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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TV

'KBS열린음악회' 제천공연 녹화장에 가다



지난 일요일(12일), 제천시에서『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KBS열린음악회」를 초청, 축하공연을 열었고, 저는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금요일부터 쉴새없이 내리던 비는 일요일 오후가 되자 서서히 개어, 녹화공연에 방해가 되지않을까? 염려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안심시켜 주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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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간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 털어놓는 총책임자의 여담에 의하면, 우리 고장에 도착한 날부터 내리던 비가 이틀동안 쉴새없이 내려 빗속에서 무대를 꾸미느라 스태프들이 무척 고생하였다고 합니다. 제천에만 비가 내리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치지 않는 비때문에 힘들게 마련된 야외무대는, 그동안 제천에 마련되었던 무대중에서 최고 큰 무대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대규모 무대였고,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서 안전을 걱정하는 책임자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던 자리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뛰지마세요... 사고나면 안됩니다..." 반복적으로 거듭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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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작은 오후 8시부터지만, 선착순입장이라 우리 일행은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만들어 놓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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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제천에서 열리는 가장 큰 공연인 만큼, 시와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관람객의 안전관리와 관람편리를 위해 행사 준비에 동원된 사람들의 수고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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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야 입장이 이루어졌고, 예상된 시간이 넘도록 입장객은 계속해서 줄을 이었고, 무대에 불을 밝히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는 스태프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수도 있었습니다.

공연시작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하여 KBS개그우먼 박나래씨가 등장하여, 관람객으로써 공연을 즐기는 태도에 대해 전해주었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연습을 시키면서 웃겨주어 유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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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황수경 아나운서로, 비록 멀리서 보았지만 미모의 연예인 못지않게 갸날픈 몸매에 참 아름다웠고, 매끄러운 진행으로 실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출연자는 김덕수 사물놀이, 남진, 태진아, 안치환, 캔, 마야, 휘성, 환희, 씨스타, 소프라노 강명숙과 바리톤 서정학.
참 멋지고 열정적인 공연에 관람객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함께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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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깜찍한 무대였습니다.
제 세대에 맞지 않게 제가 걸그룹 '씨스타'를 알고 있는 것은 다 블로그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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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지 않을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볼수도 있었는데, 소프라노 강명숙씨가 무대로 등장하다가 무대위에서 미끄러 넘어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비로 인한 물기가 무대위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충격을 추스리고 다시 등장하자 우리들은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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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에서 녹화된 열린음악회공연은, 2010년 10월 3일 오후 5시30분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볼수 있다고 안내되었습니다.
이는 초대장에 인쇄된 날짜 2010.9.26과 달라 혼란을 준 점은 아쉬웠고, 선착순 입장인데 굳이 초대장을 발행한 일은 낭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더구나 입장시 받지도 않았습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기다렸던 3시간이 아깝지 않은 무대로, 다들 열정적으로 노래를 잘 불렀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마야씨 공연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망원렌즈와 플래쉬를 마련하고픈 갈등을 경험한 자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