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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연말모임 부부동반하며 남편에게 유세떠는 나 아~ 이제 오늘도 한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는 오지 않을 2009년은 떠나갑니다. 이 글이 마무리되면 이미 새해가 되어 있을수도 있구요. 미리 댕겨 인사드리겠습니다. 금년은 예년과 달리 12월 들어서면서 무척 바쁘고 피곤했는데 이는, 부부동반 모임이 잦았던 탓인거 같습니다. 어제의 모임을 끝으로 금년은 마무리가 되어 이제사 약간 여유로운 맘으로 컴앞에 앉았습니다. 내성적인 제 남편은 친목모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친한 지인의 권유로 부부동반 모임에 동참하게 되면서 즐거움을 느꼈는지, 또 다른 부부모임에도 뒤늦께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일의 성격상 불참이 불가피할 때는 매우 안타까워하는 애착을 드러낼 정도로 적극적인 남편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집니다.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이거.. 더보기
남편의 노래방도우미하고 수고비 받은 나 최근들어 남편이 예전하고 많이 달라진 점을 꼽는다면, 부부동반 모임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과 술을 거의 하지 않으므로 1차 식사에서 끝내던 남편이었는데 요즘엔 웬만하면 분위기에 맞춰 2차까지 동행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이같은 의외의 모습에 저는 차츰 익숙해지려고 노력중입니다.^^ 부부동반으로 모임이 2개 있는데, 하나는 평일에 있고 또 하나는 주말에 있습니다. 주중의 평일모임은 아무래도 다음날의 근무를 위해서 저녁식사와 더불어 담소를 즐기다 헤어지기 때문에 2차는 거의 없고, 주말모임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노래방까지 가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울남편 술도, 노래도, 남의 이야기인양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들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더니 노력을 많이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혀 술을 .. 더보기
맨투맨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나이트클럽 직원 두달에 한번, 첫째주 토요일에 있는 남편의 모임에서 연말모임으로 부부동반이 되어 12월 첫날부터 송년회모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요즘 모임을 보면 대개가 비슷하지요.. 저녁모임으로 저녁을 먹고 빠지지 않고 행해지는 2차의 자리옮김시간. 원하는 사람은 끝까지 남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스스로 알아서 슬그머니 빠지면 되는 자리...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 계절과 동떨어진 옅은색 양복을 입어 사람들 눈에 띄는 청년이 미소지으며 조심스럽게 들어옵니다. '누구 아들인가?' 아이고 이건 착각이었고, 청년은 인사를 공손히 한 후에 명암을 꺼내어 돌리기 시작합니다. 뭔지 궁금하여 보았더니 나이트클럽을 홍보하는 것이었으며, 겨울철과 어울리지 않는 옅은 색상의 양복은 그곳의 유니폼이었습니다. 양복등에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