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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견학후기 아이들 교과서에 백제문화재로 '정림사지 5층석탑'과 '무령왕릉'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여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다. 나의 학창시절에도... 성인이 되어서도... 거리가 멀다는 이유를 핑계로 발길을 옮기지 못했던 한심함을 넋두리삼아 금년 여름에 우연히 기회가 마련되어 빠듯한 시간탓에 한곳이라도 돌아보게 되었던 장소가 부여의 정림사지였다. 이곳에는 국보 제9호의 정림사지 5층석탑과 현대에 지은 정림사지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교과서에 덩그라니 실려있던 국보 제9호의 정림사지 5층석탑...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선인 아낙에게는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 중에 백제문화의 정취는 우아하고 세련되고 여성스럽다로 배웠고, 또한 현재 아이들의 학습도우미로 일을 하면서.. 더보기
숭례문 화재를 보며 우리 마음이 아픈 이유 늦은 아침에 일어난 남편이 온통 회색인 하늘을 보고 중얼거립니다. "오늘 날씨가 왜 이리 칙칙해. 불에 타버린 숭례문을 안타까이 여긴 우리국민들 마음을 하늘이 표현한건가..." 설명절 연휴 말미에 TV를 통해서『숭례문 화재』라는 속보를 접할 때만 해도 이토록 처참한 모습의 화재진압이 되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소방대원들의 몇시간의 수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난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고, 급기야는 전소, 붕괴되어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게 한 숭례문 화재.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우리 나라 사정의 문제점과 닮아있는 듯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으며, 목조건물에 문화재라는 특수상황을 감지하여 서로간의 잘못이나 책임을 떠넘기려는 관계자들의 자기변호로 쏟아질 변명이나 듣게 될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