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연말연시에 해외여행(2010.12.29~2011.1.3)을 마치고 돌아온 토토 인사드리옵니다.
2011년 새해를 파타야에서 보내면서 색다른 추억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2010년 12월 29일, 출국하여 먼저 캄보디아에서 2박하고 파타야에 도착한 날이 12월 31일 연말이었습니다. 여자처럼 아니 여자보단 더 예쁜 게이들로 구성되어 펼치는 알카자쇼를 먼저 관람한 후에야 호텔(프라마)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연말을 보내는 만찬장소로 향했습니다.
많은 투숙객들이 갈라디너의 여유와 즐거움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접해 본 뷔페식 중에서는 가장 고급스럽게 차려진 다양한 음식(육.해,공...)들로 보였으나, 역시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고르는 데는 한계를 느끼며 날이 갈수록 우리 한식에 대한 그리움만 커졌습니다.
난생처음 접해본 갈라디너의 분위기는, 흥분되고 들뜨게 했습니다.
특히나 한국인(이 호텔에 한국인 두팀)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가운데 공연을 보면서 만찬을 즐기도록 무대공연이 이어진 야외식사의 여유가 낯설면서도 흥겹게 여겨졌습니다.
식사 중 각자의 테이블에서,혹은 무대 가까이로 다가가 흥겨움을 춤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외국인의 자유와 낭만을 직접 보고 동참하므로 체험할 수 있었던 그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흥겨운 몸짓으로 마음이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즐거워했던 시간이 참 평화롭게 여겨졌던 일상탈출이 감사했으며 행복했습니다.
한국시간보다 두시간이 늦은 새해가 다가오자, 호텔에서는 각 손님들에게 소원등을 나누어주었고, 야밤에 등불을 밝힌 소원등은 밤하늘을 수놓는 행사와 푹죽을 터뜨리는 불꽃놀이가 각호텔과 근접한 바닷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우리 일행도 각자의 소원을 등에 적은 후, "HAPPY NEW YEAR~!" 을 위해
등에 불을 붙여 날렸습니다.
파타야의 해변과 호텔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푹죽을 터뜨리는 불꽃놀이와 더불어 소원등 날리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곳곳에서 터지는 불꽃과 밤하늘을 수놓은 소원등이 2010년을 보내고 2011년을 맞으며 환호했고,
호텔내 야외무대에서 펼친 공연은 새해의 동이 틀무렵까지 이어졌습니다.
외국에서 관광객 신분으로 처음 겪어 본 색다른 분위기의 새해맞이 소감이 황홀하기까지 했다면 이 아낙 너무 티를 내는 건가요^^
4박 6일의 해외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음을, 파타야에서 맞이했던 새해맞이 풍경으로 인사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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