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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명문대합격자 현수막을 보는 소감, 대도시 VS 소도시 수능고사 점수가 발표된 후부터 내년 새학기까지, 우리고장 거리엔 명문대합격자 이름이 적힌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등장할 것입니다. 곳곳이라 하니 엄청 많은 학생이 명문대에 합격하나? 하고 여기실지 모르나, 작은 도시인 우리 고장엔 한두명이란 소수의 인재(?)로 국한되기에 여러곳에서 자랑스러워하는 현수막이 되기 때문입니다. 12월 수능결과에 따라 수험생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 대학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소위 'SKY대학'에 합격할 경우, 학교에서 현수막을 내거는 일은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 시선중에는 질투와 시샘도 있고, 축하의 마음도 있고, 어떤 경우는 자신은 아니지만 쑥쓰럽게 왜 현수막에 이름까지 써서 내거는지 모르겠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장 사람들은 부러운 시선을 보냅니다. 물론 불.. 더보기
수능치르는 학교앞에서 수험생 엄마와 나눈 대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과 선배를 둔 후배들의 관심어린 격려와 응원으로 수놓았던 학교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학교앞도 원래의 모습으로 정리가 되면서 사람들이 다 떠난 학교앞을 저도 떠나려는데... 한 엄마가 가지 않고 교문앞을 서성입니다. "걱정되셔서 못 가고 계시나 보네요?" 1년 후면 겪게 될 제 상황을 떠올리며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예, 첫째아이때보다 더 긴장되어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요." "하루 종일 교문앞에서 기도하는 분도 계시다는데... 혹시?^^" "아니예요. 조금만 더 있다가 갈거예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들어오는 질문과 답은 생략하고 수험생 엄마와 나눈 이야기를 옮겨보려고 합니다. 대학진학을 앞둔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