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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곤드레 만드레 내 입맛을 사로잡은 '곤드레밥' 지난휴일, 의림지 주변의 노송을 따라 산책을 즐긴 남편의 제안에 따라,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집밥을 먹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남편인지라 좀 놀라면서 따라간 곳은 의림지 도로 건너편쪽으로 넓은 주차장과 산아래에 자리잡은 촌가를 개조한 식당이었습니다. 의림지를 내려다보며 잔잔한 음악에 취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위치의 현대식 건물의 레스토랑도 근처에 있지만 양식를 좋아하지 않는 남편의 취향에 딸과 저는 뒤따르며 "근처에 분위기 좋은 곳도 많은데..." 중얼거렸더니 옆에 있던 딸이 듣고는 "돈내는 사람이 아빠니까 어쩔수 없죠.ㅋㅋ" "정답이다.ㅎㅎ" 남편은 철없어뵈는(?) 모녀의 대화는 전혀 못들은척... 앞서갑니다. 맛도 분위기도 기대감없이 들어선 마당의 왼.. 더보기
세월을 안은 의림지 노송의 아슬한 자태 의림지: 충청북도 기념물 제11호 면 적: 158,677㎡. 최대 수심 13.5m 둘 레: 약 1.8㎞ 지정일: 1976.12.21 소재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시 대: 신라 지방기념물로 지정되어 내려오던 의림지는, 2006년 국가명승지로 지정되었고,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삼국시대의 수리시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바꿀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로 저수지의 이름에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하는 것과,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 때의 음악가인 우륵이 만들었다고 하나 확인할 수 없으며, 또 다른 이야기로는 현감인 박의림이 만들었다고도 하는 설이 있답니다. 문헌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조선.. 더보기
꽁꽁 언 의림지에서 공어낚시 즐기는 강태공 계절에 관계없이 군밤을 유난히 좋아하는 딸, 그리고 계절에 관계없이 이곳에 가면 어김없이 군밤장사가 꼭 있다고 철저하게 믿고 있는 딸이 내세우는 장소는 역전과 의림지! 요런 딸의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과연 의림지에 가면 군밤장사가 있을까? 장난스럽게 휴일날 의림지를 찾았는데ㅎㅎㅎ 정말로 군밤장사가 있었습니다. 기계로 구워파는 알밤보다는 연탄불에 구운 군밤을 더 좋아하는 딸의 취향에 맞는 군밤에 대한 추억을 딸은 오래도록 간직할테지요^^ 추운날인데도 명절연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던 의림지. 이 의림지의 물이 금년의 추운 날씨로 모처럼 꽁꽁 얼어서 사람들을 옹기종기 불러모았습니다. 얼음이 꺼지지 않을까? 염려하면서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조심스럽게 의림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 더보기
겨울철축제 '2008 의림지페스티벌' 썰매장의 아이들 우리 고장의 겨울철 축제로 '의림지페스티벌'이 작년보다 약간 축소된 행사로 금년에도 열렸습니다.^^ 작년 1월 20일경에 열렸던 일정에 비해서 '2007년 의림지 겨울페스티벌'의 알몸마라톤 대회 http://blog.daum.net/wittytoto/9376417☜ (클릭) 다소 빨라진 1월 첫째주말, 이틀에 걸쳐서 행사를 치룬 현장. 휴일이었던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알몸마라톤대회'였는데... 늦께 도착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볼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어느해부턴가 겨울축제를 지켜보는 시민으로써 축제일정이 잡히면 괜스레 아슬아슬하고 불안합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 물이 얼지 않으면? 행사하고 아무관계도 없는 제마음도 이러할진데... 행사를 담당한 주최측의 공무원들은 아마도 더.. 더보기
서서히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의림지' 를 돌아보고 딸이 좋아하는 군밤을 사려고 왔던 지난 겨울의 의림지에서는 연못의 땅을 파내고 고르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완성되어 평온하였고 주차시설로 사용하고 있던 장소가 변신을 이루려고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의림지에 관한 소개글은 이미 제 블로그에 소개되었기에 생략하고^^ 휴식공간으로 참 좋은 곳이 있음을 감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중인 곳을 우리부부는 여유있게 돌아보았습니다. 물위의 이 다리가 새롭게 놓여져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산책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오래된 노송이 일품인 이곳의 또 다른 입구입니다. 양쪽의 분수가 연못으로 떨어지며 지나는 나그네의 발걸음에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비로 인해 수문을 열게 되면 이곳의 폭포수가 장관을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경호루 현재는 수리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