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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와 미역의 만남 어느날 문득, 생각지도 않았던 감성에 사로잡혀서 헤어나지 못하고 끙끙대게 되는날, 뱃속에서는 꼬르륵신호를 보내다못해 아픔을 호소하는데도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은날... 아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날이 생기면 아주 우울해지지요. 아주~ 아주 가끔 그런날을 맞아 까닭모를 서러운 감정에 허우적거리며 괴로움에 비틀거리게 되는 날... 더구나 어제처럼 비가 내리던 날이면 감당하기 힘들어하면서도 얼른 기분전환을 못시켜서 쩔쩔매게 되지요. 삶속에서 아주 가끔 만나게 되는 뜻밖의 돌발상황을 맞게 되는 감성이 저를 그렇게 만들때가 있어서 우울했던 어제였습니다. 꺼이꺼이 힘들게 애들과의 시간을 마치고... 뭐 좀 먹어야지... 하면서 달려간 슈퍼마켓에서 두부와 물미역을 구입해왔습니다. 약간 비싸긴 했으나 손두부를 구입해.. 더보기
아들이 좋아하는 피자치즈를 식빵위에 올리다 입영통지서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화로 알려주던 아들이 드디어 주말에 다녀갔습니다. 추석때 이후로 처음보는 얼굴이며 입영통지서를 받아놓은 상태라서 마음이 어떨까? 매우 궁금했었는데 아들의 모습은 편안해보였습니다. "남들도 다 갔다오는 곳인데 뭐 어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구 기특한 내새끼^^' "뭐 특별하게 먹고 싶은 거 있니?" "아뇨, 뭐 별로... 그러나 엄마가 만들어주면 뭐든 좋지요.^^" 간식으로 무얼해줄까? 생각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점검해보았습니다. 식빵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래서 피자식빵을 만들려고 준비하니 오빠덕분에 모처럼만에 엄마가 만드는 간식을 맛보게 되었다고 딸이 오빠한테 자주 좀 집에 오라고 하니 아들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너 몰라서 그렇지 자주오면 엄마가 나한테 신경안.. 더보기
닭가슴살 양념볶음을 이용한 꼬지와 당면사리 별것 아니지만 딸을 위해서 분위기를 살짝 바꾼 닭볶음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학교에서의 두끼급식에 등장하는 반찬종류는 제가 만드는 종류보다도 더 다양해서 저는 따라가질 못하고 분위기라도 바꿔 보려고 애썼습니다. 닭가슴살과 야채로는 붉은피망과 초록피망, 그리고 통마늘, 양송이, 양파, 깻잎을 준비해서 소주+물에 넣고 잠깐 끓였습니다.(닭특유의 냄새제거) 양념으로는 집에 있던 청주에 고추장과 후추가루, 물엿, 마늘다진것과 함께 섞었는데 우리집 고추장이 좀 싱거운 듯해서 진간장을 아주 쪼꿈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살짝 삶은 닭가슴살을 깍둑썰기했구요. 원래는 이쑤시개에 꽂아서 꼬지처럼 구울려고 했는데 번거롭더군요.ㅋㅋㅋ 그래서 불량주부인 아낙은 닭가슴살과 야채를 몽땅 냄비에 넣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일.. 더보기
우리 가정의 특별한 날을 상기시키려 만든 콩국수 작년부터 우리가정에는 특별하게 기념하는 날이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2년전 8월 17일, 남편의 뜻하지 않은 사고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고 병원생활 중, 갑자기 객혈증세가 나타나는 바람에 우리 가족들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걱정스러움에 긴장되어 저와 딸은 눈물의 기도로 통곡한 경험이 있습니다. 남편의 건강회복을 도우사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통곡하며 간절하게 바란 우리모녀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남편이 회복되어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됨을 또한 감사하면서 두어달간의 병실생활에서 벗어나면서 우리 가정에서는 퇴원날짜가 아닌 입원날짜인 8월 17일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딸이 케이크를 준비했었는데, 금년에는 제가 남편이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하면서 제 곁에 있음에 감사하며 건.. 더보기
가래떡을 곁들인 물오징어볶음 재료 물오징어한마리, 양파1개, 당근반개, 풋고추3개, 버섯, 파, 마늘다진것, 참기름, 통깨, 소금쪼꿈, 고추장, 고추가루, 올리브유 등... 불량주부 토토의 간단요리 방법 물오징어 한마리 껍질을 벗겨 씻어 놓고, 풋고추는 씨를 털어내고 각종 야채도 준비합니다. 불량주부 토토의 냉장고속에 조금 남아있는 가래떡이 보여서 오늘 요것도 처리해야겠기에 꺼내서 물에 잠깐 담가놓았습니다. 보일 때 먹지 않으면 언제 먹게 될지 예측불가하기에 오징어볶음할 때에 끼워서 먹기로 했습니다.ㅋㅋㅋ 1. 기름을 두르고 마늘다진 것을 살짝 볶은 후에 손질해둔 물오징어를 넣고 볶다가 2. 각종야채도 넣고 살짝 익힌 후, 고추장과 고추가루 넣고 볶으면서 소금으로 입맛에 맞도록 간을 맞춥니다.(기호에 따라 물엿이나 설탕을 쬐꿈 가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