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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르바이트로 첫소득 맛본 딸에게 명품지갑 권한 이유 '살까? 말까?' 저의 제안을 받고 속으로 무진장 고민했을 우리딸이 드디어 명품지갑을 구입했습니다. '에게, 이것도 명품이야?' 할지 모르나, 우리모녀가 생각하기에 고가이니 명품이라 여기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모녀가 생각하기에 명품이란, 고가면 명품으로 여기는 문외한입니다. 그런면에서는 대단한 명품수준의 지갑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수준에선 명품인게 분명합니다. 딸아이가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학습도우미로 과외선생님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 수고비가 입금된 것을 보고, 제가 제안했습니다. "엄마, 진심이세요?" 울딸의 반응은 놀람 그 자체였습니다. "진심이야. 너의 첫수입으로 너를 위한 기념품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아^^" "그렇다고 명품을... 엄마 정신차리세요." "ㅎㅎㅎ 엄마 정신 멀쩡해... 더보기
'베토벤 바이러스'가 남긴 여운의 흔적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끝났습니다. 베바에 감염된 우리딸 이야기를 올린 후, 그 바이러스가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 같아서 몇자 적습니다^^ 몇해전 남편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우리딸은 자신의 적성과는 관계없이 무조건적으로 의사가 되겠노라고 했던 적이 있었고 이어서 텔레비전 드라마로 '흉부외과 봉달희'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그 드라마를 한번 보더니 서서히 도취되던 우리딸은 확신하며 의사가 되겠노라며 열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스믈스믈 서서히 잊혀지면서... 아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의대갈 실력이 안됨을 깨닫고는 스스로 입을 다물어버린 경우입니다만 이번에 '베바'가 남긴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피아노학원을 .. 더보기
미국산 쇠고기도 명품이었더라면 어땠을까^^ 경제적으로 상위부류의 사람들을 보면 명품 참 좋아하지요. 이름값하는 그 명품을 들여다 보면 수입산으로 가격이 어머어마함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서민층 아줌마들 가계부를 위협하며 파고들 정도로 일반화되어 가는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구두나 혹은 핸드백 한두개 쯤이야... ' 하는 부류에도 끼지 못하는 저는 그저 제가 만든 퀼트가방에 자존심을 몽땅 저장한 아낙입니다.ㅎㅎㅎ 우리 나라 대통령 MB는 기독교인에 장로라는 직분까지 받은 사람인지라 이런 저런 이유로 비판이 많이 따르기도 하지만 같은 종교를 믿는 신앙인들 사이에는 존경심과 기대의 대상으로 아주 많이 부풀려진 인물이기도 한, 비유하자면 나름대로의 명품인 셈입니다. 비판을 하면서도 명품을 선호하는 비슷한 심리... 전국민의 명품화~! 꿈꾸는 세상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