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각가의 개인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폐교 어제 내린 비가 먼지를 깨끗하게 씻은 듯, 초여름으로 가는 연두빛 물결과 코끝을 스치는 바람의 신선함이 화창한 날의 볕과 함께 상쾌하기만 합니다. 컸다고 따라댕기는 걸 좋아하지 않던 딸이 오늘따라 선뜻 나서기에 남편은 지난번에 갈려고 했다가 늦은 시간때문에 안갔던 그곳, 주변에 또다시 만들어진 사극 드라마 셋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연개소문' 평소와 다른 길을 선택하여 달리던 길에서 뜻밖의 장소를 보았습니다. "저곳이 뭐하는 곳이야?" "차 세워줄까?" "세워주면 나야 좋지. 어떤 곳인지 궁금하네요." 농촌의 분교가 폐교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입구에 조각상이 즐비하니 신기할 수 밖에 없어서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어디선가 보이지는 않으면서 요란스럽게 개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운동장에 있는 조각상들을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