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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악영화제 사회를 맡은 김정은, 왜 레드카펫을 피했을까? 2010년 8월 12일, 우리고장에서는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개막식 행사 사회로는 가수 윤도현씨와 배우 김정은씨가 맡았습니다. 매년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행사였지만, 사회자가 불빛을 좋아하는 벌레로 인해 곤혹을 치른 일은 처음있는 일인 거 같습니다. 김정은씨 멘트처럼 벌레가 미인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벌레가 두사람 주변에 맴돌다 입안까지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지자, 사회보던 김정은씨가 "벌레도 미인을 알아보나 봐요. 말을 하고 있는데 벌레가 입안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김정은씨의 말에 윤도현씨는 "먹죠 뭐. 단백질인데요..." 공개적으로 자연스럽게 멘트를 할 만큼 벌레가 두사람 주변을 떠나지 않았나 봅니다. 급기야 중간에 짧은 폭발음 같은 '꽝'소리가 난 일도 벌어졌거든요. 조명이 .. 더보기
키스의 느낌이 된장같았다고 밝힌 임채무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임채무씨가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김수미씨와의 키스신을 회상한 느낌의 표현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예능의 분위기상? 솔직한 고백으로 코믹함을 주려 한, 표현이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거슬리게 들렸던 이유는, 상대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김수미씨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키스신이 있어도 실제로 입술에 하지 않고, 상대배우와 의논하여 키스를 하는 척하면서 볼에다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그후 시대따라 연기도 변하여 실감나게 하느라 실제로 입술에 닿게 되었다고 회상하면서, 임채무씨의 첫 키스 상대가 채시라씨였다고 합니다. 약 20년 차이가 날걸요. 당시 임채무씨는 기혼자였고 채시라씨는 풋풋한 어린배우로 촬영이 끝난 후, .. 더보기
우리부부 '추노'보며 실소를 흘리는 이유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처럼 다가온 '추노', 보면 볼수록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민초들의 한숨임을 느끼게 됩니다. 남장치고는 너무 곱상하게 변장한 혜원이(이다해)의 가출모습을 보며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누가 봐도 여자같다는 느낌이 확 풍겨져 왔던 것입니다. 좀더 남자같이, 그리고 서민적인 느낌이 나도록 분장을 해도 곱상해보여서 이목을 끌판인데, 산길에서 봇짐꾼들에게 겁탈당할 위기를 그리려고 일부러 그랬었나 봅니다. 이런 결과를 암시하려고 혜원이의 남장이 그리도 곱상했던 걸까요? '굳이 이 장면을 보여줬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언짢았던 장면이었지요. 1,2회땐 왕손이를 거쳐가는 두여인을 등장시켜 해학적으로 그려냈던 것과는 달리. 이 장면보고 눈살 찌푸리지 않은 시청자 있을까요? .. 더보기
'공부의 신' 황백현역, 이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유승호』 멋지게 참 잘 자랐다는 느낌을 확 풍기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역시절 영화 '집으로'에서 보여준, 철없이 떼쓰고 불평하던 개구쟁이모습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을정도로 반듯해 보이는 이미지와 더불어 고생과는 거리가 먼듯한 뽀샤시함이 잘생긴 외모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외면적인 면에서는 너무 뽀샤시한 외모가 방해가 될수도 있음을 유승호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데.... 청소년기에 찍은 영화 '부산'은 거친 영화였습니다. 폭력적인 의붓아버지손에 키워진 아들모습을 열연한 유승호는, 영화에서 만난 의붓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을 견디며 맞서느라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선입견으로 말미암아 겉도는 느낌을 풍겼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공부.. 더보기
성유리,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극복해야 할 점 MBC 수요일 오후 11:45~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무릎팍도사'에 출현한 성유리양을 보았습니다. 20대후반의 나이라 해도 핑클시절의 요정답게 참 이뻤고, 차분하게 말하는 그녀의 굴곡없는 목소리 톤이 공주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고교시절에 사생대회 나갔다가 우연히 캐스팅되어 핑클멤버가 되었고, 인기를 누렸으며, 연기까지 하게 되는 기회를 잡았으니 타고난 미모덕을 보는 셈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배우가 되기 위해서, 혹은 가수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선보여 자신을 알리고자 애쓰지만, 몇번씩이나 퇴짜를 맞았다는 사례와 비교해 볼 때에, 유리양의 길은 쉬웠고, 쉬웠던 만큼 남들이 하는 마음고생에 비하면 그 농도가 조금 덜 느껴졌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그간의 사연을 .. 더보기
베일벗은 '강심장'에서 내세운 신선함이란? 화요일 밤 11시 5분 SBS 예능 프로그램『강심장』 드디어 베일벗은 '강심장' 내심 기대했기에 첫방에 관심을 가졌던 시간입니다. 이야기소재를 모두에게 주고, 출연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강한 감동이나 이어없는 상황을 공감시켜 토크 왕을 선정하는 '서바이벌 토크'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가는 이야기중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연예인들의 사적인 면을 엿볼수 있다는 점은 흥미로왔지만, 이러한 토크쇼는 타 방송에서도 많이 하고 있기에 출연자가 누구인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 듯한 프로그램입니다. 최후의 승자를 뽑아 '강심장'이라는 호칭을 주는 방식이 독특한 듯했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이 또한 예전에 했던 프로그램을 흉내낸 것에 불과했으며 풀어야 할 과제만 띄였던 첫방이었습니다. 강심장이 ..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 개막식 풍경과 레드카펫 2009년 8월 13일,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3일~18일) 개막식이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일본인 관광객 오후 7시에 개최될 개막식행사를 앞두고 오후 6시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지정석이 따로없는 일반관람객들 중에 좋은 자리를 차지한 분들입니다. 기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레드카펫을 누가 밟게 될지 기대감으로 준비되어 있는 이 길은, 작년부터 준비된 걸로 보아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맨먼저 포토존에 오른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이어서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석하여 빛을 내주시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더불어 영화감독으로는 임권택님이 결석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