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해 의견이 다른 父女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여고생 딸이 아무말 없기에 무관심한 채로 넘어가려나 했더니만 드디어 오늘 저녁(5/7), 딸은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커느라고 그런지 무리해서 그런지 무릎 통증으로 인해서 물리치료를 받느라고 며칠째 야자를 하지 않는 딸의 이른 하교는 모처럼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기쁨을 딸은 맛보고 있었다. 사회 뉴스에 관심이 많은 딸이 미국산 쇠고기로 말미암아 떠들썩한 의견들이 난무한 가운데 별다른 표현이 없기에 그냥 지나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다만 그동안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지난 휴일 저녁, 휴교시위를 알리는 문자메세지(http://totobox.tistory.com/354)를 받은 딸이 약간의 반응을 보이긴 했으나 대충 넘어갔는데 다음날 학교.. 더보기 세탁기에서 건진 500원? 기분좋은 세탁비 빨래를 마친 후, 옷걸이에 옷을 걸고 나니 세탁기 바닥에서 반짝이는 것이 보입니다.^^ '500원, 너 참 오랜만이라 되게 반갑네. 이런 곳에서 자주 좀 만나자구ㅋㅋㅋ' 최근엔 세탁비(?)가 거의 공짜다시피했기에 오늘 건진 500원의 가치는 꽤 높이 평가됩니다. 작으나마 이런 즐거움을 종종 느끼고 싶은데 작년에 바뀐 새지폐는 물에 약하다는 소문으로 인해 남편이 주의를 하는 바람에 작은 즐거움의 기회가 줄어들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빨랫감을 세탁기에 넣기 전에 호주머니 검사를 하지 않는 저였기에 지폐가 바뀌기 전에는 헹굼하는 세탁기속 물위에 지폐가 색깔별로 둥둥 떠서 그야말로 세탁된 돈이 제것이 되는 행운과 재미를 꽤 맛보았으며 종종 맛보게 되는 이런 재미로 말미암아 저는 딸을 집안일에 동참시켰습니다. ".. 더보기 사업자로 세금내지만 일용근로직 심정인 남편의 5월 1일 오늘은 5월 1일! 달력의 큰 글자 숫자 아래로 작은 글씨는 '근로자의 날'이라고 적혀있고, 대부분의 일이 큰회사와 연관되어 일하는 남편도 덩달아 쉬게 된 날입니다. 그러면서 한마디 하네요. "일할 때는 근로자로, 세금낼 때는 사업자인 나는 근로자야? 사업자야? ^^" "둘다.ㅎㅎㅎ" 근로자[勤勞者]:[명사] 근로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 그러면 근로의 뜻은 뭔가? 근로[勤勞]:[명사] 부지런히 일함. '직업이 없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 참..' 일반적으로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들은 근로자가 되고,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은 공무원이 되어 근로자와 공무원이 구분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서도 예매한 느낌이 드는 까닭은 소득세를 기준으로 구분하니 공무원도 근로자같은 .. 더보기 성화봉송을 둘러싼 충돌을 본 부녀의 대화 조간신문에 실린 성화봉송 장면입니다. 왼쪽은 우리쪽 경찰 호위병력이고 오른쪽은 중국인들이지요. 신문의 제목에서도 느끼듯이『서울 온 올림픽 성화... 人의 장막 치고 봉송』 '人의 장막'이란 표현을 읽는 순간 6.25전쟁때 중국의 인해전술법이 떠올라 섬뜻함이 느껴졌는데... 신문중간에 실린 아래의 장면을 보고 읽으며 소름까지 끼쳤습니다. 서울 뒤덮은 오성홍기... 그야말로 인해전술이었지요. 사람의 심리가 '내가 불리하면 내편을 많이 만들어 방어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대처법을 떠올리게 되는 상황을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을 것이나 타국에서 벌인 지나친 행동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모습이 안타깝게도 약자로 느껴져서 속상했습니다. 충돌을 막으려는 경찰이 제대로 충돌을 막.. 더보기 '삼성사건'에 대한 여고생 딸의 솔직한 생각 뒤늦게 깨달은 양심이었지만 용기있게 양심선언을 하고 나선 김용철변호사(딸의 표현^^)의 차명계좌 폭로로 인하여 삼성이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 도마위에 올랐던 긴 여정의 시간이 차츰 마무리되어 가고 있을 즈음... 뭐 그래도 아직은 좀 더 삼성을 지켜보면서 간간히 의견들이 나올테지만... 우리 가족에게 직접적인 일이 아니기에 멋대로 말할 수도 있었지만 각자의 의견대립으로 열띤(?) 토론이 될까봐서 서로 말하지 않았던 삼성에 대한 생각을 어젯밤 100분토론 말미를 본 후에 처음으로 각자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결론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다행스럽게 여겨졌습니다.ㅎㅎㅎ 남들에게 혹여 비판받을지 모르지만... 법에 어긋난 일을 한 것은 잘못이나 삼.. 더보기 노후를 위한 투자의 선택이 농지냐? 땅이냐? 건강만 허락한다면, 일을 접어야 할 정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일을 접어도 퇴직금이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자유로운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남편과 저의 노후를 생각하여 주변에 농가딸린 농지를 구입코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찾아갔던 경험이 작년에 몇번 있습니다. 남편 나이가 금년에 딱 쉰! 지천명이라는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군에 가 있는 아들의 복무기간후의 대학생활과 딸의 대학생활이 한꺼번에 겹치면 여유라고는 없을 것 같기에 우리 부부 노후의 일거리와 먹거리를 위한 준비로 미리 구입해 두고자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기회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여서^^ 그런데... 저희 부부의 희망사항을 들은 부동산 중개업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은(저희 부부보다 연세가 더 많으신 사장도 있고, .. 더보기 엄마를 위해 딸이 만들어준 '감자수제비' 지난 주말, 뮤지컬 공연을 보려고 서울로 상경했고, 다음날인 휴일엔 여기서 비록 가까운 위치였지만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을 누비고 댕겼더니 피로가 겹쳐서 그런지 오후부터 조금씩 아프기 시작한 목이 저녁에는 급기야 쉰목소리의 작은 소리만 났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본 딸이 걱정이 된다고 중얼거리더니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려서 생각지도 않았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었습니다. "딸~ 이게 먹고 싶었니?" 겨우 들리는 작은 쉰목소리로 변한 제가 물었더니 딸은 실실 웃기만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 뜻밖에도 딸이 설명서를 읽더니 반죽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해줄께. 비켜봐^^" "아뇨, 제가 할거예요. 엄마가 목이 부어 목소리가 안나는 것 같아서 뜨거운 것을 드시면 좀 나을까 해서 해보는 거예요. 엄마는..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