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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극, 폭소를 선사하는 '점프' 우리집 베란다에 서서 밖을 내다보면 벚꽃과 목련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벌들이 활짝 핀 꽃 사이를 오가며 한가하게 노니는 모습을 본 아이가, "샘~, 여기 와 보세요. 꽃이 활짝 폈어요. 어 꿀벌도 있어요." "신기하니? 샘은 진작에 봤지." "아파트 정원이 샘 집하고 가까워서 샘 집 정원같아요." "부럽지?" "예, 근데 벌이 집안으로 안들어와요?" "글쎄... 창문을 열어두면 착각하고 날아드는 벌도 있겠지만... 닫아놔서 모르겠네." "꽃이 참 예뻐요." 아이들이 감탄하며 바라보는 봄꽃이 활짝 피기 전, 꽃샘추위와 온기를 담은 봄바람이 힘겨루기를 하던 지난 달부터 저는 마음이 술렁거리기 시작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텔레비전 방송으로 홍보하고 있던 '점프'공연에 feel이 꽂혔고, '서울로 상.. 더보기
빗속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객이 된 분홍가족 『물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으로 제천시내와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네번째를 맞은 금년은 유난히도 비가 많았습니다. 개막식을 마친 다음날(8/15) 청풍호반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영화와 더불어 라이브공연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아 군에 간 아들을 대신해서 아들의 여친을 불러놓고 예매까지 해놓았는데 아침에 맑았던 날은 점심시간을 맞으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양 잠시도 그칠 줄 모르고 비가 내렸습니다. 여름에 열리는 축제라 더우면 부채, 비가 오면 우의를 준비해서 관객들에게 제공하고는 있지만 특별한 게스트가 아니면 관심갖는 관객이 드문 가운데... 금년에는 유난히도 비가 자주 내려서 시내에 설치된 무대에서 보이는 공짜공연에는 그다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전야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