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읽고~~
지은이 : 미즈타니 오사무 밤거리를 헤매는 아이들에게 새 삶으로 인도하는 그는 '밤의 선생'으로 불린다. 나는 학생을 절대로 야단치지 않는다. 이 대목을 읽는 데 소름이 끼쳤다. 그동안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나를 거쳐 간 수많은 아이들에게 성적향상이라는 명목하에 칭찬과 격려도 했지만, 야단도 많이 쳤던 장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밤거리를 떠돌며 폭주족, 본드, 원조교제, 도둑질 등 스스로 좋지 않은 행위를 했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 지금까지 정말 잘 살아왔어.’ 라고 위로하며 보듬고, 새로운 길로 인도하는 미즈타니 선생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 책을 통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어른들을 향해 조용하면서도 엄중하게 나무라고 있었다. 자신이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부모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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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이 책을 통해 너를 만난다
마음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이었다. 8월초,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난 너를 떠올렸다 책 제목이 참 곱다고 생각하면서 이 책을 꼭 너에게 전하고 싶었다 우리가 모처럼 수화기를 들면 쉴새없이 수다로 토해내던 이야기가 사랑이었다 나이도 국적도 아무 상관없이 누구에게든 다 이 감정이 없으면 살맛이 안날거라면서... 부모님의 사랑, 형제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이성간의 사랑, 이웃간의 사랑, 종교적 사랑 등등... 참 다양한 사랑의 모양과 느낌을 열거하면서 깔깔거리고 웃던 우린, 나이를 잊은 소녀였다 이 책을 들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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