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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국내최초로 상표등록한 짬뽕집을 가다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 고장에 이토록 유명한 식당이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며칠전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가 본 곳인데, 뜻밖에도 무심히 텔레비전으로 스쳐봤던 해물짬뽕을 만난 것입니다. 지난 휴일 우리부부는 딸과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 연말모임 식사자리가 대부분 육식이라 속이 더부룩한데다가 추운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짬봉국물이 그리웠던 날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벽면에, 방송 3사에 출연했다는 증거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도시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규모지만, 일반동네에 있는 중국집(반점)과는 달리, 배달을 하지 않는 곳이라 홀에 식탁이 많고, 앞치마도 많이 걸려 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드는데, 무엇보다도 서빙하시는 분이 젊은 분으로 인상도 좋고 친절해서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른.. 더보기
대전역사에 있는 일식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2주일에 한번씩 주말이면 어깨와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대전엘 드나들었습니다. 매번 치료만 받고 돌아가기 바빴던 일정이었는데 지난 휴일, 딸과 함께 동행함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 지난 1월에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던 다리의 완공모습이 궁금해서 잠깐 거닐게 되었습니다.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하철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금년에 새롭게 변신을 꾀한 다리가 완공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줄기 세포를 형상화한 목척교 중앙엔 양옆으로 내뿜는 분수장치까지 되어 있어 여름철엔 그 물줄기가 시원함으로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산책로가, 그리고 대전천에 음악분수까지 만들어져 가동이 되고 있었습니다. 야경은 더 멋진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것 같습니다. 큰도시의 빠른 변화에 감탄하며 돌아서는데, 딸이 .. 더보기
김장김치같은 신선함을 선사한 한울포기김치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면서도 컴퓨터앞을 떠나지 못하는 저를 보며 이미 블로그중증에 걸린 환자임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하루 이틀 바쁜 일로 컴퓨터와 떨어진 시간엔 심적인 휴가라도 즐기는 양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저를 보며 참 황당하면서도 모순된 생활을 하고 있음에 웃음짓게 됩니다. 더구나 일상의 이야기를 일기식으로 올리는 블로거인 제가, 가끔 상품리뷰어가 될것을 스스로 자체해놓고 리뷰쓰기를 과제물로 여기며 부담감마저 느끼게 될때는, 한심스럽게 여겨지면서도 이 생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같은 걱정스러움도 맛봅니다. 남편이나 딸의 말대로 왜 사서 고생을 자처하는지 진짜 모를 일입니다^^ 한울쉬즈미김치 리뷰어로써 세번째 김치를 지난주에 받아놓고 사진만 찍어둔 채로 미루었던 리뷰를 올립니다. 두어번 받을 때까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