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주차구역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표시, 바닥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집배원이 다녀간 표시로 현관문에 등기우편 배달통지서가 붙어 있었다. 다음날 집배원이 방문하겠다는 시간에도 집에 아무도 없을 것이기에 연락 후 직접 찾으러 우체국을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기관에서 보낸 우편물이라 그 자리에서 개봉하여 내용을 보는 순간, 당황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알면서도 저지를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용물인즉, '장애인주차구역위반과태료' '언제, 왜?' 당연히 남편이 위반한 것으로 여기고 내용을 보노라니 어처구니없게도 남편이 아닌 내가 저지른 실수였다. 내가 사용하는 차도 남편이름으로 되어있기에 등기우편이 남편이름으로 나온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동봉된 4장의 A4용지에서 증거를 찾는 내 손이 떨렸다. 절대로 그럴리 없다는 자신감은 기관의 실수이기를 확신하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