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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남녀고교생이 펼친 수능100일 교환이벤트 일요일도 없이 등교하는 고3딸의 고충을 알지만, 스스로 넘어야 할 산이기에 애써 무관심하고 있는데... 어제는 하교한 딸의 표정이 아주 밝습니다. "엄마~ 엄마~" 무엇이 그리 급한지 들떠있는 딸을 보고 "딸~ 기분좋은 일 있었나벼?" "예. 이것 좀 보세요. 우리반에서 최고였어요.^^" 두서없이 본론만 이야기하는 딸의 뜻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딸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중학교때 남녀공학을 다닌 반친구가 낸 아이디어로 갖게 된 교환이벤트는, 수능100일을 앞둔 같은 처지의 고3 학생들끼리 격려하는 의미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남학교대 여학교로 같은반 아이들이 번호끼리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답니다. 남학교에서 우리딸 앞으로 보내진 선물꾸러미를 열어보는 순간, 남학생의 자상한 정성에 무척 놀랐습니다.. 더보기
고향친구가 보내준 매실과 시름한 날 매실이 열리는 고장도 아닌 곳에 사는 고향친구가, 지인으로부터 많은 매실을 받았다면서 혹시 매실엑기스를 담지 않았다면 보내주겠노라고 하더니 20kg이 넘는 매실을 박스에 가득담아 보내 주었습니다. 불과 며칠전, 남편과 오디열매를 함께 따서 오디엑기스를 준비해 놓은지 며칠되지 않았기에 평소에 살림으로는 게으른 주부인 저인지라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에 제 손길은 바빴습니다. 아이고야 말이 20kg이지 엄청난 양이었고, 일단 어디에 담아야할지 고민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체로 이맘때면 일년치 기호품으로 집집마다 매실엑기스 담는 주부들의 손이 바쁠때지만 저는 그동안 얻어먹기만 했을뿐^^ 실제로 담아보게 된 것은 금년이 처음이기에 마땅히 담을 용기가 없었던 게지요. 그러나 예전에 된장, 고추장을 직접 제.. 더보기
밋밋한 천에 조각천으로 무늬만들기(아플리케) ★ 밋밋한 천에 이쁜 조각천을 오려 붙이는 방법 ★ 약간의 정성을 들이면 분위기가 달라지는 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원하는 모양의 무늬를 백표지에 그린 후 오려서, 그 오린 무늬를 원하는 조각천에 대고 그린 후 시접(0.7cm)를 남기고 자릅니다. 그리고 시접을 따라 홈질한 다음, 조각천위에 백표지 무늬를 넣고 잡아당긴 후 다림질 하여 고정시킨 후 백표지를 빼고 밋밋한 천위에 차례대로 놓고 공구르기로 하나씩 꿰맵니다. 밋밋한 천위에 무늬가 놓여지는 과정입니다. 완성 된 모습입니다. 어때요? 분위기가 확 달라졌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것에 작크달아 세상에 하나뿐인 파우치로 완성합니다. 꽃은 아플리케로 하고 줄기는 수를 놓았습니다. 단조로운 천위에 조각천을 다양하게 만들어 붙였습니다. 완성되면 생일맞은 친구의.. 더보기
수납공간이 많은 도시락(다용도)가방 만들기 앞판과 뒷판을 달리하여 멋을 잔뜩부린 도시락(다용도)가방 설명할께요. 겉감이 될 천을 두장 준비합니다. 똑같은 천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같은 크기의 천이 없어서 다르게 준비했습니다.(겉감과 안감의 크기동일함. 가로32cm, 세로22cm-그리고 시접을 사방으로 0.7cm더 남김) 깔끔한게 좋으시면 무늬를 넣지 않아도 되는데... 저는 꾸미기를 좀 했습니다.(원하는대로 천을 잘라서 아플리케로 달면 됩니다) 겉감과 안감사이에 퀼트솜을 넣고 각각 퀼팅(누비기)을 한 후 안감으로 수납한 공간으로 사용할 천을 두장 더 준비합니다. 끈넣을 공간이 있어야 하니까 퀼팅하기 위해 안감으로 사용했던 천보다 5cm정도는 더 커야합니다. 안감의 겉면끼리 마주보도록 대고 네장을 겹칩니다.(퀼팅까지 마친 겉판 2장을 바깥면끼리.. 더보기
화려한 조각천으로 만든 파우치 아주 화려하고 색감좋은 천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 파우치를 만듭니다. 좀 크게 만들었습니다. (전체세로 37cm, 가로 26cm,) 밑판이 중간에 오도록 이어서 안감을 맨아래 놓고 그 위에 퀼트솜, 그리고 겉감을 얹은 후 퀼팅을 합니다. 퀼팅(누비기)을 마치면 가장자리를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귀퉁이에 다른 천을 대고 꽃모양을 수놓은후, 경계선에 레이스를 달아 포인트를 줬습니다.^^ 가장자리를 바이어스(폭 3.5cm)로 꿰맵니다. 안쪽에서 공구르기하여 꿰맵니다. 이렇게 된 것을 중간부분에 표시를 하여 작크를 답니다. 그리고 양쪽 사이드를 꿰맨 후 뒤집어서 밑판 너비만큼 단단하게 꿰맵니다. 양쪽다 그리고 위로 올려 또 꿰매면 완성!! 포인트 잘 살렸지요.ㅎㅎㅎ 요부분은 밑판입니다. 화려한 색상의 예쁜 천을 보.. 더보기
우리아이 성장과정에 따라 변한 카네이션 우리 부부가 어버이 날이라고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받은 때가 큰애 유아기때로, 맨처음 미술학원에 다닐 때였습니다. 그리고 여섯 일곱살 두해를 유치원생으로 성장했으며, 여덟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저희 부부도 학부형이 되었고, 아이도 학생이란 호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카네이션 변천사라고 하니 꽤 거창하게 여겨지네요.ㅎㅎㅎ 사진/네이버 이미지 참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처음 카네이션을 우리 부부 가슴에 꽂아주기 시작할 때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색종이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이었습니다. 사진/네이버 이미지 참고 그리고 고학년이 되면서 조금 더 풍성해진 카네이션으로 얇은 습자지로 만든 입체적인 꽃이었다가, (아들도 이 시기까진 동참했다가 여동생(딸)에게 다 맡겨버리더군요^^) 초등생을 벗어나 중학생이 되면서 주름.. 더보기
캐릭터 필통만들기(귀여운 수달편) 이번에는 수달이 캐릭터필통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쁜 무늬로 된, 작아서 못입는 옷을 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필통이나 파우치, 혹은 가방을 만드는 데 사용해 보십시요. ☞이쁜무늬천으로 쉽게 만드는 필통 다양한 행사가 많은 5월을 앞두고, 수고스럽지만 시간날 때 정성스럽게 만들어 선물용으로 사용하면 좋답니다. 원하는 크기대로 백표지에 그려서 천에 대고 잘라(시접0.7cm남기는 거 잊지마셈^^) 이을 것입니다. 얼굴과 귀, 꼬리 턱... 각각의 크기대로 그린 후 잘라서 홈질하여 백표지를 넣은 후 실을 잡아 당겨 다림질하여 고정시킵니다. 이렇게 된 것을 하나씩 아플리케로 원판에 차례대로 붙입니다. 얼굴과 귀 턱부분 뒷모습 꼬리까지 달아 밑판과 잇습니다. 퀼트솜을 대고 검은색실로 눈과 수염을 수놓은 후 안감을 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