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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학습부진아 지도해 본 나, 학교만 탓할 수 없는 이유 요즘 초등생 한반 인원이 30~33명 정도를 이루는데, 이중 2,3명의 아이가 학습부진아, 혹은 학습지진아가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학기마다 학습진단평가(기초학력을 평가하는 쉬운 시험이다) 결과를 토대로 기본점수에 못미치는 아이를 따로 모아 방학때 지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별로 없고, 선생님도 아이도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임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나의 경험에서다. 그리고 학업성적이 좋지않다고 해서 학습지진아, 혹은 학습부진아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반에서 골찌하던 아이가 학습에 열정을 보이며 일취월장하는 경우가 있기에 오해하면 안된다. 그리고 학교나 선생님에게 학습부진아에 대한 대책이나 노력이 없다고 나무라서도 안됨을 강조하고 싶다. 초등생 공부방샘으로 활동한지도 10년 중반을 넘기노라니, 나에게도 이런.. 더보기
2ne1의 산다라박, 필리핀에서 인기 실감했던 딸의 소감 2005년 필리핀에서 산다라박의 인기를 실감했던 우리딸이 전하는 일화 9월 28일 방송된 KBS2TV『승승장구』에는 2NE1 멤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씨엘이 출연했습니다. 2009년 ‘Fire'로 데뷔해 걸그룹의 판도를 뒤바꾼 2NE1의 멤버 중에 산다라박이, 국내에서보다 필리핀에서 먼저 인기를 누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사실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몰래온 손님'으로 산다라박 동생인 엠블랙 멤버의 천둥이 출연한 것을 보노라니, 2005년에 울딸이 필리핀 어학연수갔다가 겪은 일이 생각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산다라박 친동생보다는, 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울딸이 나가 증언했더라면 더 확실할 것을... 이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산다라박이 필리핀에서 누린 인기는 사실입니다. 2005년.. 더보기
식당을 이용하며 손님입장에서 본 꼴불견 손님 간혹 외식차 식당을 이용하노라면, 꼴불견 손님을 보게 되는 경우는 없으십니까? 제가 주말 오후, 모임참석차 식당에 갔다가 본 일행들의 행동을 옮겨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은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엔, 옆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편의 팀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건배!!" 조용하던 식당에 갑자기 울려퍼진 외침소리에, 우리 일행은 밥을 먹다가 놀랐고, 놀랄 일이 아님에 놀랐던 우리는 서로 멋적어서 웃었습니다. 그리곤 잊었는데... 방심하던 틈을 타고 잠시후, * 단체로 상을 두드리며 노래부른다? 이 반응엔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깐이나마 이런 술렁거림이 있은 후, 노래와 상두드리.. 더보기
남다른 자부심이 좋아 해병대수색대대로 지원입대한 조카 녀석한테 큰엄마가 둘이니 지역을 따져 부르는데요... 저는 제천에 살고 있으니 제천큰엄마가 됩니다. "제천 큰엄마, 저 OOO인데요." "으 그래..." "저 오늘(어제) 입대합니다." "너두 참. 오늘 입대하면 미리 얘기 좀 하지... 용돈 좀 챙겨줄낀데... 나중에 훈련끝나면 연락해라." "죄송합니다."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거니?" "예" "합격하려고 노력 좀 했겠네.^^" "좀 했어요^^" "모두들 걱정하는 마음 너도 알지? 몸조심하고 고생해라." "예, 나중에 전화드리겠습니다." 아랫동서네 큰아들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군에 입대한다고... 제가 그동안 참 무심했네요. 조카가 군입대를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으니... 울아들 제대후 복학하고, 새내기 대학생이 된 울딸까지 타지로 보내.. 더보기
운전자입장에서 본, 꼴불견 톨게이트징수원 톨게이트 매표소에서 징수원으로 일하는 친구이야기를 듣고서 꼴불견운전자에 대한 사례를 올렸더니, 장거리 운행으로 전국을 누비는 남편이, 친구가 겪은 이야기만 올리지 말고 운전자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댓글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신 방문객과 남편의 경험을 참고하여 꼴불견징수원의 태도는 어떠한지 알아보았습니다. 톨게이트 지붕모양이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듯, 매표소 징수원의 태도도 다양하답니다. 저야 뭐 운전자도 아니고 가끔 남편 옆자리에 앉은 승객으로 동승하기 때문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곳에서는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징수원을 보면 기분좋음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징수원들이 미소띤 얼굴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더보기
승객입장에선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을까요? 디스크 치료를 위해 활법원을 다니고 있는 요즘, 오전시간에 활법원에 갈때면 택시를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운동삼아 약 40~50분을 걸어서 귀가합니다. 계절적으로 교정을 위한 치료를 좀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잘 다니고 있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를 느낄 때면, 쉬고 싶은 마음이 꿀떡같습니다. 그러나 한달치로 낸 비용이 워낙에 비싼지라 빠지기엔 너무 아까워서 꼬박꼬박 집을 나서게 되는데... 매일 택시를 이용하다보니 가끔 이용하던 때와는 달리, 다양한 택시기사님을 보면서 좋은 기사님과 불편한 기사님이 구분을, 저도 모르게 하게 되더군요.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취향.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입장에서 여러분은 어떤 택시기사님이 좋게 느껴지십니까? 좋은 기사님 * 택시를 타는 손.. 더보기
다람쥐를 보고 내가 설렌 이유 지난 토요일, 영월 법흥사에 있는 적멸보궁으로 향하던 호젓한 산길에서 귀여운 다람쥐를 보았습니다. 겨울잠을 준비해야하는 가을에, 다람쥐의 먹이공수는 바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바위틈을 들락거리는 다람쥐를 본 우리 부부가 계속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람쥐 한마리가 바위틈에서 나와 벌떡 서서 주위를 살피더니 발걸음을 멈춘 우리부부를 보고는 몸을 낮춥니다. 다시금 살짝 얼굴을 들어 주변을 살피던 다람쥐 안심이 되는지 바닥에서 주운 뭔가를 먹더니 제가 서 있는 쪽으로 폴짝폴짝 뛰어옵니다. '모델이 되어주려나...' 기대때문에 흥분된 제 손에는 땀이 났습니다.^^ 제 마음이 통했는지, 돌위에 폴짝 올라앉더니 앞다리를 비빕니다. 좀처럼 이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저는 마음이 조렸습니다. 첨으로 디카에 담아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