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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막차타고 오면서 불안했던 귀갓길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뜻하지 않은 불안이나 위험을 염려하여 되도록이면 막차를 타지 않는 편인데... 지난달 강릉을 다녀오면서 차시간을 잘못 기억하여 10분 늦께 터미널에 도착하는 바람에 타고자했던 차를 놓치고 어쩔 수 없이 막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을 쓰면 혹시라도 운전기사분에게 피해가 갈까봐서 염려되어 달이 바뀌기를 기다렸다가 이제사 이 경험을 공개합니다.^^ 강원도와 인접한 이곳이지만 강릉을 왕복하며 버스안에서 강원도 지역의 도로를 내다보노라면 해발 300m라는 팻말이 보이고 어느지역에서는 더 높은 400m, 500m이라고 적힌 팻말도 보입니다. 이런 구간탓에 달리는 버스는 굽어진 도로를 왼쪽 오른쪽으로 수없이 핸들을 돌리고 승객들의 몸도 따라 움직입니다. 예상은 했지.. 더보기
같은 시간대에 약밥과 오곡밥 완성하기 어제 준비해 두었어야 했는데... 미처 준비하지 못하여 오후에 부랴부랴 준비하여 저녁에 완성하였습니다. 찹쌀 1Kg 를 준비하여 반은 딸이 좋아하는 약밥을, 반은 오곡밥으로 같은 시간대에 완성하려고 합니다. 찹쌀을 잘 씻어서 압력밥솥에 넣고 준비해둔 밤, 대추, 호도, 잣, 땅콩을 넣습니다. 그리고 요거? 대추씨를 넣고 끓인 물에, 진간장과 흑설탕을 혼합하여 잘 저으며 입맛에 맞춘 후, 압력밥솥에 준비한 물을 넣어 가스렌지 불위에 얹어 익힙니다. 압력밥솥이라 15분정도면 익습니다. 김을 뺀 후, 참기름과 계피가루를 넣고 잘 섞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면 완성!!(디카의 변덕스런 색깔?) 그리고 오곡밥 먼저 팥을 한번 삶은 후, 잘 씻은 찹쌀과 콩, 조, 수수외 밤과 대추를 넣고 전기압력밥솥에 앉혀서.. 더보기
첫눈의 낭보가 아낙에게 근심이 되는 까닭 블로그에 글한편 간신히 올려놓고 빠른 소식을 올리시는 블로거님의 글을 통해서 서울의 첫눈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위치상 서울도 중부지방이고 이곳도 중부지방이니 혹시? 하고 내다보았더니 역시! 우리 고장에도 첫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내렸는지 어느새 소복하게 쌓였으며 지금도 그칠 줄 모르고 조용한 이 밤에 온통 하얀 세상으로 수놓는 첫눈을 보며 아낙의 겨울철 걱정은 이제 시작되려나 봅니다. (주차장의 승용차들은 첫눈이 준 하얀이불로 덮은 밤입니다.) 잠든 남편에게 "여보~ 여보~" 조심스럽게 깨우며 "여보, 어디 도착으로 짐을 실었어요? 지금 눈와. 지장없는 곳이야?" 잠결에 부시시 눈을 겨우 뜬 남편, "눈온다고?... 강원도 가는데... 길 안막힐려나... 뭐 벌써 눈이야." 푸념으로 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