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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고등어의 변신, 간고등어로 만든 '고등어강정' 홈쇼핑 광고보고 구입했더니 양도 많고 손질도 잘 되어 있어서 좋긴 한데, 진공포장상태라 구워놓아도 너무 납작혀니 푸짐한 느낌이 덜할뿐만 아니라 구울때마다 너무 잘 부스러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밀가루묻힌후 계란입혀 구워봐도 잘 부스러지고... 방법을 생각하다가 고등어강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제가 반으로 잘랐는데... 진공포장상태에서 꺼내면 잘 손질된 고등어 한마리가 나옵니다. 고등어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에 생강즙을 혼합하여 전체를 마사지 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전분가루에 묻혀서 기름에 한번 튀겨냅니다. 짜지않고 싱겁지도 않은 간고등어라 따로 간은 하지 않습니다. 한번으로 만족할 수 없어서 한번 더 튀겼더니 노릇노릇합니다.^^ 팬에 먼저 마늘을 넣고 볶다가 야채를 넣습니다. 그리고 배즙과 .. 더보기
올뱅이로 만든 수제비와 부침개 표준어로 다슬기를... 제 고향 경상도 대구에서는 고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충북내륙에서는 올뱅이, 혹은 올갱이라고 불리는 올뱅이(제가 사는 기준)는 강원도에서도 사용하는 말이나, 전라도에서는 대사리라고도 한답니다.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올뱅이의 효능도 다양합니다. 올뱅이는 약간 찬성질로 열을 내리게 하며, 갈증과 열독을 풀어 숙취에 좋아 간기능회복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기능도 좋게하여 배변활동을 돕고, 위통과 소화불량을 낫게 하며, 고단백 무지방으로 다이어트식품으로도 아주 좋은 올갱이는 요즘이 제철입니다. 야행성이라 해가 저물어야 잘 나오는 올갱이를 건지는 것을 즐기는 이웃이 있기에 부탁해서 여름내 수시로 먹는 식품으로 즐깁니다. 올뱅이를 깨끗하게 씻어서 헹구기를 몇차례 반복한 후, 하루정.. 더보기
어떤 맛일까? 꼭 해보고 싶었던 '누룽지탕수' 애들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때, 엄마의 간식이 필요하고 또한 준비하는 엄마도 신이 납니다. 고3우리딸, 아침에 일어나면 아주 조금 식사로 한술뜨고, 점심과 저녁은 학교에서 해결하고, 늦은 밤에 하교하여 야참먹으면 살찔까봐 걱정하느라 못먹고... 더구나 휴일이라고는 한달에 마지막 일요일 딱 한번뿐. 좀처럼 때를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공휴일 아침(6월6일), 역시 등교하지만 좀 늦어도 되는 날이라 아침에 시도했습니다.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면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좀 태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렇게 누룽지를 만들면 누룽지밥을 좋아라~ 하는 딸이기에 물을 부어 푹 삶아주곤 하다가 여태껏 어떤맛일까? 궁금해하면서 생각만 했지 못해본 '누룽지탕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더보기
엄마표 호떡이 우리딸에게 잘 먹히는 겨울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떡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잘 갖추어 포장해 놓은 호떡재료가 있지요. 울딸이 워낙에 호떡을 좋아해서 겨울이면 포장되어 있는 재료를 구입해서 몇해를 만들어 보니 이제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집 재료로 도전했습니다. 저울이 없어서 몇그램인지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어서 유감이지만... 주부라면 대충 감이란 게 있지요.ㅎㅎㅎ 밀가루만 사용하면 호떡이 엄청나게 딱딱해짐도 경험한 후라ㅋㅋㅋ 밀가루에 찹쌀가루를 혼합한 후에 이스트를 넣고 따뜻한 물로 반죽을 합니다.(찬물로 해도 되지만 따스한 물이 빠른 부풀기를 합니다) 이렇게 반죽한 것을 어디 따스한 곳이 없나? 찾다가 보온 밥통위에 한시간 정도 얹어 놓았더니 요렇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떼어서 펼친 후 소(흑설탕+.. 더보기
삼겹살닮은 흑설탕 백설기 떡케익 만들기 애들 어릴 적에는 간식도 직접 만들어서 먹이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건만 언젠가부터 나이탓? 일탓? 시간탓?을 하면서 손쉽게 구입해서 먹이던 게으른 어미에게 불똥이 떨어진 것은 중국산 멜라민 사건이었지요. 이후 ☞멜라민 소동이후, 달라진 우리딸의 간식거리 이렇게 달라졌고, 색다른 게 없을까? 하면서 부침개가 등장하고 홋떡이 등장하고... 급기야는 떡까지.ㅋㅋㅋ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한 남편 떡이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 떡돌이 떡순이 집이라 떡집 출입이 잦았는디... 그러다가 딸이 뜻밖에도 흑설탕 시루떡을 좋아함을 알고는 제가 시도해보겠노라고 말은 번지르하게 해놓고는 차일피일 미루던 것을 오늘에서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케익 사려다가 문득 생각나서 얼른 방앗간에 가서 불린쌀을 빻아왔지요. 한되. 일반적으로 쌀을.. 더보기
'무한걸스'를 본 딸이 신김치로 만든 김치부침개 토요일오후, 여고생 딸이 머리도 식힐겸 텔레비전앞에서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재방하는 '무한걸스'를 보았답니다. 캠핑카를 타고 강가옆에 소풍나온 듯한 분위기에서 민물고기를 잡기도 하고 식사준비를 하며 수다떠는 장면속에서 김치부침개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군침을 흘린 딸이 자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금년 김장을 마쳤지만 우리집 김치냉장고에는 작년 김장김치가 한통 남아있습니다.ㅋㅋㅋ 태양초 고추가루를 사용한 김치는 빛깔의 변화를 느낄 수 없을 만큼 곱습니다. 딸이 요걸 한쪽 꺼내어서 쫑쫑 썰어서 밀가루에 물과 계란을 풀어 묽은 반죽을 만들고 야채통에 있던 양파와 파를 썰어 김치와 함께 밀가루 반죽한 통에 넣고 섞었답니다. 그리고 팬에 기름을 조금 넣고 반죽한 것을 팬에 폈답니다. 요.. 더보기
오디로 만든 쨈과 야채곁들인 샌드위치 오디를 꽤 많이 땄습니다. 남편은 따면서도 그냥 먹더니 씻지말라고 했지만 저는 먼지라도 털고 싶은 마음에 채에 받쳐서 물을 한번 흘러보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3분의 2 정도는 흑설탕에 재웠습니다. 한켜는 오디 그 위에 설탕 또 오디 설탕 이런 순서로(처음하는 거라 뭐가 될지 모르지만...^^) 나머지로는 쨈을 만들려고 설탕을 묻혔습니다. 몇g정도되는지 뭐 그런 수치는 전혀 모릅니다. 불량주부지만 초보급은 아니라고 제 스스로 믿기에 감으로 하는데... 일을 저지르니까 남편이 두가지 다 못먹게 될까봐서 염려스러운지 자꾸만 "당신이 좋아하는 인터넷에 정말로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다시 확인해봐^^" 라고 합니다.ㅋㅋㅋ "걱정마요. 우리둘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들지는 않을테니까요.ㅎㅎㅎ" 설탕을 묻힌 오디를 약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