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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생각

운전자입장에서 본, 꼴불견 톨게이트징수원




톨게이트 매표소에서 징수원으로 일하는 친구이야기를 듣고서 꼴불견운전자에 대한 사례를 올렸더니, 장거리 운행으로 전국을 누비는 남편이, 친구가 겪은 이야기만 올리지 말고 운전자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댓글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신 방문객과 남편의 경험을 참고하여 꼴불견징수원의 태도는 어떠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톨게이트 지붕모양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듯, 매표소 징수원의 태도도 다양하답니다.

저야 뭐 운전자도 아니고 가끔 남편 옆자리에 앉은 승객으로 동승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곳에서는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징수원을 보면 기분좋음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징수원들이 미소띤 얼굴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운전자 입장에서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징수원도 있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본 꼴불견 톨게이트징수원
ㅣ. 손만 내미는 징수원
요즘처럼 추울때는 정말 손만 내밀고 싶은 심정일거라고 계절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겨울철이 아니어도 손만 불쑥 내미는 징수원을 볼수 있답니다. 댓글에 남기신 운전자도 지적한 태도지만, 울남편은 이 같은 태도를 가장 꼴불견으로 꼽았습니다.
ㅣ. 눈도 안마주치는 징수원
물론 힘들겠지요. 한두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다양한 운전자를 상대하다 보면 짜증도 나겠지요. 아무말없이 정말 사무적으로 돈받고 거스름돈 내미는 징수원, 기계같아서 싫은데 운전자입장에서 무시당하는 느낌마저 든답니다.
ㅣ. 딴짓하느라 꾸물대는 징수원
아무리 좁은 공간에 홀로 있다고 해도 엄연히 직장인데, 무슨일을 하는지 알수 없지만 비록 잠깐일지언정 꾸물대는 징수원을 볼수 있는데, 바쁜 운전자를 짜증나게 하는 징수원입니다.

위에 나열한 꼴불견 징수원의 공통점은, 인사는 커녕 대부분 무반응이라는 점입니다. 무반응은 징수원도 운전자도 다 싫어하는 사항으로 여겨집니다. 운전자인 울남편이 먼저 '수고하십니다'하고 인사를 건네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오히려 인사를 건넨 쪽이 민망스러울 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전국을 누비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지역에 따라 징수원의 태도가 다름도 느낄 수 있답니다.
지역에 따라
ㅣ. 차량진입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구간
차량이 쉴새없이 드나드는 바쁜 구간일수록 무반응인 징수원이 많은 것 같답니다.
ㅣ. 차량진입이 드문 구간
차량이 드물게 지나다니는 톨게이트의 경우, 사람이 그리워서 그런지 너무 반갑게 맞아주는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성격에 따라
ㅣ. 상냥한 사람

교육을 통해서도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원래부터 상냥한 사람이라면 어떤 지역이던 상관없이 미소띤 상냥함이 몸에 배여 있을 것입니다.
ㅣ. 무뚝뚝한 사람
교육을 통한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바쁘면 오히려 인사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겠지요. 무반응이 운전자를 불쾌하게 만든답니다.

문서가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회사에서는 당연히 친절한 인사교육을 시킬 것으로 생각됩니다. 행하고 행치않는 것은 개개인의 문제인 듯합니다.

제 친구를 통해서도,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기에도, 저는 모든 징수원들이 친절한 인사로 운전자를 맞이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징수원이 겪는 꼴불견 운전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징수원 중에도 운전자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꼴불견 태도를 보이는 징수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톨게이트 매표소라는 좁고도 특수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징수원의 노고와 스트레스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직장이며 프로정신을 가진 징수원이라면 짧게 지나치는 관계지만, 밝게 인사를 나누어주기를 바라는 운전자의 심정을 헤아릴 줄 알아야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입장차이를 떠나서 무반응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으로 지적됨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