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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제천 한방바이오축제서 본 진돗개 선발대회 가을이면 우리고장에서는 한방축제가 열린다. 휴일을 맞아 그 현장엘 다녀왔다. 주제로 짐작이 가듯이 주로 한방과 관련된 상품홍보와 판매, 그리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한방체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금년에는 한방과는 어울리지 않는 뜻밖의 전람회가 있어 흥미로왔다. 한방축제답게 현장엔 늘 한약냄새가 솔솔 풍기던 예년과는 달리, 어디선가 자꾸만 코를 자극하는 얄궂은 내음에 이끌려 발걸음이 닿았던 이 곳엔,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개들을 동원시켰을까? 비슷하게 생긴 모습의 개들로 보아, 개싸움을 위한 자리는 아닌 것 같고... 호기심을 가지고 둘러보노라니, 수조(수컷), 암조(암컷)를 구분하여 우수한 진돗개를 뽑는 자리였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지 몹시 궁금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서 .. 더보기
애완견 스스로 자처해서 겪는 명절증후군 설날에 큰댁에 가니 맨 먼저 애완견이 달려와 반겼습니다. 이름은 '피스'입니다. 피스도 주인따라 명절을 보내려고 먼 길을 왔습니다. 피스는 서울에 사는 큰조카의 두 딸이 애지중지하는 반려동물입니다. 맞벌이부부인 큰조카 내외는 타지에서 부쩍 외로움을 타는 두 딸이 안쓰러워 피스를 사다 안겼고 가족이 된 지 2년쯤 됩니다. 작년 추석때 데리고 왔을 때는 작은조카네 아이들이 아주 어렸기 때문에 털을 다 깎은 상태여서 징그럽게만 보였는데, 이렇게 털이 있는 상태로 보니 무척 귀엽고 예쁩니다. 수컷이라 예쁘다는 표현이 안어울리긴 하지만요^^ 피스는 좀처럼 사람곁을 떠나지도 못하고, 며칠동안 잠도 제대로 못잔 상태라 지쳤습니다. 식사때가 되면 잠시 사람품에서 떨어져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또 다시 사람품으로 파.. 더보기
행사장 입구에서 본 동물보호소 풍경 예전에 외국에서 살다온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가 떠올려진 현장을 보았습니다. 지인이 살던 그곳에서는 상대방 안부를 묻는 인사속에 pet안부까지 묻는 문화가 있는 줄 모르고, 다르게 해석해 난감했었다는 경험을 들려주면서, 우리나라도 pet안부를 묻게 될 상황이 올것이라고 예견했던 일을 연상시키는 장소를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행사장 입구에서, 처음 방문했을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물보호소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표하려고 입구까지 갔는데, 어디선가 무척이나 애달프게 울부짖는 개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며 알게 되었습니다. 행사장에 미아보호소, 물품보관소 등... 에 이어 동물보호소도 마련됨을... 저는 첨보는지라 생소하지만 관심이 끌렸습니다. 이런 동물보호소가 시대의 트랜드처럼 마련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