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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상한 삼형제
토, 일 19시 55분~

'수상한 삼형제'에서 친구의 남편을 넘본 태연희를 감싸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그녀가 왜 복수의 화신이 되었는지는 한번 짚어보고 싶네요. 극중의 돌싱녀 태연희와는 처지가 다르지만 애딸린 이혼녀로 살고 있는 지인에게 들은 심정을 빗대어 헤아려보고자 합니다.

유우부단한 태도를 보였던 현찰(오대규)이 연희(김애란)와의 예매모호한 관계청산을 확실하게 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감을 줬지만, 친구의 남편을 넘보는 나쁜년으로 욕을 먹으면서도 현찰에 대한 감정은 진심이었던 연희입장에서는 갑자기 돌변한 현찰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에 배신감에 치를 떨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불륜녀 연희는 복수의 화신으로 변했으며, 이런 빌미는 현찰이 제공했다고 연희입으로 밝혔습니다.

바람필 의사가 없었다면 연희(김애란)가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을 때 현찰(오대규)은 단호하게 거절했어야 했습니다. 연희가 이끄는 대로 순순히 응했던 현찰의 감정이 분명히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는 것으로 불륜을 의심하는 아내 우미(김희정)를 정신병자 취급하면서까지 사업을 핑계로 계속해서 연희를 옆에 두었던 현찰, 참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찰에게 향하는 연희의 감정이 점점 더 노골적으로 짙어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다음으로 미루면서 연희에게 희망을 주던 현찰은 연희가 받을 마음의 상처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화가 난 연희가 거짓고백으로 우미의 신경을 건드리게 되고, 이에 돌변한 현찰은 우미가 보는 앞에서 뺨까지 때리는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리 밉상녀 불륜녀 악녀로 욕을 먹지만 연희도 최소한의 지키고 싶은 자존심은 있는 것입니다. 연희의 이런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은 현찰에 대해 앙심을 품었습니다.

아내 아닌 다른 여인에게 마음이 흔들렸던 잘못치고는 충격적일 만큼 너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된 현찰, 불쌍하면서도 통쾌했는데 이 통쾌감은 현찰이가 연희를 찾아가 뺨을 때릴때랑 강도가 비슷했습니다.
우미를 무시하는 연희와 맞장구를 쳤던 현찰이었기에 저는 현찰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거든요. 우미가 둘사이를 의심할 때마다 연희없으면 사업이 안된다고 언성을 높이던 현찰의 무능이 정말 꼴보기 싫었습니다. 결국에는 연희없이도 찜질방운영을 하겠다며 그만둬달라는 부탁을 하는 현찰을 바라보는 연희입장에서는 사업파트너로써 이용당했다는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우미가 연희를 찜질방에서 내보내라고 사정할 때는 들은척도 안했던 현찰이가, 아내의 부재로 집안꼴이 엉망이 되는 것을 보고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는 설정이 좀 억지스러워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현찰이 제 자리로 돌아오려는 노력을 보여서 좋았는데 결국 연희한테 당하고 마는군요. 한때나마 자신의 감정과 일치했던 남자의 돌변을 연희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구나 우미가 보는 앞에서 뺨까지 맞았으니...
관계정리를 확실하게 하고자 했던 현찰의 결단을 보며 시청자입장에서는 연희가 빰맞는 것이 통쾌한 장면이긴 했으나 동시에 황당한 느낌을 줬던 장면이었는데, 당한 당사자인 연희입장은 어떻겠습니까. 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첨엔 착각했습니다.
 '우미를 안심시키기 위한 현찰의 거짓쇼구나'
라고 말입니다.

돌싱녀로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연희가 곱게 물러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을 했지만 그래도 잠잠해지길 바랐는데, 역시 '수삼'의 작가는 이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날카로움을 보여줌으로써, 현찰이 돌싱녀인 연희의 감정을 농락한 댓가를 치르게 하더군요.
남자 입장에서는 돌싱녀를 편하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돌싱녀의 감정과 적극적인 태도를 섣불리 여겼다간 곤경에 빠질 수 있음을 수삼의 연희를 통해 보여주고자 작가가 필에 힘을 실었더군요. 유부녀와 돌싱녀의 심리를 동시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이라면 벌벌 떠는 현찰이 하는 사업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연희가 현찰에게 복수하기 위해, 박사기를 끌어들여 찜질방과 주유소를 박사기소유로 만들고 맙니다. 하루아침에 자신도 모르게 사업체가 남의 손에 넘어갔으니 얼마나 충격적이겠습니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를 연희가 확실하게 보여주려 아주 냉정하게 변한 모습으로 현찰에게 불리한 증언을 합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수사진행을 통해 연희와 박사장이 짠 사기극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긴 하겠지만, 연희의 변심에 타격을 받은 현찰과 우미부부는 어떤 변화를 겪으며 더 견고한 부부로 거듭나게 할지 작가의 상상력이 기대됩니다.

나쁜년이라고 욕을 먹지만 김현찰을 바라보는 태연희의 마음은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현찰도 압니다. 연희의 사랑이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니었을 뿐이지 분명 사랑이었음을 알았고, 또한 침범할 틈을 줬기에 연희가 더 적극적으로 변했고 상처를 입었습니다.
연희의 감정이 부담스러웠다면 현찰은 연희의 감정이 더 이상 발전하지 않도록 싹을 잘랐어야 했는데 현찰은 그것을 통제하지 않은 잘못이 있습니다.
연희는 연희대로, 현찰은 현찰대로 자기식으로 이기적인 판단을 했던 것입니다. 친구남편을 넘보게 되는 감정을 드러낸 연희는 욕먹어 마땅합니다. 이때 현찰이 확실한 입장을 밝혔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연희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리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희와 우미사이에 양다리 걸친듯한 아리송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시청자의 원성을 사면서도, 자신(연희)을 감싸줬던 현찰이었기에 철떡같이 믿었던 연희입장에서는 현찰의 돌변이 당황스러웠을 테고, 자신의 감정을 하찮게 여긴 현찰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피해의식이 돌싱녀이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현찰은 연희의 이런 마음을 제대로 치유해
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감정을 주체못해 현찰을 떠나려는 연희를 도리어 붙잡았던 현찰이었기에 그의 변심을 연희는 받아들이기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연희의 이같은 마음은 이해되나, 그렇다고 복수의 날을 세우다니... 연희는 맡은 악역을 철저하게 실행함으로 더 많은 욕을 먹은 후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해 후회할테지요.

아내나 연희나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릴 줄도 모르면서 잠시나마 양다리 걸친 태도로 인해 욕을 먹던 현찰, 연희의 복수로 인해 동정표를 얻게 되었지만 자신의 유우부단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연희에게 무릎꿇은 우미에게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남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TAG 김현찰, 남편, 댓가, 도우미, 돌싱녀, 드라마, 리뷰, 배신, 배신감, 변명, 복수, 불륜녀, 상대, 상처, 수상한 삼형제, 실망, 아내, 이혼, 자존심, 태연희, 피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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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d 2010.04.29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죠,
    죽마고우 우미가 이혼당하고 의지할데 없는 몸 찜질방에 취직시켜 줬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친구 남편을 넘보고 몸 더럽게 굴리고
    우미 앞에서는 직장에서는 남자여자 다 만난다 니가 수준낮게 오버한다 이렇게 깔아뭉개기나 하고


    아무튼 지가 몸 더럽게 굴리니까 현찰이 그것에 홀딱 넘어가 잠시 이성을 잃은 겁니다.
    모든건 다 태연희 저 찢어죽일 씨발년이 작정을 하고 몸을 더럽게 놀린 탓입니다.
    현찰이 우미를 무시한건 사실이지만 그건 태연희년이 둘 사이를 이간질해서 저렇게 된 거고요,

  2. dd 2010.04.29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을 품을 사람은 우미인데, 태연희 이 내장 터트려 죽일년이 한을 품다니, 이런걸 적반하장이라고 하죠.
    남의 남자 뺏을 심보로 몸 더럽게 굴리는 거랑 사랑은 엄격히 다릅니다.

고3 딸이 쓴 자기소개서를 보다 울컥한 나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맹이는 없습니다. 딸이 쓴 소개서에서 약간의 글을 옮겨 어떤 부분에서 제가 울컥할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제 감정을 쓰다가 아차!! 하고 삭제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글이 속빈강정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블로그에 올렸냐면요?
울딸이 써서 저장해 놓은 자기소개서를 아침에 열어보고 울컥했던 그순간의 감정을 어미로써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앞뒤 글이 안맞기에(뭐 제가 쓰는 글 대부분...) 당연히 다음뷰의 관심을 받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 글이 다음뷰 메인에 자리잡게 되었는지 난감한 중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더구나 제목뒤에 붙는 이같은 아이콘도 없는 글을 말이죠. 다음뷰의 실수일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다음뷰에서 보기에도 미흡한 글임을 인정하면서 왜 제 글을 메인에 띄웠을까요?
그 답은 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낚시글 제목에 엮이면 블로거로써 이런 따끔한 맛을 볼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 어떤 부분에서 울컥했는지 구체적인 사연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미된 마음의 표현을 이쁘게 봐주고자 했던 배려?
정확하게는 모릅니다만 위와 같은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글쓰는 형식도 엉망이고, 더구나 한문장이 너무 길다는 지적은 울딸한테도 내내 지적받던 상황이지만 아줌마의 굳어진 사고는 좀처럼 고쳐지질 않아 제 스스로 고전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점 달게 받겠습니다.
제목에 낚여서 들어오셨다가 실망하신 분들이 참 많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좋은 뜻의 댓글로 격려해주신 분들 중에서도 속으로는 무척 실망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염치불구하고 격려해주신 댓글에 무척 감사하며, 알맹이가 생략되어 글의 두서가 맞지 않음에 대한 지적을 해주신 님의 댓글충고도 달게 받았기에 변명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딸이 써놓은 자기소개서의 일부를 옮기다, 삭제했으며 단 일부분이라도 공개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점수에 그다지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현재 대입 수시가 진행중이며, 딸한테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딸의 성장과정을 통해 우리딸만이 갖게 된 진로결정의 계기가 된 사연을 굳이 드러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솔직한 자신의 심정을 담고 있는데 혹시라도 누군가가 비슷하게 모방이라도 하면 어떡하나 염려되기에 삭제했던 것입니다. 비슷한 삶속에서도 느끼게 되는 감정은 다양할 수 밖에 없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해석을 하게 되는데 남들과 공유할 수 없지 않습니까.
각 학교마다 자기소개서에 담는 내용의 항목이 동일한 면도 있고, 다른면도 있더군요. 어느분의 댓글처럼 자신이 아닌 또다른 타인같은 자신을 만들어 소설처럼 꾸며질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구나 우리딸이 남긴 자기소개서를 단 한줄이라도 공개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간의 실수로 우리딸이 정성스럽게 써놓은 자기소개서가 비록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공개되어 비슷한 처지의 학생에게 모방의 빌미를 주지 않았음에 안심하는 어미입니다.

제목에 낚였다는 실망감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TAG 감사, 감정, 개성, 경고, 공개, 기간, 낚이다, 난감, 다음메인, 다음뷰, 동기, , 배려, 베스트, 변명, 비공개, 사생활, 사연, 수시, 알맹이, 연재, 이유, 자기소개서, 제목, 주의,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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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도엄마 2009.09.16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무심코 클릭했다가 짜증이 왕창 일던 참이네요. 근데 다음 글을 보니까.. 좀 진정되는군요^^ 따님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

  2. Favicon of http://vepal.tistory.com/ BlogIcon 에우리알레 2009.09.16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말에 너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기의 기대와 내용이 다르다고 글쓴이에게 험담을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자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어린애니까요.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공개하지 않으신게 저는 더 현명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공개 했다면..ㄱ-;; 따님은 프라이드도 강하고 어른스러운타입이니 아마 상당히 화를 냈을거라고 생각 합니다. 한가한 사람들의 심심풀이 여흥으로 돌리지 않으신게 100번 잘하신거예요^^

  3. 멋지신걸요 2009.09.16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솔직히 말하자면 '고3 딸이 쓴 자기소개서...' 라는 제목을 보고, 혹시 글쓴님이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딸이 쓴 개인적인 글을 웹상에 마음대로 올린 게 아닌지 걱정돼서 클릭했거든요. 근데 제3자가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네요. 이 글을 보니 따님이 어른스러운 것 못지 않게 부모님이 따님을 아끼시는 거 알겠으니까요.

  4. 흠냥 2009.09.16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사람들이 성을 내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글쓴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다음뷰에 올라간 것 같은데.. 원하던 내용이 아니면 그저 지나 가면되는걸.. 개인의 심정을 담은글에 뭐 문장이 매끄럽지 않다느니 알맹이가 없다느니 하며 따지고 드는 광경이 심히 보기 안좋네요.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비판하기에만 바쁜 당신들이 진짜 알맹이가 없는사람들 입니다..

  5. sss 2009.09.16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을 안올릴수도있는거지 저도보면서.. 그냥 그런내용이 있어서 그랬나보다 했는데
    사람들의 악성댓글이 뒤따랐나보군요.....
    아 진짜 왜저러지? 사람들.....

    그나저나 딸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잘 묻어나는거 같아서 흐뭇했어요

  6. 블랙커피 2009.09.16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소서 공개를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져서 여기 까지 왔는데..
    굳이 안 읽어 봐도 알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진 생각과 따뜻한 부모님의 마음에
    딸 또한 그럼 부모의 생각과 마음이 닮았을 거라 생각 합니다.

  7. 나도고3엄마 2009.09.16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맘 쓰지 마세요. 저도 고3 아들 둔 엄마인데요, 님 마음 다 이해합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글로 적지 않아도
    저절로 헤아려지는 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빕니다.

  8. 2009.09.17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가 보고싶어지는 글이에요..ㅠㅠㅠ

  9. 김성훈 2009.09.17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혹시나 고등학생 딸의 사생활인 '자기소개서'를 엄마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인터넷상에 올린것은 아니었을까 싶어서 들어와 봤다가 없기에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좋은 부녀관계가 참 보기 좋네요. 행복하십시요.

  10. Favicon of http://puwa.tistory.com BlogIcon 뿌와쨔쨔 2009.09.17 0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적어주신 것만 같아요.
    따듯한 어머님의 마음씨가 느껴지는 글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17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 글 읽으면서 특별히 낚였다는 기분 못느꼈는데...
    생각과 시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마음 푸시고...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2009.09.17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쓴소리 2009.09.17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애초 원글에 지금의 이 의중을 살짝 덧붙였으면 두루 좋았을 뻔했습니다.
    이렇게라도 소통이 되어짐이 다행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아마도 덕분에 귀한 경험 하셨을줄로 보입니다.
    내가 쉬이 한일이 갑자기 무슨 큰일처럼 도마위에 오른 기분은 당황스럽기도 하고 황당스럽기도 했을듯 싶네요.

    어차피 글을 쓰고 보이는 관계인거라면 좀더 발전하는 블로거의 모습을 꿈꾸어야겠죠?!
    그 계기가 됐다고 좋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14.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9.17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일이 있었군요~
    포털의 힘은 참 무섭습니다.

  15. Favicon of https://uidevelop.tistory.com BlogIcon Grace* 2009.09.1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을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참 좋은 엄마이시네요. ^^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9.18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최선을 다했으니 따님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 최선인 듯합니다.
    따님이 엄마 아이디도 알고 있으니 ..이제 차분히 마무리 할 수 있게 분위기 조성이 최고인듯합니다.
    함께 기도 할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말, 현재 고등학생이며 초등시절에 우리공부방에서 저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가 다녀갔습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을 떠나보내며
"얘들아 짜증나고 하소연하고 싶을때 놀러와서 나한테 다 털어내."
라고 하지만 아이들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좀처럼 다녀가기 힘든데, 이 아이는 엄마심부름으로 잠깐 다니러왔다가
"학교생활은 어때?"
하고 가볍게 물었던 저의 안부에 오랜시간 머물다 가면서,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쏟아놓고 갔는데... 그중에서도 아이가 가장 답답한 심정으로 쏟아낸 불만을 옮기고자 합니다.

국.공립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은 몇년근무를 기준으로 이동이 되십니다. 담당과목에 따라서 실업고에만 근무하시는 분도 계시고, 실업고와 인문고, 중고교를 다 왔다갔다 하시는 분도 계신데, 여러곳을 다니시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글에 앞서 이해를 구하고자 함은, 실업고와 인문고를 차별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은 어쩔수없이 그런 느낌을 풍기게 될것 같으니 또한 양해를 구합니다.

실업고생이던 인문고생이던 저희때와는 달리 대부분의 아이들은 대학교로 진학하기 때문에 실력차 이야기를 하면 화를 내실 분이 계시겠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실력차가 남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1차 인문고에서 떨어진 아이들이 실업고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인식이 있습니다.
인문고에 계시던 선생님이 실업고로 전근을 가서 보니 아이들이 공부할 생각을 안하는 분위기에 놀랐다는 고백도 하시고, 어느새 아이들에게 적응되어 열정적으로 가르칠 마음도 사라졌고 적당히 아이들 비위맞추면서 나날을 보내다가 인문고로 다시 발령받아 오면, 또 다른 분위기에 적응해야하는 고충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분은 실업고에 머물면서 나태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인문고생이 원하는 명쾌한 강의를 위해 수업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분도 계십니다.

어느 한 선생님은 주요과목을 담당하신 분으로 실업고에서 인문고로 오셨습니다. 수업중 아이들의 질문을 받고 설명을 하던 중 설명이 막혔고 선생님의 당황해하는 기색을 아이들이 모를리 없습니다. 위기를 모면하고자 다음시간에 다시 설명하겠다고 하고선 대충 얼버무리고 다음날 그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고... 비슷하게 몇번 반복되니까 아이들은 실력없는 선생님임을 눈치채게 되었고, 급기야 테스트하기 위해서 그 시간에는 질문이 더 많아졌고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도 노력하여 실력이 나아져서 자신들을 이끌어주기를 바랐던 것인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으니까 선생님 수업을 포기하고 차라리 잠이나 자자라는 식으로 한명 두명.. 책상에 엎드리게 되었답니다.
이 정도되면 선생님도 눈치채고 분발하리라 여겼건만 오히려 아이들 탓만 했다는데......
수업시간에 가끔 순찰(?)하시던 교감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책상에 엎드려자는 모습을 지적하시려고 선생님을 불러 이유를 물었겠지요. 그런데 선생님은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답변을 했고, 아이들은 교감선생님의 훈계를 들었습니다.
"제군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알아듣지 못함은, 예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니 집에서 공부를 미리 좀 해 오는게 좋겠습니다."
어이상실??? 중요한 시기에 오죽하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쪽을 택하게 되었는지 사정이야기를 교감선생님께 하소연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계속해서 너희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아이들만 나무란 것입니다. 이에 아이들은 아예 그 선생님 수업은 더 무시하게 되었고, 주요과목으로 포기할 수없는 상황이었기에 학원이나 과외수업을 받지 않던 아이들까지도 이 길을 알아보고 있노라며, 자신들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 너무 안일한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불만이었습니다.

대개는 학원이나 과외로 늦은 시간까지 선행학습을 받느라 학교에서는 피곤해서 잠자는 곳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이런 사정으로 아이들이 잠이냐 수업이냐 사이에서 잠을 청하게 되는 변명을 대신해 주면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는 학생만 탓할수 없는 이런 교육현실이 갑갑합니다.

어떤 선생님의 경우, EBS나 인터넷 강의에 대해 이야기하는 학생들의 말을 막는 분도 계신답니다.
왜냐구요? 인강에 나오시는 선생님의 실력뿐만 아니라, 강의내용이 월등하기 때문에 비교당하는 게 싫어서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생님의 솔직함에서 변화를 기대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시장원리에만 적용해서 선생님끼리 비교한다고 속상해하실지 모르나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노력하여 변화를 감행하는 것도 학생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으로 자신감을 기르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무조건 나를 따르라 하기에는 무리일수 밖에 없음은, 요즘은 좋은 정보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무조건 선생님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실력도 있고 인품도 좋으신 분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늘 존경받습니다. 학생들 사이에 변하지 않는 유행어는
'성격이 안좋을라면 실력이라도 있던지, 실력이 없으면 인품이라도 좋던지...'
저랑 대화를 나눈 아이도 더 이상 학교선생님을 의지할수 없음에 한숨을 내쉬면서 과외선생님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TAG 각성, 괴외, 교육, 눈치, 당황, 무시, 물색, 변명, 불만, 비교, 선생님, 수업시간, 실력, 오해, 이해, 인터넷강의, , 차이, 푸념, 피해, 하소연, 학교, 학생, 학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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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009.09.04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exceltong.tistory.com BlogIcon 엑셀통 2009.09.04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분 공감되네요.
    최근 뉴스에 무능한 교원들의 평가 후 퇴출 얘기가 나오던데..
    이분들 살얼음판이겠어요..
    이제 어느 분야건..종직이 아닌 직무능력을 배양해서 살아가야할것 같네요

  4.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9.04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도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 분들도 계신 듯합니다.....ㅜㅜㅜ....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ssyyt BlogIcon 무터킨더 2009.09.04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선생님도 사실 엄청 노력해야 하는 직업인데......
    아이들 말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교사들도 생각 좀 해봐야 겠네요.
    좋은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

  6. 고등학생 2009.09.04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인문계고인데 애들끼리 하는 말이 있어요.
    '학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학원에서 가장 못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못하다'....

    • 하지만 2009.09.0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학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학교에서 가장 못 가르치는 선생님이 통화한 임용고사를 통과햐지 못한다..

    • 고교생활마무리를고앞에둔고3 2009.09.17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임용고시통과실력과수업력은비례하지않는다..
      임용고시통과하신학교선생님분들엄청난노력이있었겠지요물론학창시절공부도잘하셨겠고머리도좋으시겠지만전달력부분은학원에서가장잘가르치는선생님에비해떨어지시지요.반에서공부가장잘하는친구에게질문하러가서영시원찮은해답을받고왔을때...갸우뚱한그느낌을아십니까?
      남들앞에나서서가르치는능력이나전달력통솔력등은학교선생님들이학원선생님들에비해떨어진다고봅니다.

      수능을앞둔고3입니다
      이쯤되면학원에서해주는파이널강의를밤늦게까지듣고
      인강으로새벽을지새우고
      학교에서선생님들께서마무리라며해주시는수업시간엔
      엎드려자기바쁘지요
      저만의일일까요?
      고3만의일일까요?
      인문계고등학교학생의모습일껄요...
      3년내내교실분위기를몸으로느낀고3이였습니다.

  7. 인문계고등학생 2009.09.04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공감되는 바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도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학교에 그렇게 좋지 않은 선생님들만 있지는 않아요. ^^

    • 피해자는 학생 2009.09.04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근입니다.
      실력있는 선생님이 더 많지요.
      소수의 선생님이 물을 흐려놓아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하잖아요...

  8. Olleh girl 2009.09.04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동감합니다.

    학생들도 물론 학원이니 과외니 밤새 컴터를 했던가 하는 이유로
    학교에서 많이 자게되더라도 잘가르쳐주시는 쌤 시간엔
    졸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들어도 안들어도 되는 수업이라면
    졸리면 잠오는대로 자는거죠.

    고2때 중학교에서 오신 경제선생님이 한분계셨는데
    중학교에서 통합사회가르치다 오셔서 그런지 수업시간에 당신께서 혼자
    개념헷갈리시고 수능기출물어봐도 모르고. 정말 답답했어요

  9. ㅠㅠ 2009.09.04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졸려서 많이 자기도 했지만, 수업을 제대로 못가르치고 학생들을 컨트롤 못하시는 선생님의 수업에는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다른 것을 하게 되더군요.
    예를 들어 몇년전에 요약 다 해놓은 것들을 화면에 띄어놓고는 적으라고 하던지 다른 홈페이지에서 받은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선생님들 같은 경우 말이죠.
    저 같은 경우 이런 선생님도 있었죠.
    자기 반 학생들만 점수 잘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는지 다른 반 수업은 잡담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선생님이요.
    고등학교는 사립이라서 그런지 그런 것이 더 심했는 것 같아요.
    사립은 선생님들 이동이 거의 없다보니 터줏대감들이 꽤 많거든요.

  10. ^^ 2009.09.05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원/학교 수업을 모두 해본 입장으로 한마디 한다면요... 똑같이 가르쳐도 사람들 인식은 학원 선생님이 더 잘가르친다는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해야하는 만큼 학원처럼 빨리 빨리 진도를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루즈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좀 더 받는 것도 같네요- 물론 수업준비를 소홀히 하는 교사들도 분명 많이 있지만... 열심히 연구하시는 선생님들도 많다는 거를 알아주셨음 하네요.^^:

  11. 공감 2009.09.05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실입니다
    학원,인강선생님들은 자신에 실력에따라 모든것이 좌우되기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는데 계속정진해야하는반면에 학교선생님은 안정적이기때문에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이 많죠
    교원평가제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열심히 하신다면
    반대할 이유가없는거죠.
    사실 아무리 졸렵고 수업이 듣기싫어도 잘가르치는 선생님 수업에는 거의 잠을 자지않습니다.
    극과 극이죠 상황이
    학교선생님들이 인강을 보고 그 수업을 따라한다는 말도 자주 듣구요
    물론 학교에도 좋은선생님들이 있습니다만 그 수가 적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보다 더 설명을 잘해주는 아이들이 많다고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정말 개선이필요하네요

    • 선생님 2009.09.05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수도 있지만..
      반대가 더 많은거 같은데...
      아무리 실력있고 잘가르치고 최선을 다해도...
      졸린애들과 자는애들은 많다...

      현장은 학생과 선생님들이 잘알 거 같네요
      학생들 얘기도 맞는부분도 있고...
      (노력안하고 안주하는 교사도 많지요~~)

  12.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9.05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등학교 때 배우고 싶으면 열심히 들었지만, 실력없는 선생님 수업에는 잠만 잤습니다.

  13. 실제로. 2009.09.05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의 경우, 그럴 듯한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여지긴 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선 자기가 공부안하고 자면서 집에가서, 부모님이나 학원쌤께 '수업이 도움이 안되어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사회적으로 그런 이야기들이 많으니, 그게 가장 좋은 변명거리임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셈이지요...물론, 발전 없는 교사는 정말로 위험한 사람들이란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복잡한 문제네요..

  14. 성급한 일반화 2009.09.05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1명으로 전체를 평가한다.
    ㅗㄴ리학에서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뭐 이렇게 설명하던데--

  15. Favicon of http://emongplus.textcube.com BlogIcon 에몽Plus 2009.09.05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력없는 선생님...

    전 선생님이 무조건적으로 수학문제를 잘 풀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교가 대학을 가기위한 수단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학교는 사춘기 시절의 학생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16. Favicon of http://djtlsfudnf.tistory.com BlogIcon 어신려울 2009.09.0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이네요. 오늘도 기쁨가득하세요..

  17. bula1979 2009.09.05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저도 13년전 인문계나왔는데 그 당시만 해도 영어 중요했죠. 근데 선생님 실력이 안따라 줬어요.
    발음은 영 꽝이었고(아시죠 친구에 나오는 영어선생님의 발음 그거보다 심합니다.) 문법또한 꽝이었고 시험문제 낼때도 문제지 보고 답만 번호바꿔서 내는 식이었죠 ㅎㅎ 다들 문제를 거의다 다맞추는 사태까지 ㅎㅎ
    영어권에서 살다가 온 얘들이 좀 있었는데 책 읽을때는 안시켰죠 ㅎㅎ 답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조용히 한시간 흘러가기만 기다렸죠. 근데 아직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18. 글쎄요 2009.09.05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물색하고 있는 과외선생님도 현재 학교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 예비교사겠죠. 일선 유명 학원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를 하고 계신 분들은 현장에서 교사를 하고 있다 상업적인 목적과 겹쳐서 그 일로 전향하신 분이구요. 일반 동네 학원에서 강의하고 계신 분들은 두말할것없이 임용시험을 바라보며 수차례 낙방끝에 임시방편으로 계신 분들입니다. 학교 선생님의 실력이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다만 사회인식이 그렇고 언론에서 학교죽이기에 휩싸인 사람들에 의해 철밥통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부각됨으로써 학생들 뇌리속에도 학교<학원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것입니다. 누워 잠을 청하는 학생들의 보기좋은 변명일 뿐입니다.

  19.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09.05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요과목이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이기에 선생님때문에
    외면할수도 없다는 아이의 변명과 하소연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0. 토토님 2009.09.07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 보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50859

  21. 씁쓸 2009.09.16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말이 좀 마음에 안 드네요. 교사 실력을 말씀하셨는데요. 설마 임용시험 통과해서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교사가 님께서 걱정하시는 만큼 실력 없지는 않을거예요. 사람들이 실력 실력 그러는데 그 실력을 따지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자녀 얘기를 듣고 그 교사의 폄하 하시는데요, 자녀 분도 자신의 관점으로만 상황을 해석할 수도있습니다. 마지막 말 수정해주세요... 마치 학교 교사들을 은근히 비난하시는 뉘앙스 풍기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들 많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부모님께 가서 선생님을 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이 그 교사의 수업을 여러번 관찰한 게 아니시라면 함부로 그렇게 평가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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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은 뭐그리 변명이 많았는지 이 책을 읽는내내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한마디로 이책은 나를 부끄럽게 만든 책이다.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인문고로 가려는 나와는 달리 가정형편을 생각하여 실업고를 나와 얼른 취업하기를 바라시는 아버지와 참 많이도 실랑이를 벌였던 나... 결국에는 아버지의 뜻대로 실업고를 갔고 이른 사회생활로 발을 내디뎠지만 불만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던 나는 몇년 후, 대학진학의 꿈을 꾸게 된다.
지금처럼 가게의 알바자리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선택한 곳이 학원알바생으로 그림에 소질도 있었고 또한 대입도 쉬울 것 같아서 선택한 곳이 미대였다. 그러니까 꿈이 수정된 셈이다.
동창생보다 몇년 뒤진 진학이었지만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듯했는데... 과년한 딸을 걱정하시는 아버지의 노파심과 마찰을 빚다가 결국에는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하고 결혼으로 안식처를 삼은 나의 어리석음은 끝내 나의 꿈에 대한 허기를 낳고야 말았다.
그렇다고 결혼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을 만난 것은 내 생의 감사가 될만큼 괜찮은 사람이기에.
자식을 낳아 기르는 엄마로써 친정아버지를 이해하려고 해보지만 시대와 생각차이때문인지 아버지의 만류가 지금까지도 못마땅한 못난 딸로 남아 있음이 부끄럽다. 아버지는 이제 이세상에 계시지도 않는데...
거창했던(?) 나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주 약소하나마 비슷한 꿈으로 만족한 삶을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삶이 과히 나쁘지는 않지만... 아쉬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한 명사 20인의 멘토링이 소개된 이 책의 맨앞을 장식한 강영우박사님의 삶을 통해 모든이의 귀감으로 압축됨을 느낀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성경책에 쓰인 이 말씀을 붙잡고 이루신 분으로 '실명을 딛고 일어선 철학박사 강영우'의 처지앞에서는 아무도 감히 변명을 늘어놓을 수가 없을 것같다.
열네살에 아버지를 잃고 중학교시절 공에 맞아 실명하고, 이에 충격받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누나는 학업을 포기하고 봉제공장에 입사하여 일하던 중 과로로 사망하고, 그의 동생은 보육원에 보내지고...
어린 나이에 절망적일 수 밖에 없는 극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아무것도 볼수 없었지만 미래를 꿈꾸었고, 멘토를 찾았고 흔들리지 않았다.는 그의 강한 의지에 머리숙여 존경심을 보낸다. 독지가의 후원과 신앙을 통해 역경을 딛고 연세대를 졸업하게 되고, 더 나아가 한국 장애인 최초의 미국 정규 유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음으로 한국인 최초의 맹인 박사가 되신 분이다.
주어진 환경에 대한 원망이나 변명없이 역경에 맞서신 분이 이런 말을 전한다.
교육학에서는 만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물이 되려면 인물을 만나야 한다. 자신의 역할 모델이나 멘토를 찾아 따라가면 방황하지 않게 되고, 가치관과 목적이 같은 사람과 만나는 것은 개인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그러므로 자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만나야한다.

크게 공감하는 말이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바뀐다. 거창하지 않지만 잔잔한 우리네 삶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방황하게 되고 망설이고 실망하며 주저앉고 싶은 충동속에서 비틀거리는 자신을 만나고 또한 자신과 싸운다. 이럴때 멘토가 있고 그의 격려를 받는다면 우리는 힘이 불끈 솟아날 것이다.
한예로, 이른 명퇴로 일자리를 잃은 가장이 울남편이 하는일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쪽일은 안해본 사람이라 걱정이 된 주변사람들이 대부분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서 낙담하고 있을 때, 울남편은 긍정적인 멘토링을 했단다. 이에 그사람은 힘을 얻었고 용기내어 도전하게 되었노라며 갈등하고 있을 때 용기를 준 울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이던 그사람을 떠올려 본다.


『공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이 책은 공부방을 하는 나로써, 아이들에게 간절하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필요해서 리뷰어로 응모했던 책이었는데, 초등생이 읽기에는 좀 무리인지 아직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리고 누군가가 시선을 둘 것이며 밑거름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설레게 하는 책으로 나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을 맛보게 했다.
그리고, 도움되리라 여겼던 고3인 울딸에게는 웃음거리(책에 실린 명사들의 공통점은 우수한 두뇌를 지닌 인물로 결론)가 되고 만 책으로 나에게 충격도 던진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명사들이 전하는 공부멘토링의 공통점을 정리해보면,
♡ 책을 좋아하고 즐기며 많이 읽는다.
모든 공부의 기초가 되며, 책의 유익함은 이루말할 수 없다.
♡ 일찍 철이 들어서 자율적으로 공부한다.
어떤 환경이던지 간에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스스로의 깨달음이 있었다.
♡ 확실한 멘토가 있다.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 의지가 강하고 집중력이 대단하다.
시간관리와 더불어 자기자신을 철저하게 잘 관리한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학창시절의 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거나 궁금해하는 분야라면 태도가 달라진다. 평생 공부하며 사는 우리네 삶은 새로움을 알아가는 신선한 에너지가 되어 흥미로울 것이다.

한국문학의 산증인, 문학평론가 김윤식
님이 전하는 말씀중에 긴 여운을 남기는 말이 있기에 옮겨본다.
마음이 가는 공부에 운명을 맡겨라
확신이 없기에 비틀거림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다독이면서 강해져야함을 엿보면서 부모의 간섭을 심하게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리듬감각이 필요하다
어느날 몰아쳐서 100매를 썼더라도 그뒤 사흘동안 한줄도 쓰지 않는다면, 다시 글을 쓸때는 처음의 감각을 되살리는데 한참 걸리게 되고, 결국 본인만 힘들어진다. 공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블로그에 일상을 옮기는 내가 경험하는 일로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즐기기란 참 중요한 것이다.
꼭 공부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다 적용되는 표현, 즐기기
블질하는 블로거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또한 멘토의 필요와 중요함에도 공감하는 나...
직접적인 멘토링 교류는 없었지만 내가 모델로 삼고 있는 블로그와 블로거가 있기에^^

공부던 일이던 열정을 쏟는 노력의 댓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자신의 의지를 더 확고하게 만드는 정신집중... 누가 하랴? 그 누구도 아닌 나! 나만이 할수있다.
네탓이요? 환경탓이요? 구차한 변명으로 자신을 더 못난 인간으로 몰아가지 말고 정신차리라고 충고하는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에 등장한 명사들의 삶을 통해, 나 자신 더 부끄러워지는 반성으로 가슴 한켠에 통증을 동반시킨 책이다.

TAG 공부, 공부피할수없다면즐겨라, 극복, , 독서, 독서후기, 리뷰, 리뷰어, 멘토, 멘토링, 명사, 목표, 밑거름, 반성, 변명, 수단, 위드블로그, 응모, 조언, 즐기기, ,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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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9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기면서... '하고싶은'공부를 해야겠지요^^
    좋은 오후되세요~

  2. Favicon of http://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07.09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에는 의지가 정말 중요하고.. 의지를 위해서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는 듯 해요..
    저희 이벤트도 꼭 참여해 주세요 ^^;;;

  3.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0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의 학창시절도 그리 순탄하지 않았군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하는게 비단 공부뿐이겠어요?

    매사가 다 그렇지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07.09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교훈의 말씀이네요
    즐기면서 하는 지혜가 필요하군요
    좋은 작품을 잘 감상하오며
    비가 많이 옵니다 피해가 없으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5. Favicon of https://akdong2k.tistory.com BlogIcon G_Gatsby 2009.07.10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성공한 사람들에 공부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삶의 동력을 얻어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ahyunc12.tistory.com BlogIcon 미드나잇피쉬 2009.07.11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읽어봤는데 정말 유익한 책인것 같네요. 공부에 대해서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juno88.tistory.com BlogIcon 준포 2010.10.3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잘 읽었어요
    마음에 와 닿는 말이 많았네요
    다시 힘을 얻는거 같아요 ㅎ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치팅컬처

데이비드 캘러헌:지음
강미경:옮김
출판사:서돌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각계각층에 만연한 속임수와 편법. 속임수를 쓰고도 버젓이 성공하고 남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 우리 사회는 왜 거짓과 편법을 용인하는가?

이 책은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이 시대의 문화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여과없이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의 독서후기를 마감하면, 그나마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독후감을 쓰고자 했던 금년의 목표치는 달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읽는 것은 한달에 두권이상으로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후기쓰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주춤거림으로써 읽은지 한참 지나서야 겨우 올리게 된다는 변명으로 합리화시키는 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펼쳤던 책이었는데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각 분야에서 참으로 다양하게 지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놀람과, 저 또한 사소하게 지나쳤던 일들 중에는 회사에 근무하면서 볼펜한자루 복사한장이라 할지언정 공공용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은 절도라고 표현한 이 책의 단호한 지적을 피해갈 수 없음이 가슴을 뜨끔하게 했으며, 꼭 찝어내는 명쾌하고도 구체적인 지적에 빗대어 본 내 심정은 책에 나열된 내용의 일부를 붙잡고 자기합리화하기에 바빴습니다.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나름대로 정직하게 산다고 자부한 저의 양심이었건만, 비록 미국사회의 부조리를 샅샅이 파헤진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행했던 제 행동의 잘못이 겨울에 비춰진 것처럼 소소한 일들이 들통나는 것 같아 거북스러움을 느끼게 한 책입니다.^^
그리고 책속에 씌여진

★사람들은 체계가 자신에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관을 쉽게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글에 크게 공감하면서 사람사는 곳이면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거짓과 편법문화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놓은 이 책의 잣대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과연 있기나 할까? 의문이 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만연된 부조리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부담을 느낀 책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사소하다 하더라도 정직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를 이 책이 너무나 훤하게 비치고 있어 자꾸만 움츠려들었습니다.ㅋㅋㅋ

비교적 미국사회는 그나마 우리 나라보다는 아주쬐꿈이라도 더 투명할 줄 막연하게 여겼던 제 상상을 이 책이 확실하게 무너뜨렸습니다.

속임수문화의 일원이 될 것인가?
아니면 대항할 것인가?
매일 순간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네 삶에 경종을 울리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개선될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오히려 저? 저처럼 아무런 힘도 빽도 없는 제가 이 책을 읽고 나니 약자로써 어디 기댈만한 곳이 없나... 살펴보는 제자신이 스스로 좀 끔찍하긴 하지만... 현재의 솔직한 심정입니다.ㅋㅋㅋ
삶이 무슨 숙제처럼 느껴질때는 더!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의 혜택을 제대로 받아보려고 유혹에 이끌려 사회에 무리를 일으킨 사람들에 비하면, 저야 뭐 정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마음 한구석이 피해자로 여겨지는 이 얄궂은 심뽀는 아주 가끔 남의 떡이 크게 보이는 증세를 앓게 되니 문제입니다.ㅋㅋㅋ

'치팅컬처'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
상상보다도 더 심하게 부조리로 오염된 사회임을 고발한 이 책을 통해 엿본 세상은 제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저만의 색깔로 감사하며 사는 삶을 추구하면서도 아주 가끔 밀려오는 알수없는 기운에 휩싸일 때면 투명하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너무 싫은데 이 책은 이런 변덕스런 제맘을 건드렸습니다.

TAG 거북, 거짓, 고발, 독서후기, 리뷰, 문화, 변명, 불편, 선택, 속임수, 이유, 정직, , 치팅컬처, 판단, 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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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aarang.tistory.com BlogIcon ahnjinho 2008.12.3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나의 이런 행동도 속이는 짓이었구나 싶어서 놀라기도 하지만,

    나보다 더한 놈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허걱; )- -;;;;;;;;;;

  2.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12.3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 것일껍니다 ^^
    살아볼만한 세상, 만들기도 힘들지만 살아보기도 정말 힘듭니다. 독불장군처럼 나혼자만 살 수 있는 사회도 아니니....쩝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 내년에 뵙겠습니당 m(__)m

  3. Favicon of https://liebe.tistory.com BlogIcon LieBe 2009.01.04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사람들은 체계가 자신에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판단할 경우 윤리관을 쉽게 바꾸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를 설명하는 심리학 용어가 있죠.

    인지 부조화 라는 말인데...인간의 속성을 잘 설명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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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에 일어난 남편이 온통 회색인 하늘을 보고 중얼거립니다.
 "오늘 날씨가 왜 이리 칙칙해. 불에 타버린 숭례문을 안타까이 여긴 우리국민들 마음을 하늘이 표현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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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연휴 말미에 TV를 통해서『숭례문 화재』라는 속보를 접할 때만 해도 이토록 처참한 모습의 화재진압이  되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방대원들의 몇시간의 수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급기야는 전소, 붕괴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게 한 숭례문 화재.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우리 나라 사정의 문제점과 닮아있는 듯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으며, 목조건물에 문화재라는 특수상황을 감지하여 서로간의 잘못이나 책임을 떠넘기려는 관계자들의 자기변호로 쏟아질 변명이나 듣게 될테지... 예상되는 이 씁쓸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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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몸은 집에 있었지만 사는 곳이 서울이었다면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면서도 그 현장에 가야만 될것 같았던 초조한 마음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생각보다 진화가 늦어지는 상황...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될 때마다 고질병처럼 번지는 책임떠넘기기와 더불어 서로간에 연락체계가 엉망이거나 혹은 절차가 까다롭다거나... 새삼스러운 듯 호들갑을 떨면서 깨닫게 되는 초보적인 모습을 원망하면서 숭례문의 불길처럼 우리네 마음도 불타는 심정으로 안타까이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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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물과 상극이니까 당연히 물이 가면 불이 꺼져야지...
우린 교과서에서 그렇게 배웠으니까...
하지만 저토록 몇시간씩 물을 쏘아대고 있는데도 불이 꺼지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사용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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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라는 특수상황인 숭례문! 그것도 국보 1호니까 만약을 대비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체계가 있지 않았을까? 남편과 딸이 텔레비전앞에 앉아서 깊어가는 밤임에도 불구하고 잠 청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이런 저런 걱정으로 텔레비전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제발 좀 그만 자자 곧 꺼지겠지. 낼 등교한다는 애가 왜 이렇게 안자고 있어. 학교에서 수업중에 졸려고  그러니?"
 "학교가면 선생님도 친구들도 다함께 저와 같은 상황일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국보 1호인 문화재가 불에 타는데 어떻게 잠을 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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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화재소식을 접할 때에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결과로 마무리가 된 상황. 전소! 붕괴!
곧 꺼지리라는 생각은 너무도 안일했었나 봅니다. 이 안일했던 마음을 혼이라도 내려는 듯, 숭례문의 화(火)는 화(anger)가 되어 쉽사리 두화(火 + anger)를 거두지 않았으며 보기 흉한 재더미와 붕괴된 상태로 겨우 진정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네 심정이 너무나 아픕니다.

2005년 낙산사, 2006년 근정전과 더불어 수원화성에도 화재가 있었지요.
낙산사의 일부가 복구되었고, 그리고 2006년의 화재로 잃었던 부분은 지금 복구되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는 상태... 몇년 후, 숭례문도 복구되긴 될테지요. 그리고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구요... 이에 앞서 책임론이 또 불거질테구요. 아니 벌써 이런 저런 모습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과 메세지들이 많이 떴더군요.
 "왜 우리 나라는『소잃고 외양간 고치는』일을 되풀이 해야만 하는 걸까요?"

TAG 국보, 되풀이, 문화재, 방법, 변명, 붕괴, 소방대원, 수고, 숭례문, 아픔, 안타까움, 전소, 진압, ,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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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rocker69 BlogIcon 윤석구 2008.02.1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아프네요.글 잘보고 갑니다.원고료는 추천으로 드리구요.ㅠ

  2. Favicon of https://soon1991.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햅번 2008.02.11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사는 구에 있어
    저에게는 남다른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마음이 아파서 할말을 잊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pgs1071 BlogIcon 피오나 2008.02.11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있어도 민족혼이 담긴곳인데..
    모두가 슬프죠...

  4. Favicon of http://apen.tistory.com BlogIcon 푸우오빠 2008.02.11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을 따지는 일과 책임을 따지는 일을 많이 혼동하기 때문에 그런것 아닐까요?

    소방대에서 평소 하던대로 기와지붕을 한 반쯤 뜯어내고 벽채를 허물어서
    반이라도 건졌다고 해서
    '국보 1호를 아무 거리낌 없이 파괴하며 진화에 몰두하는 훌륭한 소방관'이라고
    우리가 칭찬했을까? 반문해보면 저들의 행동에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 my chemica 2008.02.11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저도 뉴스를 보면서 문득 들던 생각도 마찬가지였어요. 불은 꺼졌어도 훼손했다며 또 질타를 하지 않았을까..하는..
      에휴..처음 부터관리를 잘 했어야죠..
      근처에 지나가게 되면 굉장히 가슴 아플것 같아요.
      항상 멋지게 서 있어서 버스타고 지나갈때 마다 관광객 처럼 고개를 빼들고 바라보곤 했는데...
      사진한장 제대로 찍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600년 동안 서 있던 자리..5시간만에 허무하게 무너져 버리다니..
      더이상 책임전가는 그만 하고.
      복원이라도 잘 해주시기를..아울러 다른 문화재의 손실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정말 슬프고 안타까워요.

  5.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2.12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속이 상해서 머리에서 열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제 마음이 다 탔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