 첫아이라서 더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딸이 첫째였다면 그 딸에게 쏟는 정성이 각별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되어가지고 생색을 내다니... 당연히 부모로써 자식을 양육해야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아이는 한번은 꼭 반항하는 시기(사춘기)가 있습니다. 우리도 자라면서 사춘기를 겪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자식이 겪는 사춘기도 인정하고 지켜볼 줄 알아야합니다. 울아들처럼 고교시절에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진풍이는 아마도 생애 처음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늘 예스맨이었던 아들이었기에 더 충격이 컸을 것이나 옥희여사님이 훌훌 털고 일어나 기분좋게 큰아들의 뜻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진풍이의 성품이라면, 굳이 머리 싸매고 눕지 않아도, 단식하지 않아도 엄마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는 아들입니다. 그 아들에게 부담을 주지 마십시오.

* 어른이 생각하는 행복이 자식의 행복이라 착각하는 엄마.
'아무려면 부모가 너의 불행을 바라겠니'
라는 생각으로 부모가 설계해 놓은 대로 따르기를 바라는 것도 부모욕심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내 뱃속으로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줘야 할 대상인데, 소유물처럼 내 욕심껏 내마음대로 하려는 엄마의 지나친 간섭과 사랑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진풍이는 성인으로써 남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일인데 부모님 마음에 들면 만사형통이라는 생각은 억지스럽습니다.
부끄럽지만 저 이제사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아들 사춘기때 저랑 참 많은 갈등을 겪으며 저를 성숙한 엄마로 발돋음시킨 결과입니다.^^
울오빠 장남으로써 결혼연령이 되었을 즈음에 배우자로 데려오는 아가씨를 보며 엄마가 불만을 나타내니까 동생을 붙잡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내가 둘째나 셋째였더라면 아마도 배우자 고르기가 훨씬 쉬웠을 것이라고... 엄마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을 안 울오빠는, 진풍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와 인연을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쿨한척 결혼을 허락해야만 했습니다.

상식이하로 아주 잘못된 길로 가는 것도 아니고 평생에 단 한번, 자신의 뜻대로 하겠노라고 용기낸 큰아들의 반항이라 할지라도 엄마에겐 충격일 수 밖에 없을 것임을 저는 이해합니다.
착하고 순종적이던 아들이었으니까 자신의 믿음이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진풍이는 이제사 자신의 알껍질을 깨고 나오는 고통을 겪었고 이를 지켜보면서 엄마도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착각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겪는 것입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표현이 모순적으로 여겨짐은, 자식이 부모를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도 생각이 있으니까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것인데, 부모는 과민반응을 일으키며 자식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열손가락 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있냐?'
는 식으로 모든 자식을 골고루 사랑함을 나타내는 표현이긴 하지만, 솔직히 더 아픔을 느끼는 손가락이 있습니다. 둘째 셋째 몰래 큰아들 큰딸에게 쏠리는 엄마의 관심과 애정이 자식을 힘들게 함을 오빠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제가 자녀를 키운 엄마이기에 또한 엄마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옥희여사만의 각별한 장남사랑인양 너무 티내는 것이 좀 거슬렸습니다.

* 결혼은 아들이 하는데, 아들배우자를 고르는 엄마.
당사자는 아들인데, 엄마가 결혼하는 것처럼 배우자 선택에 많은 관여를 하는 엄마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아들이 갈등을 빚는 구조속에 아버지는 아무런 역할을 할수 없도록 만들어버리는 엄마의 강한의지만 부각되는 가정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편안해보이면서도 불쌍해보입니다.

자식농사가 보람이긴 하지만, 엄마인생의 보상처럼 착각하고 살지는 않는지...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옥희여사와 진풍이 벌이는 대립을 보며 제 자신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져보았습니다.

TAG TV, 각별한, 간섭, 결단, 결혼, 과정, 관심, 드라마, 리뷰, 마음, 반항, 배우자, 보람, 보상, 부모, 사랑, 사춘기, 선택, 성장, 소유물, 솔약국집 아들들, 애정, 엄마, 인격, 자식, 장남, 존중, 착각, 책임, 충격,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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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reciousness.tistory.com BlogIcon ♡ 아로마 ♡ 2009.09.07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느끼고 그렇게 자랐잖아요..
    자식도 조금씩 차별해요 ㅎㅎ
    결혼해서 애 낳으니까 조금 덜 아픈 손가락도 있더라구요
    물론...그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2. 2009.09.07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07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어머니도 첫째형님 결혼때
    솔약국집 어머니와 비슷햇던 것 같습니다..

  4. Favicon of https://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09.0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장남인데...
    정말 부모님의 큰 사랑 받고 자란 세대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우리 세대는(50넘었답니다.)
    언제나 그랬지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9월 둘째주도 멋지고 힘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5. 2009.09.07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9.07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평등하게 기르려고 애쓴 편인데 큰아들이 성적이 낮아지면 머리털이 위로 뻗치는 기분이었고 막내는 못해도 귀엽기만 했어요.
    더군다나 막내가 초등 1년일 때 폐 절제 수술을 헤서 기초를 못잡아 주었어요. 특히 국어를 ...대학 입시에서 언어 때문에 고전을 할 때 미안했습니다.
    자식에게 집착 하지 않으려고 블로그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그럽니다.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9.07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약국집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구요.

  8.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9.07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저희집은 동생이 공부를 잘해서 ㅋㅋㅋㅋㅋㅋ
    어머니에게 구박을 많이 받았답니다 어흑흑 ㅜㅜ
    어쩔 수 없지요.
    저라도... 그랬을거 같애요 ^^*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9.08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살아가는 게 뭔지............ㅎㅎㅎ
    드라마를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9.08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남이 받는 사랑도 크지만,
    기대도 커서 때론 부담일때도 있다죠^^
    잘보고갑니다~

  11. Favicon of https://donghun.kr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09.08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그래도 첫째가 좋지 않나요..
    때론 이기내지 못할 부담감이 있긴하지만 ㅋ
    둘째들은 항상 뭔가 아쉽고, 뭔가 말못할 그런게 있는데..
    뭐라 표현하지 못하겠군여 ㅎ

  12. Favicon of http://9988.kr.gd BlogIcon 건강혁명★선택하세요 2010.06.13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녕군보건소 구강건강 캠페인 전개 【창녕=뉴시스】안지율 기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병은 내가 고친다]
    유용한 정보를 소개 합니다.
    모세혈관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100가지 병이 없어집니다.
    "자연정혈요법"은 수많은 질병을 스스로 고치는 비법입니다.
    누구나 하루만 배우면 훌륭한 치료사가 됩니다.
    "난치병"도 고치는 체험사례가 무수히 나오고 있습니다.
    아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셔서 부디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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