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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처로운

뜨거운 관심사가 된 여자 피겨선수 의상, 아다사마오&안도미키 4월 29일 밤, 2011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러시아에서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지요. 다들 보셨죠^^ 최고의 관심사는 극비리에 훈련중이었던 김연아선수가 의상까지 갖춰 입고 공개할 작품이었습니다. 오서코치와의 결별로 좋지 않은 소문과 질타를 감내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했을 김연아 선수, 대회를 준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연습경기로 공개했을 때 저도 모르게 코끝이 찡함을 느끼며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여자 피겨선수에 있어서 경기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사로 제가 의상을 눈여겨 보게 된 이유는, 작년에 아주 얄궂은 그림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안도미키 선수때문입니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조잡해 보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의상으로 인해 경기가 묻혀버리는 듯한 부.. 더보기
행사장 입구에서 본 동물보호소 풍경 예전에 외국에서 살다온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가 떠올려진 현장을 보았습니다. 지인이 살던 그곳에서는 상대방 안부를 묻는 인사속에 pet안부까지 묻는 문화가 있는 줄 모르고, 다르게 해석해 난감했었다는 경험을 들려주면서, 우리나라도 pet안부를 묻게 될 상황이 올것이라고 예견했던 일을 연상시키는 장소를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입구에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물보호소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표하려고 입구까지 갔는데, 어디선가 무척이나 애달프게 울부짖는 개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며 알게 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미아보호소, 물품보관소 등... 에 이어 동물보호소도 마련됨을... 저는 첨보는지라 생소하지만 관심이 끌렸습니다. 이런 동물보호소가 시대의 트랜드처럼 마련되는 .. 더보기
어버이 날을 맞이하는 남편의 애잔한 심정 어버이 날을 앞둔 거리의 꽃집에는 붉은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즐비하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곧 '어버이 날'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같습니다.^^ 이맘때만 되면 안그래도 말수가 적은 제 남편, 더 말이 줄어들면서 표현은 않지만 우울해지는 시기임을 느낍니다. 제게는 시부모님이 안계십니다. 시어머니는 남편 여섯살때 돌아가셨고, 시아버지는 남편 스무살무렵에 돌아가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럼 고아? 아닙니다. 남편나이 아주 어렸을 적에 두분 다 돌아가셨더라면 그야말로 고아로써 고아원에서 자랐을 지도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시아버지께서는 남편이 성인될 때까지 생존해 계셨을 뿐만 아니라, 터울차이가 많이 나는 형님(시아주버니)이 일찍 결혼하셔서 형님내외분 슬하에서 성장했습니다. 결혼하여 어린 자녀(우리부부가 낳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