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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꽃보다 남자' 촬영지였던 계대캠퍼스를 가다 아주 친한 여고친구들이 2년만에 대구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모임에 동참하면서 짬내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장소로 등장했던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다 마치진 못했지만 저의 모교이기도 한 계명대학교는 시내 대명캠퍼스와 성서캠퍼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저는 대명캠퍼스에 다녔고, 그 당시 성서캠퍼스에 건물이 준공되는 대로 해당되는 단과대학이 옮기던 시기였습니다. 그 시절의 성서캠퍼스는 공사로 꽤 소란했을 뿐만 아니라 신발은 진흙으로 얼룩지고...ㅎㅎㅎ 초창기 기억과는 아주 대조적으로 깨끗하고도 넓은 캠퍼스를 돌아보면서 놀랐습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으로 등장하기 이전부터 완공된 모습을 꼭 보고 싶었던 곳이었으나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했다가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 더보기
내가 XNote mini넷을 들고 집안을 서성거린 이유? 체험단으로 XNote mini넷을 받아놓고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며칠째 고전하던 중... 그저께밤에 연결이 잘못되어서 안되나 싶은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린 후, 아주 아주 깊은 야밤까지 오기가 나서 계속 붙들고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 ㅋㅋㅋ 그저께 야밤에 드디어 신호가 잡힌 XNote mini넷. 무선인터넷이라 야밤에 신호가 조금 더 강했는지^^ '어 어 된다. 된다아~' 거실에서 혼자서 경험하기가 아까와서 공부하고 있는 딸을 불렀다. 흥분해서^^ "딸~ 드디어 잡혔어. 다음페이지로 들어갔다구. 어서 와서 봐." "어 진짜 되네." 그러고는 자신의 싸이방으로 이동을 시도하는가 싶더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폐인이 된 딸은 배경화면을 바꾸어 놓기도 했다.^^ 그렇게 잠시 우리모녀의 기쁨이 .. 더보기
바위를 잘 활용한 용암산 불두상 중앙고속도로를 달리다 저 멀리 보이던 불두상을 첨 본 순간, 경기도 용인시에 있다는 와우정사 불두상이 떠올라 아주 잠깐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ㅎㅎㅎ 초행길이며 정보도 없이 무턱대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찾느라고 고생 좀 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사과과수원에서 아저씨를 만나는 행운(?)으로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어렵사리 찾은 입구에는 봉황사라고 씌여있는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이 크지 않은 터에 문도 없을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박스로 된 대웅전이나 종무소를 보면서 좀 뜻밖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개인 소유의 사찰처럼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약 50m 정도 언덕으로 오르면 흙과 자갈로 된 평지의 자연산 작은 주차장이 오른쪽에 있으며 맞은편으로(왼쪽) 밭을 지나는 작은 오솔길을 통과하면.. 더보기
지방 도로를 점령한(?) 벼들^^ 명절때나 혹은 집안의 행사로 대구를 다녀오게 될 때면, 대부분은 늦은 저녁시간이거나 밤중에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 경관에 마음 쓸 겨를이 없었기에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뜻밖에도(?) 낮에 집으로 돌아오는 행운을 누리며 오다가 저 멀리 산아래에 자리잡은 커다란 불상을 보게 되었습니다.(핸카라 해상도가 많이 딸립니다^^) "여보, 저기 좀 봐. 우리가 늘 밤에 이곳을 지나치느라고 못보았던 특이한 불상이 보여^^" "어 정말. 특이하게 생겼네. 몸은 돌로 되어있는 것 같고 무척 큰 불상처럼 보이는데." "맞아. 나도 그렇게 보여." "저기가 어디쯤 될까? 한번 찾아가 볼까?" "웬일이야 당신이 자진해서^^" "시댁일로 수고한 당신을 위해서 내가 이 정도는 해줘야지.ㅎㅎㅎ" .. 더보기
얌체족은 어떤 곳에 쓰레기를 버릴까요 부산거리에서 보았습니다. 새로 건설된 신도시처럼 깔끔한 도로와 새 아파트가 즐비한 도로변을 따라 동백섬이 있는 이곳을 향해 걷던 인도의 가로수 버팀목 위에 놓인 쓰레기의 위치가 딱 제 눈높이여서 슬펐습니다. 저 작은키가 쓰레기에 위협당하는 기분... 그리고 또 다시 가로수 아래에서 발견된 쓰레기... 보입니까? 나뭇가지에 아주 교묘하게 놓여진 음료수 캔.. 카메라 뚜껑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뚜껑 주우려고 구부렸다가 발견했습니다. "딸~ 뚜껑은 주웠고, 요아래 뭐가 있나 한번 봐" "뭐가 있어요?" "아무것도 안보여? 음료수캔 있잖아?" "어딨어요. 암것도 없는데..." "나뭇가지위를 잘 살펴봐." "아~~ 이거 무슨 숨은그림 찾기처럼 묘하게 얹어놨네요." "넌 그러지 마라." "저는 엄마한테 평소에 쓰레기.. 더보기
동백섬에 세워진 '누리마루'를 돌아본 나의 소감 2005년 11월 18~19일에 열린 제13차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가 해운대구 중동(中洞)의 동백섬에 세운 건축물로, 전체 건물 구조는 한국 전통 건축인 정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다./옮긴글 딸과 제가 꼼꼼하게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와서 보는 것보다는 못하겠지만요^^ 둘러보세요.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문앞에 서니 위와 같은 소개글이 있었고 실내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작품으로 십이장생도를 나전칠기로 아주 정교하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한 작품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숨이 탁 막힐 지경으로 정교함과 수고로움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로봇까지 대기하고 있었는데, 이 로봇이 어떤 역할을 .. 더보기
시내에 설치된 다른 모습의 두 분수대 비교 이 분수대는 강릉시내에 설치된 것으로 서울광장앞에서 본 분수대 모습과 비슷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런 분수대를 볼 때면 '우리 나라도 꽤 부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몇안되는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분수대가 요즘에는 각 지방마다 한개정도는 다 설치되어 있음을 보면서 저의 소망은 더 간절합니다^^ 몇년전에 방문했을 때는 없었던 분수대에 눈길이 끌렸던 이유는 우리 고장에 설치된 분수대 모습과 달랐기에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서 뿜은 물줄기의 물이 고이지 않고 바닥으로 빠지는 분수대의 물줄기를 맞으며 시원함을 만끽하려는 아이들로 붐비는 모습을 보는 저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이 솟는 물줄기와 함께 아이들의 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