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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오작교 형제들,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이기적인 여인들 황태범(류수영)의 옛연인이었던 한혜령(김해인)이 연락도 없이 결근을 하는 바람에 직원들이 걱정을 하고 있을 때, 태범은 혜령이가 아파트 앞에 쓰러져 있다는 경비아저씨의 전화를 받고 달려갑니다. 태범이 직접 가지 말고 회사에 알려 다른 사람이 가보도록 조치를 취했어야 했건만, 태범이 직접 혜령의 집을 찾았다가 차수영(최정원)과 마주치게 되고, 이혼을 생각하고 있던 수영은 절망하며 태범에게 집을 떠날 것을 요구합니다. 태범과 수영커플은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가 아닙니다. 이는 수영 자신이 너무나 잘 알면서도 태범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묻습니다. "태범씨 나 사랑해?" "......" 태범은 옛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안된 사람이었기에 대답을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게.. 더보기
드넓은 광장에서 오묘한 하늘을 만나다 2010. 9.16~10.16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3일, 늦잠으로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고 일어나니 날씨가 꽤 화창했다. 오후에 남편과 함께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광장으로 향하던 중, 땅과 맞닿은 듯한 하늘을 만난 후 나는 하루종일 하늘에 취한 여인이 되어 셔터를 눌러댄다. 행사장에 차려진 전시관과는 대조적으로, 하늘이 그려준 뜻하지 않은 다양한 그림에 도취되었던 날이다. 금년엔, 구름한점없이 높고 푸른 하늘을 보는게 쉽지 않다. 비를 품었는지... 아니면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심심할까봐 친구해주려고 그러는지... 뭉게구름이 솔찬히 수놓인 것을 볼수 있다. 날씨는 맑지만, 언제? 어디엔가?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은 쟂빛구름이 공존하는 하늘의 변화에 내 시선이 머문다. 행사장이 얼마나 .. 더보기
'KBS열린음악회' 제천공연 녹화장에 가다 지난 일요일(12일), 제천시에서『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KBS열린음악회」를 초청, 축하공연을 열었고, 저는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금요일부터 쉴새없이 내리던 비는 일요일 오후가 되자 서서히 개어, 녹화공연에 방해가 되지않을까? 염려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시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 털어놓는 총책임자의 여담에 의하면, 우리 고장에 도착한 날부터 내리던 비가 이틀동안 쉴새없이 내려 빗속에서 무대를 꾸미느라 스태프들이 무척 고생하였다고 합니다. 제천에만 비가 내리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치지 않는 비때문에 힘들게 마련된 야외무대는, 그동안 제천에 마련되었던 무대중에서 최고 큰 무대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대규.. 더보기
내가 투자한 펀드, 회복중인데 왜 원금복구가 힘들까? * 12월3일. *12월7일. *128일. 9일오늘상황입니다.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일단, 지난 주에 -19.53% 가 된 펀드를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나머지는 언제쯤 팔아야 할까?' 2007년 10월에 주식을 조금 사고, 펀드에 임의식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 2년 남은 아들 등록금(군대간 아들, 미래의 등록금으로 투자한 펀드와 주식)으로... 가입할 당시 12월 초 입대영장을 받아 놓은 상황이라, 군복무기간동안 은행에 정기예금으로 예치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수익을 보리라는 야무진 꿈에 부풀어서 말예요. 그리고 바로 다음해인 2008년에 세계경제를 흔들었던 핵폭탄같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를 맞아, 증시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라도 .. 더보기
시간관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유익한 책 '타임 패러독스' 저자/ 필립 짐바르도 , 존 보이드 역자/ 오정아 출판사/미디어윌 인간은 시간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으면서도 시간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한정된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으면, 삶에 대한 태도가 분명 변할 것이다. 저자는 충만한 삶을 사는 방법, 다시 말해 자신에게 할당된 해, 달, 시간, 분, 초를 알뜰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30년에 걸쳐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결과를 얻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간과학과 심리학을 개발했다. 그 결과물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시간과 더욱 돈독하게 관계를 맺는 방법과, 필요하다면 그 관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위드블로그의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다양한 책을 공짜로(.. 더보기
100일 휴가 다녀간 아들의 푸념? 친구들보다 늦은 입대로 작년 12월에 서둘러 입대한 아들, 4주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은 후 "엄마, 12월에 너무 급하게 입대결정을 하고는 후회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아들~ 마음이 우찌 그렇게 변했니?" "금년 1월에 입대한 신병부터는 100일휴가가 없어졌대요." "100일휴가 없어진 대신에 군복무기간이 짧아졌으니 뭐 비슷한거 아닌감^^" "군에 있으면 휴가가 얼마나 기다려지는데요. 특히 첫휴가인 100일휴가 말입니다. 저까지는 100일휴가 나갈 수 있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더군요^^" "ㅎㅎㅎ100일 휴가 무척이나 기다리는 눈치구나." "당연하죠^^" 우리아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일휴가를 다행스럽게도 제가 중국에 가기 바로 직전에 다녀갔습니다.. 더보기
군인아찌가 되어가고 있는 아들의 편지 후기 열흘전 자대배치를 받은 아들, 훈련병이었던 2008년 1월 12과 13일에 걸쳐 쓴 편지를 보냈다고 했는데... 지난 금요일(2월1일)에 도착하였습니다. 단체로 거두어서 함께 보내는 군사우편인지라 도착하기까지 참 오래 걸렸습니다^^ 내용은 자대배치를 앞둔 훈련병시절에 쓴 것으로 이 편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배치를 받은 아들과 전화통화로 안부를 확인한 후라 우리가족은... 아들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훈련병 시절, 세번의 편지중 가장 길고 깔끔하게, 그리고 알뜰하게 사용한 아들의 편지를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아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하지만^^ 아들이 처한 환경을 아는지라 그 심정은 이해가 되나 정말 어처구니 없는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