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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표현의 자유공간 블로그광장 Daumview 실제 주거공간으로 도시의 주택과 아파트로 구분하자면, 인터넷상에서는 개인홈피가 주택이 되고, 블로그는 아파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주택에 살아야 사람내음이 나고 인정을 느낄 수 있다며, 성냥갑같고 새장같은 아파트는 삭막하다는 이유로 이웃간의 교류도 없이 문닫고 들어서면 폐쇄된 공간이라 여기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요즘은 주택가보다는 아파트단지가 더 사람사는 활력과 정을 느끼게 되는 공간으로 변하여 오히려 주택가가 더 조용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만이 드나들수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게 됨이, 개인홈피상에서 초대받아 일촌을 맺고서야 방문이 가능하며 안부를 나눌수 있음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이에 반해 블로그와 아파트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특정계.. 더보기
클래식열기의 현장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12월초, 입장권배부를 시작하고 이틀만에 종료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던 열기의 현장을 어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 하교시간에 맞춰서 교문앞에서 만나 문화회관에 공연 45분전에 도착했건만 이미 좌석은 다 찼고, 통로의 틈을 메우는 관객들... 바닥좌석이 되는 깔판을 하나씩 들고 입장하여 틈이 있는 공간을 좌석으로 삼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쉴새없이 입장합니다. 비록 좌석은 없더라도 시민을 위한 공짜공연이라 제한이 없습니다 통로에도 두줄씩 꽉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 7시(약속된 시간을 지키는 것, 마음에 듦), '유라시안필하모닉' 단원들이 모습을 보이고 악기 점검을 마친 후 단정한 소년같은 느낌의 마에스트로 금난새씨가 등장하여 공연에 앞서 짧은 음악.. 더보기
XNOTE MINI X110에 내장된 cam에 취한 울남편 집안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XNOTE MINI 넷북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임을 체험을 통해서 깨달은 후... 연결되었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던 우리 집안의 환경을 이해하는데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묵속에 언제 조용하게 끊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블로그에 직접 글을 쓸 엄두는 못내고 메모장에 써서 저장해 두었다가 옮기거나 혹은 여기저기 기웃대며 만지작거리는 정도로 만족하며 인터넷 연결을 학수고대하면서 켜 두었던 미니 넷북을 본 남편. "여보, 이리 와봐. 신기한 거 있어." "뭔데?" "봐봐. 이거" "ㅋㅋㅋ" 자신의 얼굴이 비치는 모습을 보고는 무척이나 신기해하는 남편입니다. 저와 딸도 처음에 이것보고 꽤 신기해했지요^^ "알아요. 이미 우린 봤어요." "근데.. 더보기
첫방 '바람의 화원'을 통해 그림의 평가를 엿보다 채널을 무심코 돌리다가 박신양씨가 시꺼먼 얼굴을 하고 눈앞에서 모델이 된 호랑이를 숯으로 그리는 것을 보고 20년도 훨씬 전의 내 모습으로 숯대신 목탄으로 선의 강약조절감을 익히며 입시준비를 하던 때가 떠올라 어느새 드라마에 몰입되어 채널고정이 되었다. 김홍도는 남자로. 그림도. 일대기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신윤복은 남자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자료가 미약하다 보니 한편으로는 여자가 남장하여 남자로 살다간 화가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인물로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을 적당히 섞어서 재탄생시킨 사극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만나게 되었다. 숯으로 열심히 호랑이를 그리다가 바짝 다가선 호랑이한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물에 빠진 박신양씨가 김홍도역을, 도화서에서 화원생으로.. 더보기
여고생 딸이 다녀온 대학생 졸업작품 패션쇼 현장 그저께 아침, 딸이 똑딱이디카를 챙겨 집을 나서며 "엄마, 오늘 귀가시간이 좀 늦을지도 몰라요.^^" "왜?" "친구랑 대학교에서 한다는 패션쇼에 가기로 했거든요. 혹시 그곳에 가게 되면 쬐꿈 늦을거예요. 전화할께요^^" "그래 알았어." 저녁 7시 30분이 되니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아직 시작을 안해요." "몇시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7시요. 그런데 VIP석이 비었다고 기다리는 거라네요^^" "기냥 온나. VIP석에 앉을 사람들이 안오면 진행을 안한다는게야.?" "모르겠어요. 조금 더 기다려볼께요^^" 인근에 있는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으로 패션쇼를 개최한 대학교내 야외음악당에 마련한 VIP석은 8시가 가까워서야 채워지고 그에 앞서 앞줄을 다 채우지 못한 채로 패션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