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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볶음밥 누룽지를 떠올리게 되는 식당, '홍굴부추칼국수' 주변 상가 건물과는 차별화된 모습의 아담하고 소담스런 건물이 보입니다. 토속적인 멋을 담은 이 곳은 칼국수 전문식당입니다. 우리 모녀가 이 곳을 참 좋아하는 이유는, 주메뉴인 홍굴부추칼국수보다 칼국수를 다 먹은 후, 먹는 볶음밥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 집을 다녀간 울딸이 이 맛을 느끼고 싶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인원수가 많을 경우엔 거실같은 쪽을, 오붓함이 좋으면 이곳을 선호하게 됩니다.(넓은 공간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에 담지 못함) 칼국수엔 김치가 맛나야 하는데, 이곳 김치와 깍두기는 맛이 아주 시원합니다. 홍합과 굴이 풍성한 홍굴부추칼국수는 따끈하게 끓인 후 덜어 먹습니다. 먼저, 위에 있는 홍합이나 굴을 간장겨자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국수를 만들기 위해 반죽할 때 부추를 넣기 때문에 국수색이.. 더보기
국내최초로 상표등록한 짬뽕집을 가다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 고장에 이토록 유명한 식당이 있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며칠전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가 본 곳인데, 뜻밖에도 무심히 텔레비전으로 스쳐봤던 해물짬뽕을 만난 것입니다. 지난 휴일 우리부부는 딸과 함께 다시 찾았습니다. 연말모임 식사자리가 대부분 육식이라 속이 더부룩한데다가 추운날씨에 뜨끈하고 얼큰한 짬봉국물이 그리웠던 날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한 벽면에, 방송 3사에 출연했다는 증거물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도시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규모지만, 일반동네에 있는 중국집(반점)과는 달리, 배달을 하지 않는 곳이라 홀에 식탁이 많고, 앞치마도 많이 걸려 있습니다. 깔끔한 분위기가 맘에 드는데, 무엇보다도 서빙하시는 분이 젊은 분으로 인상도 좋고 친절해서 일반적인 중국집과는 다른.. 더보기
대전역사에 있는 일식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2주일에 한번씩 주말이면 어깨와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대전엘 드나들었습니다. 매번 치료만 받고 돌아가기 바빴던 일정이었는데 지난 휴일, 딸과 함께 동행함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 지난 1월에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던 다리의 완공모습이 궁금해서 잠깐 거닐게 되었습니다.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하철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금년에 새롭게 변신을 꾀한 다리가 완공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줄기 세포를 형상화한 목척교 중앙엔 양옆으로 내뿜는 분수장치까지 되어 있어 여름철엔 그 물줄기가 시원함으로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산책로가, 그리고 대전천에 음악분수까지 만들어져 가동이 되고 있었습니다. 야경은 더 멋진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것 같습니다. 큰도시의 빠른 변화에 감탄하며 돌아서는데, 딸이 .. 더보기
방송출연한 맛집의 수저통보고 후회한 이유 맛집으로 알려져 방송출연까지 했다는 입소문을 들은 우리 부부는 일부러 그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맛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카메라도 챙겨서. 도착 후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데 남편이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 식탁위에 놓고는 저를 바라보며 "여보, 언제 끝나?" "지금^^" "^^" 남편이 차려진 반찬을 먹어보려 물은 것입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탄 식당이라 해서 리뷰를 써볼까? 카메라를 챙긴 제 마음을 아는 남편의 배려심이 고맙습니다. 곧이어 주요리가 나왔습니다. "여보, 잠깐만 기다려줘." 하고는 미숙한 솜씨지만 이리 저리 찍은 후, 남편이 든 젓가락을 모델삼아 음식을 이렇게 들어 올려라 요렇게 찝어라 등... 카메라작업을 끝낸 후 가방에 넣고는 식사에 열중.. 더보기
1박2일 촬영으로 더 알려진 아바이순대, 먹어본 소감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실향민촌 '아바이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촬영지로 알려졌다가,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촬영으로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지난 주말 우리 일행은 속초서 1박을 하고, 아바이순대를 먹기 위해 아바이순대마을을 찾았다. 우리처럼 타지 손님들이 북적이는 관계로 주차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안내판은,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남녀 주인공의 풋풋한 모습을 보노라니 오래전 일인 것처럼 새삼스럽다. 국내방문객들 중에는 이 안내판을 접하기 전에는 가을동화 촬영지였다는 것보다, 1박 2일 촬영지로 그리고 아바이순대 명성으로 더 많이 알려진 곳으로 여겨질 것 같다. 나 또한 아바이순대와 더불어 1박2일팀을 먼저.. 더보기
투박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퓨전맛집 집안행사와 아무런 관련없이 사적인 볼일로 시내 중심지에서 홀가분하게 만난 아랫동서의 이끌림에 따라간 식당으로, 실내인테리어가 참 독특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위치는 대구시 삼덕동 삼덕천주교 성당 뒷골목에 있었고, 식사후 조금 걷다보니 대구백화점과 근접한 것으로 보아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번화가인 듯 했습니다. 주말이면 식사시간엔 앉을 자리도 없을 만큼 인기있는 곳이라는데 평일을 이용한 탓에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허락받고 맘대로 담았습니다^^) 도대체 몇년만인가? 이런 자유...ㅎㅎㅎ 명절이나 집안행사로 대구를 들락거리면서도 시내중심지에 발길을 둘 수 없었던 지라, 대부분의 건물은 생소하여 어리둥절함에 빠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듯한 투박함을(물론 켄셉이었겠지요^^) 느끼게.. 더보기
강원도 태백한우의 진정한 맛집 텔레비전에도 여러번 소개된 식당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었음은, 식당내부에 걸린 사진을 보고야 알았습니다. (뭐 텔레비전에 나왔다고 다 맛있다고 보장할수는 없겠으나^^) 강원도 태백시 상장동에 위치한 태백 '황지주공1차아파트' 길건너 맞은 편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요↑ 이정표가 보이는 곳, 바로 여기입니다. 오른쪽에는 아파트가 있고, 왼쪽에는 소개하고자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연탄불에 구워먹는 부드러운 한우(등심)로 매우 유명한 곳임을 한눈에 알아보라는 듯이 식당안에 손님들이 넘쳐, 식당뒷쪽에 만들어진 가건물(?) 천막같은 곳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빼곡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일행이 들어서자마자 막 일어서는 손님이 있어서 다행스럽게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