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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투표는 노인들만 하는 것 같아요^^ 오늘 임시휴일이었으나 저는 공부방 아이들과 오전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새앰~ 투표했어요?" "아직... 수업 끝내고 오후에 투표하러 갈거야^^" "우리아빠는 투표하셨는데 엄마는 안하신대요." A라는 아이가 이렇게 말하니까 "어~ 우리집하고 똑같네^^" B가 말하고 "우리아빠 엄마는 다 투표 안하신다고 했는데..." 듣고 있던 아이들이 하나 둘 나서며 하는 이야기를 듣노라니 그야말로 저조한 투표율 상황이 그려질 정도였습니다.ㅋㅋㅋ "샘~ 투표소에 우리들이 가도 돼요?" "가도 되는데 안에는 못들어가게 할거야." "왜요?" "비밀선거 원칙때문일거야." 이렇게 시작하여 나중에 배우게 될 선거의 4대원칙에 대해서 설명을 끝냈는데 느닷없이 엉뚱한 질문이 들어옵니다. "투표는 어른들만 하는거라고 했죠?ㅋㅋㅋ" "그.. 더보기
소모양의 촌락으로 중국 고대 민가를 이룬 '홍춘' ▶명,청대의 전통적 민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홍춘(宏村)관광 ★ 안휘성 고대 민가의 대표작인 홍춘 (宏村) ★ 굉촌은 황산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마을로 2000년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진 명소로 밖으로는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있고, 안쪽으로는 시냇물이 흐르고 수백채의 고대 민가가 기복을 이루어 고풍스럽고 멋스런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이렇게 소개되어 있는 홍춘(宏村)관광이 맨처음의 코스가 되었습니다. 홍춘은 중국의 전통적 민가를 그대로 유지한 곳으로 불이 나서 이곳으로 옮겨온 왕씨의 집단거주지였다고 전하는데 마을 전체의 배열을 위에서 내려다 보면 소모양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인공도랑이 문앞을 지나가거나 방으로 연결되어 있어 가가호호로 흘러들어 마치 "소곱창"처럼 연.. 더보기
두번째 해외나들이 "중국 황산" 여행을 앞두고 3월 19일~3월 22일 일정으로 중국황산과 항주여행을 앞두고 지난주에 준비물을 갖추려고 시내를 나갔다가 우연히 '중국 황산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을 둘러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서툴디 서툰 제가 한눈에 다 넣지 못하고 놓치게 될지도 모를 감상법을 염려하여 전문가들의 렌즈에 담긴 황산의 모습을 관람하면서 제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음은 다녀와서 확실히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후후후^^ 세계자연유산으로 꼽히는 세계의 여러곳 중에서도 우리 나라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국의 황산~ 다른 지역에 비해 경비부담이 비교적 덜한곳을 선택해 몇년간 모은 회비지출로 시도하면서 그나마 다리힘이 있을 때 다녀와야한다는 의견을 모아 같은 띠 아낙들이 모처럼의 여행(관광)에 도전합니다. 수요일(19일) 아침에 집을 .. 더보기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가 있는『솟대테마공원』 2월 초엔 설명절을 보내고 마지막휴일엔 군대간 아들 면회일정으로 나섰던 여정... 그리고 3월, 모레면 중국나들이 일정이 잡힌 관계로 피곤하면 안될 것 같아 몇주째 휴일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었더니 울남편, "요즘엔 왜 드라이브 나가자고 하지 않아?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글소재거리가 많은가봐?" "왜요? 내가 나가자고 조르지 않으니 이상해요?" "암~ 너무 조신한게 이상하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봄타령할 때도 된것 같은데^^" "피곤해서 그래요. 지난달에 아들 면회 갔다왔고, 좀 있으면 중국갈건데... 에너지를 비축해 놔야죠.ㅎㅎ" "아~ 그런 뜻이 있었구만." "왜? 자기가 봄바람 쐬고 싶은가봐?" "딸아~ 넌?" "하하하 우리아빠가 자진해서 나서자고 할 때도 다 있네요." "딸~ 그러니까 우리가 아.. 더보기
딸과 며느리의 행동차이 며칠째 춥던 날씨가 이번 주말에 좀 덜 춥게 느껴졌습니다. 두달전, 엄마가 이사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도 제때에 가보지 못해서 항상 죄송스러웠는데 실천에 옮기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저 오늘오후에 엄마보러 가려고 하는데 집에 계세요?" "무슨일이라도 있냐? 시댁에 제사있냐?" 엄마의 물음에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아뇨. 제가 시댁일로만 다녀서 그런지 엄마가 안믿어지나 보네요. 엄마보러 간다니까...ㅎㅎㅎ" "무슨일 있는 줄 알았다. 안하던 짓 하니까... 그래 온나. 혼자오냐? 조서방도 함께오냐?" "함께 가려고 했는데 휴일마다 늘 쉬는게 아니라서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다보니 자꾸만 미루어져서 오늘 저 혼자라도 엄마보러 가려고요.^^" "집에 있을테니 오니라 그럼. 도착해서 전화하거라." "예.. 더보기
바닷가 강태공과 추억을 감싸고 있는 등대의 흔적 지난 휴일, 바다가 보고싶다는 딸을 데리고 주문진 바닷가를 다녀왔습니다. 회를 먹은 후, 딸과 함께 우리부부는 방파제쪽으로 향해 걸었습니다. 오징어배가 장관을 이룹니다. 확트인 바다를 보는 순간, 복잡한 머리속을 비우는 개운함을 맛보며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바다를 향해 던져놓은 미끼를 지켜보는 강태공들과, 선착장쪽을 향해있는 낚시대... 이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낚시라면 남자들이 즐기는 것으로 단순하게 알고 있었는데 여자분도 볼 수 있었고 사람은 없고 낚시대만 있기도 하고 이곳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도 볼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 좋았으며 이곳을 산책하는 우리도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분은 열심히 지켜보시다가 좋아라 하시더니 너무 작은 물고기가 잡혔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