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방청객으로 참관)에 이어 최근에 시의회 방문을 또 했습니다.
시간만 허락되면 시정질의가 있는 날에 방청객으로 자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우리고장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과 더불어 우리가 뽑은 지방의원의 활약을 통해, 그들의 자질을 간접적으로 판단할수 있기에 다음 선거때 뽑아야 할 인물(포스팅 예정)을 알아보는 계기로 좋은 기회가 됨을 깨달았습니다.
시정질의 내용을 미리 알고 간 것도 아닌데, 이날은 마침 제가 관심을 가지고 사진은 담아두었지만, 포스팅을 못하고 있던 장소가 도마위에 올라 무척 솔깃했습니다.
이곳은 고장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오래된 재래시장이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시장의 기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오래된 건물로 말미암아 누가봐도 재개발을 피할수 없는 곳임을 한눈에 알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년째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으며 건물은 점점 더 낙후되어 쓰레기장처럼 변하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방치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도로변의 가게는 정리된 모습으로 영업을 하고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충격적인 모습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보이다가 난관에 부딪힌 곳이 어디 이곳뿐이겠습니까마는 가장 많이 주목받는 곳이기에 저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거주하는 시장상인에게 맡겨 스스로 조합을 결성하여 일을 추진해 보려고도 했고, 아예 통째로 어떤 업체에 의뢰해보기도 했으나, 결론은 보상비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몇년째 방치(?)된 상황에 놓이면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이곳을 시의원이 지적했습니다.
해결은 나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곳으로 이주를 한 사람도 있고, 시장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아직 남아 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런 시선이 머무는 곳입니다.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안에는 영업중인 작은규모의 식당이 두어군데 있고,
마땅히 이주할 상황이 아닌 사람들은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민들의 하소연에 의하면 개발한다는 소식은 좋지만, 보상금을 받아 다른곳으로 갈만한 곳이 없다는 것과, 도로변 가게만큼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의견으로 마찰을 빚으며 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몇 년전, 곧 개발할 것같은 조짐을 보였다가 원점으로 돌아간 이곳에 대해, 노력도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음을 질타하는 시의원과 담당공무원의 답변이 오갔지만 역시 시원한 대답은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보상에 따른 의견차이로 담당공무원도 진땀을 빼고 있음이 역력했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입장에서는 시민의 안전한 거주를 걱정할 수 밖에 없기에 팽팽하게 맞서다가 변명처럼 되어버린 관계공무원이 도리어 혼줄이 나고 말았습니다. 거주자들과 수시로 만남을 가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을 보여라는 추궁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담당공무원도 시의원도... 그리고 떠날수도 머물수도 없지만 현재 머물고 있는 거주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고장의 이와같은 모습과 비슷한 곳이 우리 나라 전체로 볼 때에 참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쫓겨난 사람들의 아픔도 쉽게 가라앉지 않은 곳도 많구요...
개발과 보상에 따른 마찰의 대표적인 예로, 시의원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들은 용산참사의 비극을 알고 있기에 그누구도 쉬운 해결책을 찾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난감한 현실을 답답해합니다. 5평 남짓한 공간에서 비록 허물어질 듯한 건물이지만 의지하고 사는 데, 개발로 보상을 얼만큼 해줄수 있단 말이며, 가진것 없는 입장에서는 막막할 수 밖에 없을 그 심정 이해되고, 또 공무원 입장에서는 일을 진행하고 싶지만 생계 100%유지를 보장할 수 없는 입장이니 이 또한 막막한 심정...
대화를 가져라. 관심을 가져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해봐라... 등등
어려운 과제임은 알지만 주민들을 위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대화함으로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시의원의 질의가 끝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관계기관의 공무원이 마무리를 했습니다만, 언제쯤에나 해결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다들 걱정스런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모두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단 말입니까?
거주하는 시장상인에게 맡겨 스스로 조합을 결성하여 일을 추진해 보려고도 했고, 아예 통째로 어떤 업체에 의뢰해보기도 했으나, 결론은 보상비에 따른 주민과의 갈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어서 몇년째 방치(?)된 상황에 놓이면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이곳을 시의원이 지적했습니다.
해결은 나지 않았지만 이미 다른곳으로 이주를 한 사람도 있고, 시장의 기능은 사라졌지만 아직 남아 거주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오래된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런 시선이 머무는 곳입니다.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안에는 영업중인 작은규모의 식당이 두어군데 있고,
마땅히 이주할 상황이 아닌 사람들은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민들의 하소연에 의하면 개발한다는 소식은 좋지만, 보상금을 받아 다른곳으로 갈만한 곳이 없다는 것과, 도로변 가게만큼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의견으로 마찰을 빚으며 현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몇 년전, 곧 개발할 것같은 조짐을 보였다가 원점으로 돌아간 이곳에 대해, 노력도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음을 질타하는 시의원과 담당공무원의 답변이 오갔지만 역시 시원한 대답은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보상에 따른 의견차이로 담당공무원도 진땀을 빼고 있음이 역력했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입장에서는 시민의 안전한 거주를 걱정할 수 밖에 없기에 팽팽하게 맞서다가 변명처럼 되어버린 관계공무원이 도리어 혼줄이 나고 말았습니다. 거주자들과 수시로 만남을 가져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과 관심을 보여라는 추궁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담당공무원도 시의원도... 그리고 떠날수도 머물수도 없지만 현재 머물고 있는 거주자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고장의 이와같은 모습과 비슷한 곳이 우리 나라 전체로 볼 때에 참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쫓겨난 사람들의 아픔도 쉽게 가라앉지 않은 곳도 많구요...
개발과 보상에 따른 마찰의 대표적인 예로, 시의원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우리들은 용산참사의 비극을 알고 있기에 그누구도 쉬운 해결책을 찾지 못함을 안타까워하고 난감한 현실을 답답해합니다. 5평 남짓한 공간에서 비록 허물어질 듯한 건물이지만 의지하고 사는 데, 개발로 보상을 얼만큼 해줄수 있단 말이며, 가진것 없는 입장에서는 막막할 수 밖에 없을 그 심정 이해되고, 또 공무원 입장에서는 일을 진행하고 싶지만 생계 100%유지를 보장할 수 없는 입장이니 이 또한 막막한 심정...
대화를 가져라. 관심을 가져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해봐라... 등등
어려운 과제임은 알지만 주민들을 위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대화함으로 타협점을 찾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시의원의 질의가 끝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관계기관의 공무원이 마무리를 했습니다만, 언제쯤에나 해결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다들 걱정스런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모두다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은 정녕 없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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