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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절임배추, 편하지만 이런 점이 찝찝하다 몇달전부터 한울쉬즈미김치 리뷰어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받아 리뷰를 썼고, 입맛에 맞았기에 불평도 없었습니다. 1. 열무김치, 2. 백김치, 3. 포기김치, 4. 나박김치... 그리고 이번달에는 평소에 배송되던 상자보다 좀 컸던 상자 뚜껑을 열면서 달랐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완성품으로 받았던 김치와는 달리, 이번에 받은 것은 공교롭게도 절임배추와 양념이 따로 포장된 재료였습니다. 제가 사는 고장이 중부지방이긴 하지만, 강원도와 가까운 중부 북부쪽이라 추위가 빨리 찾아오는 지역의 특성상 김장이 좀 빠른 편입니다. 이웃들은 지난주부터 김장을 서두르는 바람에, 저 또한 마음의 준비를 하던 차에 뜻밖의 재료를 받고보니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은 것같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한울쉬즈.. 더보기
사랑의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장 모습 주말만 빼고 매일 오전에 허리와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활법원에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시체육관 앞에서 사랑의 김장 1만포기 담그는 행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때문에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몸으로 동참하는 봉사는 못할지언정, 현금으로 하는 기부를 대신하면서 제 스스로 덜 미안하게 살려고 하지만, 사실 이런 모습을 접하게 되면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사랑의 김장 1만포기 봉사 대잔치』는, 제천시새마을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1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제천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었으며, 새마을회원을 비롯하여, 철도청,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가스공사직원 외 군인 각계기관단체 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였습니다. 11월 9일 첫.. 더보기
포기김치에 곁들인 기름쏘옥 뺀 돼지고기수육 맛깔스럽고 풍성해 보이는 포기김치(한울쉬즈미김치)를 모처럼 본 반가움에 급하게 돼지고기 수육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불량주방장 덕분(?)에 울가족은 외식아니면 집안에서 수육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일년에 딱 한번 김장하는 날 뿐이라 뜻밖의 메뉴에 울남편 아주 신이 났습니다. 물에 청주, 된장, 대파, 양파, 생강, 커피... 등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돼지고기(선호하는 부위가 각기 다르겠지요^^)를 넣고 센불에서 삶다가 약한불로 줄여서 익을때까지 삶습니다. 삶은 수육을 꺼내어 남은 기름기가 쏙 빠지도록 한번 쪄내면 육질이 아주 쫀득하답니다. 이때 부추를 깔면 좋습니다. 양념소스 대신에, 한울쉬즈미 포기김치를 곁들였습니다. 리뷰올려야 하는 마눌의 사진찍는 시.. 더보기
금년 겨울의 첫얼음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11월 초부터 겨울철 김장준비로 바쁜 곳이며, 빠를 경우 11월 중순경이면 첫눈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어제 공부방아이들이 무척 춥다고 웅크리며 들어와서는 "샘, 지금이 무슨 계절이예요?" "늦가을이기도 하고... 초겨울이라고 할 수도 있고..." "이렇게 추운데도 늦가을이라고 하나요^^ 벌써 겨울같은데..." "다른 고장에 비해서 빨리 추위를 맞이하게 되니깐 뭐 지금 겨울이라고 할수도 있지^^" 이 녀석들 괜스레 장난치려고 물었나 봅니다. 대뜸 "겨울인데 왜 눈이 내리지 않아요?" "......" 더 이상 말을 받아줬다가는 계속해서 말꼬리만 잡고 늘어질 것 같아서 입을 다물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서야 저는 김장을 했습니다. 좀 늦은 편이었지요. 남부지방에 살다간 이곳에 온 저는 결혼년.. 더보기
불량주부 토토도 태양초고추로 김장을 했습니다. 김장을 이제사 마쳤습니다. 25포기 배추값이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할 것은 해야만 안심이 되는 겨울채비품목으로 제일 먼저 김장을 꼽게 되며 그래도 김치가 싼편입니다.^^ 저는 금년엔 좀 비싸지만 믿을만한 사람에게 제대로 된 태양초고추까지 구입해둔 상황인지라 아무리 배추값이 비싸다고 해도 제손으로 담아야만 만족스럽기에 실행에 옮겼으며 배추포기의 무게는 좀 가볍지만 맛있는 배추를 골랐음이 흡족했습니다. 주말에 남편과 함께 마늘과 생강을 미리 손질해 두어서 일이 훨씬 수월했습니다. 8시간정도 굵은 소금에 절였던 배추를 깨끗한 물에 세번 헹구어낸 후에 물이 빠지도록 기다리면서 갓이며 무우, 그리고 잔파를 씻어놓고 양념을 버무립니다. 배추에서 빠지는 단물에 고추가루와 설탕을 넣고 버무린 후, 갓, 채로 썬 무우,.. 더보기
사라져가는 품앗이를 아쉬워하면서도 김장을 혼자하는 이유 겨울맞이하는 환절기에는 적응이 쉽지않은 저로써는 지금의 시기가 참 싫답니다.^^ 며칠간 집안에서만 동동거리다가 어제(11/17) 외출을 하려고 아파트 현관을 나서는데 '어 저게 뭐야?' 제 눈길을 사로잡는 물체가 보입니다. 다가가서 보니 포기마다 신문지로싼 배추였습니다. 추위가 빨리 오는 이곳은 지금 김장철입니다. 춥다고 운동도 안가고 집안에만 있었기에 아마도 체육관회원들은 제가 김장하느라고 결석하는 줄 알고 있을텐데 말이죠...^^ 전 미처 생각도 못한 사이에 김장철을 맞이했습니다. 김장을 한 뒤에 나중에 먹으려고 저도 두어포기정도는 포장을 해두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배추를 가지런히 포장해놓은 정성을 보면서 누군가의 가정으로 배달가려는 손길로 느껴집니다. 소금자루까지 옆에 놓여있는 걸로 보아 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