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기 민망한 노상방뇨, 사라져야하지 않겠습니까 딸의 늦은 하교시간으로 말미암아 제가 밤마다 마중을 나가고 있는데 가끔 제 눈앞에 펼쳐진 난처한 장면을 목격하고는 그자리에 멈춰서 더 이상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서있어야 할 때를 경험하곤 하는데요. 아마 여러분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가로수(전봇대가 아님^^)에 바짝 붙어서 볼일을 보고 계시는 아저씨 모습때문에 민망하여, 일을 끝내고 아저씨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곤 하는데, 비틀거리며 가시는 뒷모습이 어쩌면 그리도 쓸쓸하고 딱하게 보이는지 축늘어진 어깨가 너무도 가엽게 느껴져서 혹시 남편에게서도 저런 모습이 감춰져 있는 것은 아닌지...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 남편이긴 하지만 아주 가끔은 술을 마셔야 할 상황도 있기에 절대로 가로수에 볼일 보는 일이 없기를 부탁하게 되더군요. 몇번을 겪..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