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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루브르박물관전, 전시장에서 본 젊은커플들의 스킨십 유형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나홀로 시간을 쪼개어 알뜰하게 사용하고 귀가했다. 오전엔 종묘, 그리고 목적이 있어서 상경했던 일을 마치고 나니 예매했던 차시간이 꽤 남았다.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술의 전당'을 검색해 보니 '루브르 박물관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싸 요거 보고 가야지' 서울상경에 짜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겐 또 다른 활력이 되어 들떴다. 더구나 작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이 내민 사진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 전경을 보는 순간, 부러움과 동시에 몇 년전에 책과 영화로 '다빈치코드'를 접한 후 예술품을 통한 신비한 상상력을 맘껏 발휘되었던 공간임을 떠올리며, 루브르박물관전을 통해 약소하나마 그곳에 소장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 더보기
타이완의 무덤은 어떤 모습일까? 타이완 도착 첫날, 오후 관광을 끝내고 타이페이 시내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도로변을 지나칠 때, 사람이 살기에는 작아보이는 화려하고 예쁜집이 여러채 있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가이드에게 "어머, 가이드~ 방금 지나치며 본 쪼오기 작고 예쁜집은 뭐하는 곳이예요?" 하고 물었더니 "아~ 강시촌을 보신거군요." "강시촌?" "예, 우리 나라 납골당같은 거예요." 그러고 보니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으로 대만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드라마에서 잠깐 스치며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보니 놀라웠습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이상해 보이죠?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우리의 정서와.. 더보기
슈퍼스타K2 강승윤, 오뚜기같은 이변 또 낳을까? 온라인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 투표 60% 온라인투표와 심사위원 점수에서 밀려 탈락이 예상되던 강승윤이, 비율이 가장 높은 문자투표의 위력을 보이며 오뚜기처럼 살아남는다. 두번의 고비를 잘 넘긴 그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행운의 여신이 언제까지 지켜줄 것인가?' 오늘밤 방송이 무척 기다려지는 이유다. 보컬이 강했던 박보람과 김지수가 개인홈피에 남겨진 좋지않은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쓴잔의 고비를 마신 것과는 달리, 강승윤을 지지하는 팬들은 부정투표의혹을 받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슈퍼스타K는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게 아니고, 대중의 인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철저하게 반영한 프로그램임을 보여주면서, 강승윤팬을 열광시키고 있다. 강승윤의 팬을 추측해보자.. 더보기
가까이 하기엔 정서가 너무 머언 일본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외칩니다. 그러나 일본의 국민들은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모두 외치지는 않는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니까 대한민국 정부는 안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독도를 일본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터무니없는 억지를 부리면서 세계 여러나라에 구걸하고 다니나 봅니다.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 것임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에게 불리한 역사하고는 관계없이 가까운 위치임을 내세우며 시시때때로 떼를 쓰면서 우리의 눈치를 보더니 이번에는 아예 도둑질할 목적으로 교과서에 활자로 남겨 기싸움을 하자고 덤비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선비정신은 때때로 답답한 현실을 초래하여 치밀하게 계획하고 덤비는 일본에게 발목잡힐까 염려됩니다. '우는 넘 떡하나.. 더보기
비오는 날에 먹는 감자부침개 장마라고 하지만 이곳엔 장마같지 않은 날씨로 살짝 왔다가는 빗줄기로 습도만 높아 후덥지근하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이런 날에 기말고사 주간을 맞은 딸은 허기가 지는지 먹을 것이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다가는 방으로 들어가고 또 나오고... 과일을 먹으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 다른 걸 먹자니 군살 붙는게 싫고 안먹자니 입이 심심하고ㅋㅋㅋ 집중되지 않은 상황의 그림입니다.^^... 그러다가 무슨 좋은 생각을 떠올린양 의기양양해서는 "엄마, 수고스러우시겠지만 감자전 해주시면 안되나요?" 하고 묻는데 안해줄수 없어서 준비했습니다. 감자를 깍아서 준비하고... 거의 비다시피한 냉장고에 남아있던 애호박에게 감사함서^ 채썰어서 준비하고 감자를 강판에 갈아 밀가루와 소금을 조금 넣고 함께 섞습니다. 이때 계란하.. 더보기
드라마 '대조영'에 등장한 군사, 미모사와 신홍을 보며 조용하면 이상한... 그리하여 상대방의 비리를 찾아서 폭로하기에 더 힘을 쏟기에 정책에 관한 관심보다는 비리에 연루된 소식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여론을 조성하는 선거운동... 금년의 17대 대통령 선거운동과 토론회를 지켜보는 동안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막을 내렸지요^^ 싫던 좋던 한사람에 한표씩 가진 책임과 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면서!! 남편이 유일하게 즐겨보는 드라마인 '대조영'에 등장하는 대조영과 이해고의 대립되는 상황에 언제나 오른팔처럼 붙어다니면서 묘책을 짜내는 두 인물을 보면서, 17대 대선에서 결정판이 되기를 갈구하며 후보곁에서 대변인으로 혹은 참모로 돕던 인물과 비교하며 보던 재미를 정리하려 합니다. 우리 나라 17대 대선이 오늘로 종지부를 찍듯이 ㅎ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