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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추억으로 남겨둔 울아들의 초등시절 주제일기장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 우리 아이들의 책꽂이 한켠에는, 초등시절 열심히 썼던 일기장이 꽂혀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일기장은 울아들 초등 3학년시절부터 6학년까지 썼던 일기장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일기에 대한 첫 기억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숙제로 써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림일기로 글보다는 그림이 주를 이루다가 나중에 글로 자신의 생각을 채우게 되는 과정을 거치지요. 세월이 흘러도 어쩌면 이리도 변하지 않았는지요^^ 울아들도 누구나 거치는 과정을 밟았네요. 저는 언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초등시절에 그림일기로 선생님께 칭찬받았던 일이 생각나며 고학년때는 학교신문에 실렸던 추억도 있습니다. .. 더보기
폐경의심하는 중년에게 임신가능성 묻는 의사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렸건만 좀처럼 생리는 그치지 않았다. 찝찝하게 조금씩 묻히는 정도로 비친지가 약 한달이 되어간다. '언제쯤 그치게 되는걸까? 이대로 둬도 되나?' 걱정이 된다. '폐경증세의 신호탄인가? 피부도 꽤 건조해져 온몸이 가렵기도 하고...' 이같은 증세을 겪고 있는 내몸의 변화에 대해 인생선배들과 함께 하는 모임자리에서 이야기했더니, 일반적으로 알려진 증세하고는 다르지만 평상시와 다르다니 폐경시초같다고 하면서 까르르 한바탕 웃음을 연출한다. "어머 쟤도 폐경이 오긴 오는구나. 너도 나이를 먹긴 먹었니?" 하면서. "언니~ 내년이면 나 쉰이야.^^" 40대후반에서 50대초로 알려져 있으니 나도 폐경맞이할 나이가 된 것같다. 현재 내가 겪는 이상증세는 다른 사람들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 더보기
사법고시 패스한 미혼남은 마담뚜 명단에 등록된다? ◈ MBC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 (김기욱/이민우) ◈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왕재수/고세원) 챙겨보는 드라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연히 보게 된 장면에서 두 드라마의 공통점이 눈에 띄였습니다. 극중에서 위의 두 남자는, 오래사귄 연인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사시에 패스해서 검사가 됩니다. 그리고 이별을 통보하는 배은망덕한 남자로 나옵니다. 수상한 삼형제에 검사로 등장한 왕재수는, 자신을 뒷바라지한 연인 주어영(오지은)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정신병자 취급을 하는 비열한 인간입니다. 그리고 이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주어영이, 경찰인 김이상(이준혁)과 교제하는 것을 질투하며, 못마땅하게 여기더니 다른 여자와 결혼을 추진하면서도 거짓으로 재회를 가장하여 어영이를 옆에 두려하는 비.. 더보기
기침하거나 열나면 죄인되는 신종플루 과민증세 수능을 앞둔 고3 우리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최근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귀체온계로 발열검사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37.8˚C이상 열이 나는 학생이 발생될 경우, 귀가조치를 내리며 7일간 학교에 나오지 않더라도 결석처리 되지 않음을 알리고,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손씻기를 철저히 할것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게 될 경우 주변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으로 신종플루에 대처할 것을 강조하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년보다도 더 긴장하는 고3 학생들에겐 다행스럽게도 의심되는 학생이 없음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그런데... 다른학년의 학생 두어명이 감기증세로 기침을 돌아가면서 하는 반이 발생했는데 열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옆에 있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보이며, 신종플루로 말미암.. 더보기
술이 해롭다는 것을 체험한 내몸의 증세 일년중 연말에 한두어번정도 송년회때 친구들과의 오붓한 시간외에는 술자리가 없던 저에게 작년부터 남편덕분에(?) 부쩍 술자리동행이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특히 남자들 세계에서 소통의 수단으로 술이 매개체가 됨을 잘 알면서도 건강상의 염려와 흩뜨러진 모습을 싫어하는 이유로 술자리를 슬그머니 피하던 울남편, 어느새 같은 직종의 사람들 세계에서 약간의 소외감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생각을 조금 수정하여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술자리에 참여하려는 노력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울남편이 이렇게 변하기까지는 새로 들어온 후배의 선배챙기는 마음이 극진하여 이에 울남편이 감동을 받으며 변했습니다.^^ 그리고 후배는 부부동반으로 화목한 가정을 우선으로 챙기는 사람이라 그 마음씀을 좋아하며 비록 술은 마.. 더보기
건강진단시 입었던 옷, 매일 세탁할까? (내용과 무관한 곳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마흔살 이후의 국민들에게 생애전환기를 맞아 의무적(?)으로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저는 귀찮다는 이유로 무관심하다가 최근에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서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2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으라는 엽서가 우편으로 안내되어도 제대로 읽지 않고 버렸었는데 그 엽서를 잘 읽어보면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나중에 암으로 진단받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될 경우가 발생하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리 성실하게 의료보험료를 납부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예방차원의 홍보와 더불어 혹시라도 암검진에서 조기발견이 국민을 위해서라도 유익하다는 판단에서 권장하고 있는 이같은 조치를 따르지 않은데 대한 불이익이라는 것이죠. 기본적인 검사는.. 더보기
두번하고 싶지않은 유방암검사 남편의 도움 예민한 시기의 딸이기도 했지만, 최근에 일찌감치 치료를 했더라면 나았을 안타까운 사연으로 불임이 되는 여성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걱정된 마음에 우리딸을 산부인과로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결과는 일주일 후에 밝혀지겠지만 일단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제글에 관심을 가지고 올려주신 고운님들의 경험과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딸가진 부모라면 한번쯤은 딸의 몸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도 참고가 될 것같아 쑥쓰럽지만 우리딸 산부인과 체험기를 올린 날, 블로거'까시'님의 아내유방암투병기가 올려진 글을 읽고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 까시님의 따스한 사랑과 정성된 보살핌으로 부인의 회복이 마음과 몸, 다함께 활기차게 쾌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유방암의 경우, 대개는 여자쪽 집안으로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적.. 더보기