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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이 다녀간 표시로 현관문에 등기우편 배달통지서가 붙어 있었다. 다음날 집배원이 방문하겠다는 시간에도 집에 아무도 없을 것이기에 연락 후 직접 찾으러 우체국을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기관에서 보낸 우편물이라 그 자리에서 개봉하여 내용을 보는 순간,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알면서도 저지를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인즉, '장애인주차구역위반과태료'

 '언제, 왜?'

당연히 남편이 위반한 것으로 여기고 내용을 보노라니 어처구니없게도 남편이 아닌 내가 저지른 실수였다. 내가 사용하는 차도 남편이름으로 되어있기에 등기우편이 남편이름으로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동봉된 4장의 A4용지에서 증거를 찾는 내 손이 떨렸다. 절대로 그럴리 없다는 자신감은 기관의 실수이기를 확신하며.  

 

정확하게 찍힌 증거사진을 통해 보게 된 '장애인 전용주차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확인하며 다리에 힘이 쑤욱 빠졌다. 그리고 아주 잠깐 억울한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우째 바닥도 아니고 벽에...'

고정관념의 틀을 깬 장소에 있는 표지판이었다.

 

 

바닥에서만 보던 '장애인 전용주차 표시'에 익숙했던 나에게 운전(약2년 6개월) 후 처음으로 부과된 과태료로 기억될 것이다. 장롱면허증을 살린 미숙한 운전을 염려하여 남편과 아들이 김여사가 되지 말라고 조언했던 여러가지 사례중에도 없었던 뜻밖의 일이다.

 "그래도 당신 그동안 별일없이 운전 잘하고 다녔어."

남편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폰뱅킹으로 팔만원을 납부하는 내 마음에 남은 여운이 동봉된 '의견제출서'에 머물렀다.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그리고 실수하지 않도록, 나같은 피해자(?) 하하하 아니 고정관념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바닥에 표시해 달라고 공손하게 적었다.

 '주위를 살펴보는 여유를 가졌더라면 충분히 눈에 띄었을 텐데...'

뒤늦은 후회를 남긴다. 김여사가 되지 않기 위해 더 주의해야겠다.

 

TAG 경각심, 고정관념, 과태료, 김여사, 등기우편, 바닥, , 알림, 의견제출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의, 주차위반,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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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뜻하지 않은 쓰나미가 몰고올 재난영화처럼 느껴지지만, 속내는 삶의 터전에서 보이는 여러군상이 끈적하게 이어진 관계를 이해와 화해로 풀어가는 휴먼스토리의 감동이 있는 영화로, 관객을 웃겼다 울렸다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해운대'는 올여름을 강타할 영화로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우리도 이런 재해를 만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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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먼저 짚고 싶은 장면입니다.
물에 빠져서 구조를 요청하고선, 앞으로 안고 매달려서 살려달라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에는 박치기로 실신된 후에야 겨우 구조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물에서 구조될 때 상대방을 붙잡으면 둘다 위험하다는 것!! 상식적으로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상대방에게 매달리게 되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지적합니다. 물놀이가 절정인 여름철에 다시금 경각심을 일깨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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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영화에서처럼 해운대나 혹은 다른 지역에 지진이 일어날 징조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몇년전에 세계적으로 충격을 안겨다 준 인도네시아 쓰나미를 알고 있기에 100%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으면서도, 믿을까? 말까? 고민하던 관리처럼 아마도 우리도 반신반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박중훈)가 해운대 일대 지각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미리 위험을 알려 피신시켜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이혼한 부부이긴 했어도 자신의 일에 관해선 최선을 다하는 남편임을 알면서도 남편(박중훈)의 말을 무시해버리는 유진(엄정화)이가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믿기에는 너무 엄청난 일이라 두렵기도 합니다만 전문가의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무시할 상황은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영화니까 그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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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해운대 해수욕장에 수많은 인파가 붐비는 가운에 쓰나미가 밀려온다~~~~ 고 경고하는 지질학자의 주장을 재난 방재청은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부정하는 바람에 중앙정부는 전혀 모르고, 그저 해운대의 문제로만 국한되어 있는 것처럼 영화에는 표현되었지만, 현실에서는 국가차원에서 무슨 대책을 세워야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바닷가의 게의 움직임이나 갈매기가 갑자기 날아들어 차 유리창에 박히는 끔찍한 장면에 무척 놀랐으며 동물의 행동을 무시할 수 없음을 일깨웁니다.

'해운대'를 보면서 '일본침몰'이 떠올랐고, 성경책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서의 소금기둥이 불현듯 생각나기도 했던 이유는,
① 해운대에는 아내와 딸을 걱정하는 소박한 지질학자가 있고, 일본침몰에는 일본을 구한 영웅으로 인물비교
② 지원면에서 지방차원의 관리와 정부차원의 지원에 대한 관심도 비교
③ 가상이긴 하지만 해운대의 쓰나미는 늦은 대응으로 피해자가 많았고, 일본침몰에서는 노력한 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일 비교
④ 밀려오는 쓰나미를 눈으로 직접 보고서야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는 소돔과 고모라의 저주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노파심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한 해운대입니다.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라고 믿고 싶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초등학생 6학년 과학교과서에 실려있는 내용을 옮기며 경각심은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옮겨봅니다. 큰 피해를 입은 지진이 몇 되지 않아서 그렇지, 알게 모르게 평균적으로 한해에 20번이상 일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놀랍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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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이 너무 늦은 후회에 대한 경각심도 짚어보게 합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말미암아 생사의 기로에서 자신의 감정을 전하지 못한 회한으로 아파하지 말고, 평소에 잘했으면 후회를 하더라도 덜했을 것이라는 아픔을 엿보면서 흐느끼게 된 장면으로는 구조대원 형식(이민기)의 임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스스로 희생을 택하는 장면과, 용감한 시민상을 탄 백수아들 동춘(김인권)의 회한이 너무 아파 영화관을 나서기 민망스러울 정도로 울은 흔적을 남긴 장면이었습니다.

이상은, 영화 '해운대'를 통해 제 나름대로의 '경각심'에 대한 요소를 정리해 본 것이며, 이젠 감독의 욕심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해운대'에는 다양한 삶의 모습과 삶의 연륜에 따른 사랑의 맛과 감동을 담아내려는 감독의 과한 욕심도 감지할 수 있는데, 코믹함속에 투박한 정이 있고, 갈등하는 요소에는 애정이 담겨 있으며, 긴박함속의 희생에는 눈물뿌리게 하는 감동의 여운으로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관계맺은 주변사람들을 떠올려보게 하는 감독의 또 다른 과제가 곁들여 있음을 감지하게도 되지만, 너무 많은 것을 2시간에 다 담아내려는 욕심때문에 영화가 좀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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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하면서 적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해양 순찰을 돌던 중, 바다 한 가운데에 빠져 허우적대던 희미(강예원)를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구출한 순수 청년 형식(이민기)에게 첫 눈에 반한 희미(강예원)의 저돌적인 애정공세는 이제 막 상대방을 알아가는 풋풋한 청춘의 적극적인 사랑을 담아냅니다.
느낌으로 아는 소극적 사랑의 주인공
아내가 바람나서 도망간 홀아비 만식(설경구)은 마음속에 아픈비밀을 품은채 어릴적부터 봐온 연희(하지원)를 사랑하지만 고백을 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사랑을 잔잔하게 그려냅니다.
이혼이란 이별로 애잔한 사랑의 주인공
부산에 살면서도 전혀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는 도회적인 분위기의 이혼한 부부로, 지질학자 김휘(박중훈)와 유진(엄정화)사이에는 아빠존재를 모르는 딸을 바라보는 애잔한 사랑이 흐릅니다.
그리고 이들의 종합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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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 하나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경계없는 사랑과 관심, 그리고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을 통해서 가슴 뭉클함과 코믹함을 맛보게 되는 영화 해운대는 관객을 웃기다 울리다로 흔들어 놓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감상하기 좋은 영화로 올여름을 시원하게 강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로는,
첫째, 출연진의 연령범위가 넓습니다.
둘째, 우리와 더불어 우리이웃의 삶을 통한 끈끈한 정이 있습니다.
셋째, 연령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넷째, 아픔을 지닌 사람들간의 끈적이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섯째, 웃음과 눈물, 그리고 긴장감속에서 느끼는 투박한 정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섯째, 만약에... 라는 가정으로 만들어진 재난영화이긴 하지만 쓰나미의 위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곱째, 만약에...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우리는 누구를 용서하고 오해를 풀어야할지에 대한 삶의 반성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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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에 앞서 끝으로, 순전히 제 개인적인 친근함으로써 대구가 고향인 경상도 사투리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귀에 익은 경상도 사투리의 친숙함에 빠져들어 야구중계방송을 보면서 시끌벅적하게 떠들어대는 청년구조대원들의 모습에서는 우리친정집에서 느끼는 남정네들을 보는 듯 반가움을 맛보기도 했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의 누리마루, 그리고 광안대교까지... 작년에 부산을 다녀오면서 본 곳이라 눈에 선한 장소에 대한 친근감도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영화한편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는 것을 실로 오랜만에 느끼며, 감정이입이 너무 잘 되어서 관람중, 웃다가 울기를 반복하며 빠져들었던 해운대 관람후기를 마칩니다.

TAG 감독, 감동, 강예원, 강타, 경각심, 경고, 관객, 관람, 관람후기, 구조대원, 김인권, 남녀노소, 리뷰, 박중훈, 사랑, 사투리, 산만한, 설경구, 쓰나미, 엄정화, 여름, 영화, 욕심, 이민기, 재난, 절박한, , 지진, 친근한, 코믹, 하지원, 해운대, 해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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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2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까지 해운대에 살았던 저희 가족으로써는
    더...ㅎㅎ 동생은 엄청 신기하게봤다네요^^;
    저도 보러가려구요^^

  2. Sun'A 2009.07.28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영화 너무 보고 싶었거든요~~
    아마 이번주에 보러갈것 같아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3.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09.07.28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해운대 이야기 많이들 하던데,
    주말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4. Favicon of https://yesbe.tistory.com BlogIcon 예스비™ 2009.07.28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토님의 후기를 보니 다시 보고 싶어져요.
    토토님 여자분? 이 글을 읽다보니 전에는 몰랐던 여자 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맞지요?ㅋㅋ
    제 리뷰를 쓰고 나서 이 곳 저곳 돌아다니면 리뷰를 읽어 봤는데,
    여자분과 남자분들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ㅋ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더불어 트랙백도 함께 걸어 두고 갈께요.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28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보고 싶어지네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6. Favicon of http://smallstory.tistory.com BlogIcon 윤서아빠세상보기 2009.07.28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미있게 잘 봤네요.
    한번 더보고 싶은데..

  7. Favicon of http://blog.daum.net/doong2009 BlogIcon 둥둥 2009.07.2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난영화를 보고나면 늘 그런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날것같아 두렵기도 하지만 설마설마 하며
    넘어가게되죠..저도 이영화 너무 궁금하던데
    미리 감상포인트 잡고 갑니다^^

  8.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7.28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더군요
    주말에 봤어야 했는데..ㅠㅠ

  9.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7.28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특하고 유머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추천요~!

  10. Favicon of https://jinodayo.tistory.com BlogIcon 지노다요 2009.07.29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기예보도 맞지않아서 사람들이 믿지 않는데.. 확실히 누군가가 스나미가 온다고 피하라고 해도 절대 믿지 않을것 같습니다. ;;

  11. Favicon of https://vart1.tistory.com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7.29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만한 영화인모양이군요,,,^ ^
    시지도 제법 잘 뽑아낸듯 하고,,,

  12.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7.29 0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 모레 보러가려고 예약해놨는데..
    토토님의 멋진 리뷰를 미리보니 더 궁금해지는데요~ ^^

  13.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07.29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꼼꼽히 잘 짚어 주셨네요..
    저는 어젯밤에 보고 왔습니다..
    재밌던데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 global 2009.07.29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운대에 살고 있어요.

    보고싶었던 영화 먼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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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뜻하지 않은 재해를 만나 여러군상들의 이해와 화해를 이끄는 감동이 있는 영화로, 올여름 가족과 함께 볼 좋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래픽이 엉성했다는 둥, 억지 부산사투리 연기를 하는 배우가 어색했다는 둥... 흠을 찾을 것이 아니라, 만약에 우리삶에 이런 자연재해가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영화로 보신다면 아주 인상깊은 영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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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화 '해운대'에서 배우 김인권씨와 아역 천보근이 제 눈길을 많이 끌었기에 짚어보고자 합니다.
조연이지만 주연같은 느낌의 배우로 '김인권'씨를 꼽을 수 있는데, 그의 리얼한 연기가 어찌나 농익었는지 그의 삶인양 착각이 들정도로 친숙함에 빠져들어 그가 웃기고 울리는 장면에 몰입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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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에 출현했던 김인권

동네마다 꼭 이같은 백수? 큰사고는 안치면서도 껄렁껄렁한 양아치같은 인물이 한명정도는 있을 법한데 이런 역할을 김인권씨가 자연스럽게 참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소 과장된 장면이 없진 않았으나 그거야 감독이 요구한 장면이었을 테니까 어쩔수 없고...
개성은 있지만 결코 잘 생긴 외모라고는 할수없기에 영화배우로 도전하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은 외모기에 미래에 영화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는 인물로, 그는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영화 '해운대'에서는 주연보다 더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조연이지만 주연같은 느낌을 팍팍 던지면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해운대 양아치 동춘(김인권)으로 등장하여 동네형님 만식(설경구)의 아들 승현(천보근)을 앵벌이로 나서게 하고 자신은 장님으로 가장하여 한가한 시간의 무료함을 장난으로 물들이는... 한심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뻔뻔함이 딱하면서도 폭소를 자아내게 합니다.
그리고 장면이 몇 안되어서 그렇지 '과속스캔들'에 등장하여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역배우 '왕석현'처럼, 영화 '해운대'에 등장한 승현역 아역배우 '천보근'도 그에 못지않은 자연스러움이 배여있음이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나 김인권의 만만한 상대로 분위기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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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김인권)이 심심풀이 장난으로 말미암아 경찰서에 붙잡혀 가서는 경찰관에게 진짜로 승현이의 삼촌이라고 박박우기지만 승현이는 대답하기 곤란하여 마냥 큰소리로 울기만 한 이유는, 동네 삼촌이지 진짜 삼촌이 아니었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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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방에 감초'처럼 제 역할을 감칠맛나게 잘하는 배우 김인권을 저는 2000년대 영화'아나키스트'에서 입니다.
이 영화는 일제치하의 격동기에 항일 비밀 결사단체인 의열단의 활약상을 그린 역사드라마로 남자들의 의리, 우정을 그린 독립영화였고,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다섯남자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회상하는 주인공으로 김인권씨를 알게 된 이 영화에는 장동건, 정준호, 김상중, 이범수와 더불어 김인권이었으니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아시겠지요^^
꽃미남 대열에 가장 어린 소년으로 출현하였으니 그의 존재에 자꾸만 시선이 머물렀고, 그 당시 참 못생겼다는 생각에 안쓰럽게 그의 연기를 보다가 자연스러움에 빠져들면서 그를 기억하게 되었고, 어떻게 게스팅되었는지 신기하게 여길 정도로 김인권의 외모가 두드려졌던 영화로 기억하며 또 그를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후, 그는 안방극장의 드라마에서도 눈에 띄였고, 영화에서도 비록 조연이긴 하지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연으로 주연을 돕는 역할을 아주 잘 소화해내고 있음으로 재능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해운대' 영화에서는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그가 해운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진짜 부산사나이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역 천보근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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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하지원)의 초등학교 동창친구로 등장한 '약방에 감초'역 동춘은 그야말로 여러 약재 가운데 빠져서는 안되는 감초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입니다.
감초는 쓴 약을 달게 하여 먹기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한약재에 들어있는 약의 독성을 풀어 주고 기침과 담을 삭이며 모든 약을 중화시키는 좋은 약재이면서도, 다량의 감초를 장기간 복용하면 부종, 고혈압, 저칼륨혈증, 두통, 무력감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 감초와 너무도 닮았다는 느낌을 팍팍 풍기는 배우입니다.
범생이과하고는 거리가 먼 역할이 많았던 탓에, 그의 연기에 중독되면 문제아가 될 것 같은 노파심이 생기고, 그렇다고 빠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은 그런 존재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 감상^^

해운대에서도 주인공이 아니기에 이쁜 연희를 연인으로 맞이할 수 없는 껄렁한 친구로 나오지만 속으로 좋아하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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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은 영화 '신부수업'에서도 하지원과 권상우 사이에 날라리 신학생 선달로 나와서 활약했습니다만 한번도 자신이 이쁜 여배우와 연인관계가 되는 역할은 하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김인권도 영화에서 이쁜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뿌리는 멋지고 근사한 남성으로 나오면 어떤 분위기가 될까? 팬으로써 기대해 보면서 '해운대'에서는 보여준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TAG 감초, 감칠맛, 경각심, 김인권, 배역, 배우, 백수건달, 아역배우, 압권, 양아치, 연기, 이웃, 자연스러운, 재해, 조연, 주연, 천보근, 추천, 코믹, 해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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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09.07.26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배우 이름이 김인권이군요..
    진짜 감초연기 볼만하죠...
    휴일 잘 보내셨죠?
    멋진밤 되시구...힘찬 한주 맞으세요..토토님^^

  2. Favicon of http://blog.daum. 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09.07.2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에 봤는데 시골집에 갔다 오는라고 아직 영화감상문을 쓰지 못했습니다.
    신부수업에서 연기 잘해서 눈여겨 봤습니다.
    제대후에 [해운대]로 복귀 했나봅니다.^^
    제가 해운대에 2년정도 살아서 감회가 깊더군요.
    하지원이 너무 하얗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부산의 횟집 주인 거칠고 약간 터프합니다.

  3. 2009.07.27 0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27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연기를 맛깔스럽게 하는배우죠^^
    저도 신부수업때부터 눈여겨봤던^^
    좋은 하루되세요^^

  5. 이름 보면서 2009.07.27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부수업의 그 날라리 수사 아니었나... 했는데 맞군요.
    그 때 연기는 하지원, 권상우씨보다 오히려 더 눈에 띄었죠.
    겉보기엔 날라리지만 정말 중요한 건 모범생 권상우보다 훨씬 일찍 깨달았던....
    성당 마당 한켠에서 일광욕중인 하지원씨를 공사 인부로 잠시 나오셨던 조재현씨와 함께
    훔쳐보던 그 장면 지금도 기억이 나요. 침까지 넘겨겨면서 몰래 보던 그 눈빛이며 표정...

  6.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popup BlogIcon 팰콘 2009.07.27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많이 출연했네요~!
    해운대에서 이 배우의 연기보고 기겁했어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추천 꾸욱~!

  7.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7.27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이라 해운대가 더 친근하게 와닿네요.
    재난영화의 새 장을 열었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8. 2009.07.27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뭐니뭐니해도 2009.07.27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플라스틱 트리에서 최고였죠.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28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을이두 시간내서 한번 가 봐야겠네요. 영화관으루~~ㅎㅎ

    잘 보고 갑니다.

    원래 조연으로 인해 주연이 더 빛나는 법이죠.

  11.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09.08.09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했어요. 주연도 조연도..

  12. 근데.. 2009.08.12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인권...태어난곳이 부산광역시이라고 하네요!ㅎ

  13. q 2009.09.05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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