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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세 여자의 변신이 기대되는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씨의 연기변신을 강조한 예고편을 통하여 호기심을 갖게 된 '신데렐라 언니', 송은조(문근영)역을 맡은 문근영씨 제대로 연기변신을 했더군요. 박수를 보냅니다. 평범하지 않은 엄마로 인해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시선을 표출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아픔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술주정뱅이같은 남자가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장면이 나옴을 보고 얼른 TV를 껐습니다. 시청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거친말을 흘리게 되는 아줌마로 돌변하는 제 자신이 싫어서^^ 어떻게 되었을까? 껐던 TV를 켰더니 서우가 구효선역을 맡아 등장한 장면이더군요. 홍기훈역을 맡은 천정명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친하게 구는 장면을 보는순간 말투도 어눌하고 하는 짓도 여고생같지 않아 약간 모자란.. 더보기
울딸마음대로 해석한 챔피언 김연아의 여유와 배려 2010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쇼트경기에서 김연아선수가 펼친 경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벌어질 프리에 대한 상상은 흥미거리가 되고도 남았습니다. 우리모녀도 그 흥미로운 상상을 멋대로 했습니다. ㅣ. 첫날 경기가 7위임에도 불구하고, 프리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쳐 1위를 한다. - 아사다 마오선수가 더 비참해지겠지. ㅣ. 첫날경기에 이어 프리에서도 실수하여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자. - 연아를 이기겠다고 벼르고 나온 아사다 마오선수가 김빠지겠지. 제일 흥미로운 것은 종합점수 1위가 되어 아사다 마오선수 뿐만 아니라 마오팬들의 코를 한번 더 납작하게 만드는 것이고, 또 다른 것은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은 마오만이 하는 것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으로써 메달을 못따더라도 웃으면서 박수를 보내주는.. 더보기
국경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타' 아이들 학예발표회나 어른들 행사장을 통해서 일부만 옮겨놓은 공연으로 감질나게 접했던『난타』! 드디어 제대로 된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나들이로 관람계획을 몇번인가 세우긴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자꾸만 펑크가 났고, 그러다가 잊고 있었던 난타... 몇 년전에 우리 고장에서 공연이 행해졌을 땐, 이미 다른 약속이 잡혀있었기에 놓치고 무척 후회했었던 작품인데, 지난 주말 감상했습니다. 공연시간 1시간 30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보신 분이라면 꼭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미 그동안 많이 소개되었고, 입소문도 많이 타면서 일부만 옮겨서 흉내내는 난타공연이 꽤 많았기에, 식상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조금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꼭 보실 것을 강력추천합니다. ^^ 우리 고장에서는.. 더보기
'불꽃..나비처럼' vs'쌍화점'의 호위무사 사랑 『불꽃처럼 나비처럼』영화의 내용에 호위무사가 등장한다니까, 영화『쌍화점』에 등장했던 호위무사가 떠오르면서 두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둘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된 남녀의 애틋하면서도 슬픈 사랑이야기인 점과 왕비를 사랑한 호위무사란 점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두 영화가 팩션 사극이기에 보기에 따라선 흥미로울수도 있고, 약간 혼란스러울수도 있겠으나, 저는 영화는 영화니까 감상의 재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호위무사로 등장한 두 남자의 포스를 보십시요. 참 멋지지 않습니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도 자석처럼 끌리는 사랑을 하게 되는 두 남자, 홍림(조인성)과 무명(조승우). 영화에서 보여준 이들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짚어보겠습니다. 공통점 * 팩션사극이라는 점... 더보기
시의회의 시정질문에 방청객으로 참관후 소감 6월18일~6월 26일, 우리고장에서 시의회 정례회가 열렸습니다. 공무원도 아니고 더구나 이쪽분야엔 전혀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소식을 듣고 방청객으로 참관하게 된 이유는, 지인이 시의원으로 활동하는 관계로 26일엔 이분의 시정질문이 있는 날이었기에 관심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미흡한 답변이나 못마땅한 답변에 대해 책상을 치거나 언성을 높이는 그같은 일은 없었지만 작은 규모의 국회청문회라고 이해하면 되겠더군요.(어쩌다가 질의 응답만 떠올리면 폭력국회부터 떠올라 속으로 혼자 웃음이 났습니다.) 분위기는 조용했으나 질문은 날카로왔습니다. 지인은 시민의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복지와 관련된 분야였고, 시의원의 다양한 질의에 보건소장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치는 것이.. 더보기
쉽고 재밌게 읽은 경제이야기 '도시락 경제학' '경제학은 세상사는데 있어서 선택을 쉽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다. 모든 선택에는 기회의 비용이 따르며, 경제학은 기회의 비용을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하여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쉬운 듯 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분야로 경제를 떠올리게 됩니다. 우리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기에 외면할 수 없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만만하지 않음이 꽤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경제이야기를『도시락 경제학』이 독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이해하고 쉽게 풀어주고자 했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크게 1장~6장으로 나누어진 책은, 큰단원 앞장에는 몇개의 소단원에 걸쳐 어떤 내용을 실고 있음을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먼저 밝히므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용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용어가 생겨난 배경설명을 곁들인 점과, 시.. 더보기
결혼이 두려운 남자, 용기가 필요해. '결못남' 월화드라마로 『결혼 못하는 男자』가 선을 보였습니다. 사극드라마 사이에 현대극으로 '결혼못하는女자'가 아닌 男자가 등장하여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선덕여왕'과 시청자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꽃보다男자'처럼 원작이 일본거라는 점이 유감스럽긴 하지만, 대박을 터뜨린 꽃남열풍에 이어 결못남도 우리 배우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저처럼 퓨전사극드라마의 왜곡된 내용과 멋대로 휘두르는 살인과 음모의 잔인하고 잘못된 가치관을 가진 권력에 신물이 나서 사극드라마를 외면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결혼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어르신이 적당하다고 여기시는 시기를 놓치면 무조건 'NO'라는 딱지를 붙여서 노총각, 노처녀로 부릅니다만 요즘은 '골드미스,실버미스,골드미스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