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져 자꾸만 움츠려드는 때에, 큼지막한 쇼올을 응용한 넥워머가 아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어깨와 목, 그리고 마스크대용으로 입까지 가릴 수 있음이 너무 편리하고 좋더군요.
반짝이가 섞인 털실이라 딸과 세대가 맞지 않는 듯해서, 집안에 있던 털실을 재활용하여 딸이 사용할 수 있는 넥워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실이 좀 굵은 편입니다. 넉넉한 사이즈를 예상했지만 실이 모자랄 것 같아서 한번 접어 목을 가릴 수 있는 크기로 만든다고 60코로 시작했는데... 실이 조금 모자라서 다른 색을 좀 섞었습니다.
안뜨기, 겉뜨기를 반복하며, 꽈배기모양을 넣어 투박해보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한다고 했는데... 전혀 다른 색이 섞이는 바람에 그리 만족한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소개합니다^^
안뜨기 방법: 실이 앞으로 오게 한 다음, 바늘을 다음 코에 건 후, 실을 뒤에서 앞으로 걸어서 바늘을 뺍니다.
겉뜨기 방법: 실을 뒤로 보낸 후, 바늘을 다음 코에 걸어서 이번에는 실을 앞으로 걸어서 바늘을 뺍니다.
꽈배기 만드는 방법: 8코로 꽈배기를 만드는데, 앞에 있는 4코를 다른 대바늘에 옮겨놓고, 뒤에 있던 4코를 먼저 뜬 다음 앞에 남겨놓았던 4코를 나중에 뜨면 꽈배기처럼 꼬인 모양이 됩니다.
꽈배기모양은 겉뜨기로 합니다.
마무리 방법: 한코를 뜬 다음에 뜬 코를 뒤에 있는 코에 넣어 한개로 만듭니다.
마지막에 남은 한 코를 빼서 마무리합니다.
길이 70cm, 폭 30cm로 폭넓은 목도리모양이 되었습니다.
길이 70cm, 폭 30cm로 폭넓은 목도리모양이 되었습니다.
참고: ① 굵은 실보다는 적당하게 가늘어서, 부드러운 느낌으로 더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게 좋음.
② 실이 넉넉하면 시작할때부터 둥근 모양으로 뜨면, 접어서 붙이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음.
둥근 모양의 넥워머가 되었습니다.
② 실이 넉넉하면 시작할때부터 둥근 모양으로 뜨면, 접어서 붙이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음.
반으로 접은 후, 가장자리를 코바늘로 붙입니다.
둥근 모양의 넥워머가 되었습니다.
넉넉한 사이즈는 아니지만, 터틀넥워머로 다양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후~다시 변형시킴
다른 색상이 들어감이 싫다고 해서 풀었더니 길이가 60cm가 되더군요.
길이가 짧아서 단추를 달아 이용해 봤습니다.
꼭 맞는 사이즈로 마스크대용도 되구요.
이렇게도 사용하여 색다른 멋을 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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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풀고 여미고 하는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실을 풀어 다시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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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를 풀고 여미고 하는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실을 풀어 다시 짰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실에 맞춰 넥워머로 활용하려다 보니 올겨울 내내 짰다 풀었다 다시 짰다를 반복하게 되네요. 내년엔 또 어떤 소품을 따라하게 될지...ㅎㅎㅎ
지난번엔 오른쪽 바늘을 이용하였으나, 이번에는 왼쪽바늘(지난번 바늘 굵기의 3배)의 굵은 바늘을 이용하여 다시 짰습니다. 촘촘하게 짜면 잘 늘어나지 않아서, 실보충없이 맞추느라 쭉쭉 잘 늘어나게 하려구요.^^
위의 폭을 줄여서 꽈배기모양 두줄이 되도록 했더니 길이가 늘어났습니다. 폭 20cm, 길이 130cm 정도 되더군요.
반으로 접은 후, 같은 실이 남은 길이만큼은 꿰매고, 나머지 부분은 단추를 달아 공간을 여미었습니다.
이 넥워머는 단추를 풀지 않아도 되고, 반으로 접지 않고 목에 두번 감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새로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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