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서

루브르박물관전, 전시장에서 본 젊은커플들의 스킨십 유형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나홀로 시간을 쪼개어 알뜰하게 사용하고 귀가했다. 오전엔 종묘, 그리고 목적이 있어서 상경했던 일을 마치고 나니 예매했던 차시간이 꽤 남았다. 대합실에서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술의 전당'을 검색해 보니 '루브르 박물관전'이 열리고 있었다. '아싸 요거 보고 가야지' 서울상경에 짜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내겐 또 다른 활력이 되어 들떴다. 더구나 작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이 내민 사진을 통해 루브르 박물관 전경을 보는 순간, 부러움과 동시에 몇 년전에 책과 영화로 '다빈치코드'를 접한 후 예술품을 통한 신비한 상상력을 맘껏 발휘되었던 공간임을 떠올리며, 루브르박물관전을 통해 약소하나마 그곳에 소장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뻤.. 더보기
동해안 오징어는 옛말이 되어버린 주문진시장의 주말 풍경 지난 주말 1박2일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주문진 수산시장을 거쳤다. 내륙지방인 우리 고장(제천)사람들이 가까운 바다로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강원도 동해안을 여행지로 정하고 떠날 때나 돌아오는 길에 들르지 않으면 허전하게 여길 정도로 애용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 지인을 만나는 일이 낯설지 않다. 주말이라 무척이나 북적대던 날에 우리 일행처럼 가을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는 다른 팀과 마주쳐 반가움의 인사를 나눴다. 삶에 지쳐 의욕이 떨어져 우울할 때 일부러라도 시장을 찾아가 보라는 말이 있다. 일반적인 재래시장에서도 북적대는 틈으로 활기를 느낄 수 있지만, 바다내음 물씬 풍기며 풀쩍대는 생물이 주를 이루는 수산물 시장이 내뿜는 활력은 지친 우리에게 새 힘을 불어넣기에 더 좋은 장소.. 더보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5회 개막식 풍경과 레드카펫 2009년 8월 13일,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13일~18일) 개막식이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렸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일본인 관광객 오후 7시에 개최될 개막식행사를 앞두고 오후 6시20분에 입장이 시작되었으며, 지정석이 따로없는 일반관람객들 중에 좋은 자리를 차지한 분들입니다. 기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레드카펫을 누가 밟게 될지 기대감으로 준비되어 있는 이 길은, 작년부터 준비된 걸로 보아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맨먼저 포토존에 오른 '월드비전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이어서 1회부터 한번도 빠지지않고 참석하여 빛을 내주시는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더불어 영화감독으로는 임권택님이 결석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