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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가 보고픈 딸의 귀국을 막을 순 없다 미국으로 딸을 유학보낸 엄마가 최근 딸의 귀국문제로 말미암아 고민에 빠졌다. 이번 학기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고, 막상 그 날이 다가오는데 기쁨보다는 걱정을 더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어떡하면 좋을까? 오라고 해야할지 그냥 있으라고 해야할지..." "기다렸잖아. 오라고 해." "신종플룬지 뭔지 그거 때문에 애아빠하고도 고민해봤지만 결론이 안나." "딸생각은?" "우리딸도 망설여지나봐. 우리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해." 한동안 보지 못했던 딸의 귀국날짜가 다가옴에 들떴던 엄마가 이렇게 딸의 귀국을 환영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된 이유를 듣노라니 모임에 참석하여 의견을 들은 우리도 쉽게 결론을 낼수가 없었던 까닭은 최근에 발생한 신종플루때문이었다. 미국현지.. 더보기
천재적 두뇌와 환경이 부러운 영화 '아이언맨' 지금은 군에 있는 아들의 유치원시절에 '후레쉬맨'이라는 일본(?)비디오영화가 꽤 인기가 있었고 그 주인공들을 닮은 로봇장난감 또한 인기를 누렸다. 후레쉬맨은 한명이 아니라 5명이 한조가 된 아이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서 주문을 외는 동안 로봇처럼 변신되어 나쁜 괴물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오늘날의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한 기법은 완벽함에 가깝지만, 15년도 더 지난 예전의 후레쉬맨에서는 어색함이 눈에 많이 띄였으나 어린 아들에게는 참으로 신기하게 느껴졌던 영화였고, 그 후로 다른 모습과 다른 이름의 다양한 로봇변신맨들의 출현이 잦았고 더불어 다양한 로봇장난감이 남자아이들 손에서 사랑받게 되었는데 완성품도 있었지만 조립해서 완성품을 만들어야 하는 장난감을 아들은 참 좋아했다. 나는 이 영화.. 더보기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알리는 학생시위글 휴일 저녁에 여고생인 딸의 핸드폰으로 날아든 문제메세지는 발신자번호없이 이런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남편과 제 핸드폰에는 누가 시작했는지 알수 없는... 이같은 문자가 없는 걸로 보아 학생들 사이에서 조용히 퍼져나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마지막 문장으로 '문자돌려주세요' 를 이행하는 것처럼... "엄마, 이게 무얼 뜻하는 걸까요?" "너희들 사이에서 무슨 짐작가는 것이 없니?" "혹시 쇠고기 수입반대?" "엥?" "최근에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를 보면 중고생들이 많이 동참하고 있는 게 쇠고기수입반대잖아요." "그렇다고 휴교시위하자고 이런 문자를 넣고 그래. 누가 보냈을까? 혹시 짐작가는 데가 있니?" "어떻게 알겠어요. 제 번호를 아는 친구가 저처럼 문자받고서 보낸 것인지.. 아니면 어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