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가까이 있는 부소산성의 입구가 친근하면서도 아담하게 다가옵니다.
부소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사비문 옆 벽에는 낯익은 배우의 얼굴이
부소산성/사적 제5호
부소산 곳곳에 흙을 다져서 만든 나지막한 토성들이 부소산성이며, 백제시대에 쌓은 총길이 2500m의 포곡식 산성과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퇴뫼식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이 성은 평상시에는 궁궐의 후원으로, 유사시에는 왕궁을 방어하는 최후의 성곽이기도 했답니다.... 팜플렛 참고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SBS드라마로 등장했던 서동요의 주인공...
드라마의 주인공역을 맡았던 잘생기고 이쁜 두 탤랜트 치아에 흠집을 내어 얼핏보면 이에 김이 묻은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짙은 색으로 덧바른 것처럼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구멍을 낸 자국이었습니다.
어디가나 넘쳐나는 낙서와 쓰레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낙서아닌 구멍으로 얄궂게 만들어 놓은 배우의 모습을 언짢게 바라보았습니다.
비록 간판이긴 하나... 이런 흠집을 내는 사람은 자신의 얼굴이라 해도 이런 짓을 할까요?
현재도 누군가의 심술궂은 행동에 의해 그어진 줄과 구멍으로 얼룩진 모습인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간판속의 배우모습은 더 흉하게 변하고 말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투나 장난으로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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