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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실제 가정부생활, '지붕뚫고 하이킥'의 신세경과 다르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블로거 인기리뷰로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자주 볼수 없는데, 두쌍의 젊은이사랑(정음-지훈, 세경-준혁)에 대한 리뷰속에 입주가정부로 등장한 신세경을 보노라니, 35년전 친구집에서 본 가정부를 떠올리게 합니다. 중학교시절, 우리보다 몇살 더 많았던 가정부가 친구집에 있었습니다. 시트콤에 등장한 신세경처럼 젊은 언니였습니다. 시골에서 자라 도시에 있는 일가집에 머물면서 돈도 벌고, 공부(최소한 검정고시패스)도 하리라는 각오로 도시에 온 여성이었습니다. 한창 공업화의 물결을 타고 시골아이들이 도시의 공장으로 많이 진출할 때의 바람을 타고 대도시로 온 가정부는 처음 공장에 취직을 했답니다. 그런데 이쁜 언니에게 관심을 보이던 현장관리자가 싫다는데도 .. 더보기
대지진 현장, 아이티의 어린 생명을 구해주세요 ★ 아래주소를 클릭하여 동참하시면 됩니다. http://www.unicef.or.kr/page.asp?gPage=%2Funicef%2Fcampaign%2FU0060101_01.asp&gPath=U%7C006%7C01%7C00%7C&authKey=56b1ad4ae0e3352f94886d710c7408f4&cidx=13443&bcidx=14&bcidxT=13%2C14%2C15&cPage=1&preStype=&preSword=&sType=&sWord=&byPass=ok 인정이 넘치는 블로거님~! 아래주소를 클릭하여 동참해 주시면 됩니다. http://www.unicef.or.kr/page.asp?gPage=%2Funicef%2Fcampaign%2FU0060101_01.asp&gPath=U%7C006%7C01%.. 더보기
'다함께 찔찔찔'이 되어가고 있는 '다함께 차차차'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종영이 가까워지고 있나 봅니다. 후속작으로 '바람불어 좋은날'이 기다리고 있으며, 어느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기사화되고 있는 걸 보니까 말예요. 제목이 '다함께 차차차'라서 유쾌한 드라마일 줄 알았는데 갈수록 태산입니다. 비록 사고로 동서가 나란히 남편을 잃고(큰아들 죽고, 작은아들 실종) 쌍과부가 되어 홀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지만, 오손도손 재밌게 살아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릴 줄 알았던 드라마였는데, 기억을 되찾은 작은아들의 생사가 확인되면서부터 '다함께 차차차'란 제목이 무색할 만큼,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의 갈등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산뜻한 마무리가 되지않고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우울한 마무리가 될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다함께 차차차'란 표현은 어떨때 사용합니까?.. 더보기
'그대 웃어요' 강할아버지 통해 친정아버지 생각에 울었다 그대 웃어요 SBS(토, 일) 오후 10:00~ 강만복할아버지(최불암)의 손자인 현수(정경호)가, 정인(이민정)과의 결혼반대에 부딪히자 급기야 정인을 데리고 가출을 합니다. 그리고 현수는 한세(이규한)와 한세어머니로부터 정인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한세엄마한테 넘기려 합니다. 이 일을 알게 된 정인이 현수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데리고 현수네 집에서 나왔습니다. 좀 당당하기 위해서... 한편, 종합검진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강만복(최불암)할아버지는, 결과확인차 병원에 갈 준비를 하는데 수심이 가득한 모습이 좀 불안해 보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여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중, 정경(최정윤)을 만나게 되고, 깜짝 놀란 할아버지는 정.. 더보기
'클스' 강진오빠까지 왜 나를 아프게 하나요? 강진오빠, 나 그동안 충분히 아팠단 말이예요. 아는이 없었던 낯선 곳에서 혼자서 무척 아팠단 말이예요. 이제 그만 아프고 싶은데... 정말 그만 아프고 싶은데... 우리 지용오빠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동안 무척이나 아팠기에, 이제 좀 덜 아프고 싶은데... 덜 아프면 안되나요? 그런데 그런데 왜 강진오빠까지 내 아픔이 되어 보태려고 하나요? 8년만의 뜻밖의 재회로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사랑의 싹이 또다시 꿈틀거립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의 기억 저편에 꼭꼭 감추어 두었던 가슴아픈 사연을 들추어 내고 있었습니다. "완전 까먹고 있었어, 펜던트 찾아줄려다가... 강진오빠 펜던트 찾아주려다가 우리 오빠가 죽었는데... 완전 까먹고 있었어. 까먹고 있었다구요. 우리오빠가 어떻게 죽었는데..... 더보기
나의 애교는 남편의 격려로 만들어진 것이다 점잖은 울남편의 아내노릇으로 부부모임에 동참하느라고 연휴때 나름 바빴습니다. 그리고 휴유증으로 피곤합니다.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놓고선 휴유증이라니 무슨?" 같은 자리에 있었던 남편조차도 저의 이 휴유증이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휴유증으로 심신이 조금 지친 상태로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연말 저녁 부부모임에서는 서로간의 이해로 술을 많이 사양할수 있었습니다. 대신에, 필수코스처럼 되어버린 2차 노래방에서 흥겨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흥을 내야하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잘 적응하는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자주 갖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 저는 남편에게 애교가 아주 많은데, 모임자리라고 해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닌가 봅니다. 자제하고 있지만.. 더보기
피눈물 흘리며 비담이 내민 손, 끝내잡지 않던 선덕여왕 황후가 되고자했던 미실의 목적에 의해 태어났다가 버려진 비담은 스승 문노의 또 다른 목적(삼한일통)에 의해 길러지는 동안, 스승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만, 오히려 섬뜩하게 여긴 스승이 어린 비담에게 실망을 하고 손을 거두는데, 여기서 또 비담은 자신이 버려졌음을 느끼게 되면서 '버려진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불안해집니다. 상대방의 손을 잡는다? 혹은 잡힌 손을 뺀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담의 애절한 심정을 엿보면서, 염려스런 마음이 생겼던 까닭은, 저도 모르게 무심히 스친 행동에서도 상대방은 상처받을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엄마에게서, 스승에게서... 가장 믿을만한 가까운 사람에게서 거듭 된 버려짐을 경험한 비담으로써는, 춘추의 말(지 세력을 주체 못해서 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