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썸네일형 리스트형 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광화문광장의 다양한 풍경 서울에 사는 사촌언니가 아들을 혼인시켰습니다. 어제 저는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휴일 새벽까지 일했던 남편이 동행하겠다고 했으나, 제가 말렸습니다. "정말 당신 혼자 갈거야?" "같이 가면 좋겠지만... 당신은 집에서 잠이나 푹 자. 내가 안부 잘 전할께." "섭하지 않겠어?" "뭐가 섭해?" "과부처럼 혼자 가는 거 말이야." "ㅎㅎㅎ 나? 혼자 잘 다니잖아. 염려마셔용. 잠 못자서 눈이 감기는 당신과 함께 가면 내가 더 신경쓰여용." "말씀 잘 드려. 미안하다고." "알았어. 내 신랑 내가 챙기는데 누가 뭐라 그래. 언니가 오히려 더 다행스러워 할거야. 신랑 잘 챙긴다고." "예식보고 바로 올거야?" "글쎄... 그건 모르겠네. 가봐서... " "예식장은 찾아갈 수 있겠어?" "서울 지하철 여러번 이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