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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극장에서 영화감상하는 당신을 방해하는 사람은? 최근들어 영화관을 자주 들나들면서 느끼게 된, 영화관람시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영화 '청담보살'을 보던 중, 뒷좌석에 앉은 관람객이 혼잣말처럼 쉴새없이 떠드는 소리에 방해를 받으면서, 그동안 극장안에서 봐온, 눈살 찌푸리게 하던 여러 상황을 정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예민하게 굴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수없이 감상에 방해를 받으며 짜증을 유발시킨 사람들을 나열해 보면서 저는 실례를 범하지 않았나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봅니다. *. 아무리 빈좌석이라고 해도 발을 얹는 사람 겨울철엔 덜하지만, 여름철에 가끔 이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들이죠. 앞좌석이 비었다고 발을 얹는 사람이 있는데, 뒷좌석에 앉았기에 피해를 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더보기
'멍때린다~'의 의미를 아십니까? 물리치료을 받으러 다니는 병원침상에 누워 찜질을 하고 있는데, 간호사 목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립니다. "응. 바빠. 나 혼자야. 좋겠네. 멍때린다구 부럽다...." 친구와 통화중인 것 같습니다. 간호사가 한 말중에서 "멍때린다구..." 이 말이 자꾸만 제 머리에 남아서 빙빙 돌았습니다. '멍때리는 게 어떤 것이기에 간호사가 부러워하는 것일까?' 골똘하게 한참을 생각하다가 현기증을 느끼며 제가 잠시 멍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멍하다'가 떠오르며 혹시 같은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간호사에게 물어볼 수는 없고^^ 신세대가 사용하는 은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방에 오는 초등 고학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너희들 중에 멍때린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면 좀 가르쳐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