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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왕재수와 강현수의 엣지있는 감동의 이별통보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 검사로 등장한 왕재수(고세원)는, 5년간 사귀었던 주어영(오지은)과 헤어지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사랑했던 연인(주어영/오지은)을 매몰차게 버리고 조건에 맞는 여인을 만나 약혼까지 합니다. 재수 스스로 어영을 버리고도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새로 시작하는 어영의 사랑을 방해할 심사로 양다리까지 걸치고 잘난척을 있는 대로 해서 시청자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결국에는 양쪽 여인에게 거짓임이 들통난 후, 버림을 받고서야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홀로 술을 마시다 어영과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통탄의 눈물까지 흘리던 재수는 진심으로 어영에게 그동안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네가 날 돌봐줘서 고마웠어." 5년동안 사귀면서 재수가 공부하는데 뒷바라.. 더보기
폐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종이창작품의 진수 일단 작품부터 감상하십시요.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번 놀라실 것입니다. 첫째, 종이를 접어서 만든 작품이라면? 둘째, 꽃과 동물을 만드신 분을 안다면? 셋째, 독창적으로 생각해 내신 거라면? 크기는 다르게도 하지만 블럭 종이접기는 똑같습니다 . 똑같이 접은 종이를 여러개 끼워서 완성시키는 작품으로, 재료로 쓰이는 다양한 종이는 달력 이나 길거리에 버려진 전단지 나 폐지를 이용 했다면 믿으지십니까?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색상맞추기와 여러가지 동물모습의 작품들이 즐비합니다. 블럭종이접기 해본 사람은 많을 것입니다. 한때 이런 학이 유행되었던 적이 있었고, 한두마리쯤은 완성시켜 집안에 장식용으로 두었을 수도 있고,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시기도 하셨을 것이나,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동.. 더보기
운명의 남자는 '청담보살'만 궁금한 것이 아니다 서울의 청담동에 위치한 '포춘살롱'은 청담동의 명물 '청담보살'이 있는 유명한 사주카페입니다. 어머니(김수미)로부터 신내림을 받은 미혼의 미녀도사 태랑(박예진)이, 신기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완벽한 외모와 억대 연봉으로 신세대 무속인으로 당당하게 등장하여, 쉬쉬거리며 비밀스럽게 점쟁이.무당을 찾아다니면서도 천대시 여겼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와 분위기를 선뵈였습니다. 엄마가 무당이라 창피하게 여기며 자식에게 대물림하게 될 경우, 일반적인 선입견으로는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며 반항하게 되던 상황과는 달리, 청담보살(오태랑/박예진)은 직업처럼 받아들인 듯한 편한 분위기로 나오는 것이 개인적으로 뜻밖이란 생각도 잠깐 스쳤습니다. 자신을 찾아와 미래를 알고자 하는 방문객들의 애정운, 사업운은 너무 잘 봐주면서,.. 더보기
'수상한 삼형제'의 둘째며느리가 가엾은 이유 수상한 삼형제 KBS2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중 한달에 한번 가족회의를 열 정도로 계획적이고 민주적으로 보이는 가정이건만, 아버지(김순경/박인환)와 두아들에 비해 장남(김건강/안내상)으로써 제몫을 못하는 큰아들과, 편애가 심한 엄마(전과자/이효춘)로 인해 콩가루집안같은 인상을 풍깁니다. 장남은 부모님 모르게 이혼하고 고시원에서 백수생활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분가를 꿈꾸던 둘째(김현찰/오대규)는, 형의 이런 처지앞에 절망감을 맛봅니다. 특히 둘째며느리(도우미/김희정)가. 같은 여자 입장에서 도우미가 불쌍하고 측은해 보이는 이유 I. 못마땅히 여기며 의심까지 하는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장남 속옷빨래까지 내놓으며 둘째며느리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는 걸 보고 경악할 지경이었습니다. "시아버지,.. 더보기
존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영화 '솔로이스트' 영화감독(조 라이트/오만과 편견,어톤먼트)이나 출연한 영화배우(제이미 폭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명성으로도 관심을 모았던『솔로이스트』이 영화는, 여름이면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5회) 에서 개막작으로 소개되었던 영화입니다. 베토벤곡을 좋아하는 우리딸이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영화였지만, 고3시절을 보내느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던 '솔로이스트', 우리고장에선 이미 선보인 영화라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이 영화의 등장인물은, 분명 눈에 익은 배우가 등장하여 연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꼭 진짜같은 착각을 일으키며 클래식음악 선율을 타고 펼쳐지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던 영화입니다. 매일 특종을 쫓으며 삶에 지쳐가던 LA 타임즈 기자 로페즈(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느 날 우연히 길 한복.. 더보기
초혼과 재혼의 입장차이를 드러낸 '다함께 차차차' 다함께 차차차 KBS1 (월~금) 오후 08:25~ 사고로 실종된 남편을 15년이나 기다리던 둘째며느리 하윤정(심혜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카센타 2층에 사는 만화가 이선생(이종원)의 구애로 이들은 결혼을 추진중인 가운데, 윤정이 딸의 회사에 갔다가 강회장(강신욱/홍요섭)을 보는 순간 남편과 너무 많이 닮았음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비밀을 아는 회장의 사모(나은혜/이응경)는 남편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기를 빌며 노심초사중이지만, 언젠가는 기억을 찾게 될 것이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두렵기만 합니다. 두 아들을 사고로 갑자기 잃은 노모는, 과부가 된 두 며느리와 아픔을 함께 나누며 살았습니다. 첫째며느리는 살림을 맡고, 소득을 벌어들이는 일은 둘째며느리가 맡아서 아들과 남편이 없는 자리를 잘.. 더보기
사법고시 패스한 미혼남은 마담뚜 명단에 등록된다? ◈ MBC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 (김기욱/이민우) ◈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왕재수/고세원) 챙겨보는 드라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보게 된 장면에서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 눈에 띄였습니다. 극중에서 위의 두 남자는, 오래사귄 연인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사시에 패스해서 검사가 됩니다. 그리고 이별을 통보하는 배은망덕한 남자로 나옵니다. 수상한 삼형제에 검사로 등장한 왕재수는, 자신을 뒷바라지한 연인 주어영(오지은)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정신병자 취급을 하는 비열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이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주어영이, 경찰인 김이상(이준혁)과 교제하는 것을 질투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더니 다른 여자와 결혼을 추진하면서도 거짓으로 재회를 가장하여 어영이를 옆에 두려하는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