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대청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시대 엄격하게 제한했던 금녀의 공간, 종묘 서울에 볼일이 있어 간 김에, 짬을 내어 종묘 방문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뜻밖에도 해설가 선생님을 따라 다니는 학생들이 꽤 많아, 나도 그 틈에 끼여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종묘의 정문인 외삼문은 궁궐 입구의 문에 비해 소박하다. 종묘(宗廟) 인류의 문화 유산으로서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의거하여 유네스코에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음을 알리는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종묘는 어떤 곳인가? 조선 왕조의 역대 왕들과 왕비들의 신주를 모시고 제례를 봉행하는 국가 최고의 유교사당이다.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하고 나서, 바로 짓기 시작하여 1395년에 경복궁보다 먼저 완공했다. '궁궐의 왼쪽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